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교사]
며칠전 중고등학교 친구를 근~ 40여년만에 만나는 기적(?)을 향유하게 되었다...
동창 카톡에 그동안 소식을 몰랐던 그 친구의 이름이 떴기 때문에 연락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ㅎㅎ...
서소문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만남의 장소였다...
분당 효자촌에서 광화문행 버스를 타기 위하여 줄을 서고 있었다...
내가 서있는 줄 바로 뒤에 어느 부부가 서있었다...
버스가 와서...버스를 타는데...
내 뒤에 서있던 부부 중에...남편이 "자리 없는 것 아니야?"말을 연거퍼 3번이나 한다...ㅠㅠ...
앞에 있던 나도 괜히 불안해진다...자리가 없으면 탈 수 없기 때문이다...ㅠㅠ...
그러나, 버스에 올라타 앉아보니...자리가 없기는 커녕...모든 사람을 다 태우고도 자리가 남는다...ㅋㅋ...
속으로 내가 하는 말...
"충분히 자리가 있는데, 자리가 없는 것 아니냐?며,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듣는사람 불안하게 하는 저~ 남편은 도대체 뭐야!"...ㅠㅠ...
그러면서, 언듯 들은 내~ 생각...
저~ 남편의 모습이 내~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떠올랐다...ㅜㅜ...
나의 남편이 내가 하는 말에 "버럭" 소리를 지르는 일이 가끔 있다...ㅠㅠ...
어떤 상황에 대한 추측성 발언이 부정적인 경우이거나, 유언비어적 성향의 발언을 내가 했을 때...
나의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번뜻(?) 떠올랐다...ㅋㅋ....
'반면 교사'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주변에 듣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좋은 말, 행복한 말, 기쁜 말, 용기를 주는 말, 긍정적인 말만을 하도록 노력해야겠다...ㅎㅎ...
- 2015년 1월16일 금요일 오후 3시...수산나 -
서울역사박물관 1...뉴욕제과 전시
서울역사박물관 2...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역사박물관 3...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역사박물관 4...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역사박물관 5...크리스마스 트리
서울역사박물관 6...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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