[수요 인문학 <북한 정치사의 현주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성남문화원 2층 제5강의실에서 실시하는 수요 인문학 강의를 듣는다.
2014년 10월29일 수요일에는 <북한 정치사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학 교수이며...한국학대학원 교학처장인 '정영순' 교수 이다...
'정영순'교수는 82학번이라고 한다...
그 당시는 격변의 시대인데...언더써클(지하써클)에서 '막스-레닌'에 관하여 공부했다고 한다...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독일유학을 가서...북한사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1990년 7월 베를린에 갔는데...10월3일...동서독이 통일되는 날...
맥주병을 들고...거리에서 함께 환호성을 질렀는데...울음이 났다고 한다...ㅎㅎ...
동서독의 통일은 '동독의 내무부 장관과 서독의 외무부 장관'이 만들어냈다고 한다...
서독방송에서 동독의 내무부 장관 인터뷰 때...
기자들이 "언제 자유로운 여행을 주민들이 할 수 있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는데...
"지금부터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을 했는데...
이 방송을 시청한 독일인들이 베를린장벽을 뛰어넘어 한순간에 통일이 되었다고 한다...ㅎㅎ...
서독의 외무부 장관은 '겐셔'장관인데...그는 25년간 외무부 장관을 했다...
25년간 외무부 장관을 하면서...전 세계의 정치인을 휘어(?)잡어...
동서독이 통일이 되어도...절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강한 유럽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외교력을 발휘했다...
또한, 소련의 고르바쵸프로 하여금 동독에서 손을 떼게하는 '불간섭'의 외교력을 발휘하였다...
자유를 원하는 동독주민들이 헝가리 등으로 탈출했는데...이들 탈동독인들을 서독으로 모두 받아들였다...
하룻밤사이에 베를린 장벽이 외관상 무너진 것처럼 보여도...
사실상 25년간 군불을 피운 서독의 외무부장관 '겐셔'가 있었다...ㅎㅎ...
한국에서...만약 25년간 외무부장관을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을 가만둘것인가를 생각하니...아찔하다...ㅠㅠ...
냄비근성으로 부르르 끓었다 식어버리는 그런 마음보다는...
실현가능한 계획을 짜서...믿음과 인내로 끈질기게, 치밀하게, 그리고 천천히...
일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정신력에 감탄한다...ㅠㅠ...
빠른 속도로 복원해낸 국보 1호 남대문(숭례문)을 보라!
좀 더 천천히, 치밀하게 복원하여 보다 완벽(?)한 건축물을 만들었다면...얼마나 좋았으랴!!...ㅠㅠ...
- 2014년 10월30일 목요일...오전 7시30분...수산나 -
요당리성지 1...묵주기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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