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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인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앤 랜더스) (2015.1.21.수)/부천식물원-야래향 등 4장

 

기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요! 우리가 ‘주여,! 우리에게 당신의 평화를 주소서’라고 말 할 용기를 절대 잃지 않기를...(프란치스코 교황)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앤 랜더스)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함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이 됩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역경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줍니다.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생활에 향기를 더해줍니다.
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지금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네요.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이 모든 것들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고 행복한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인생 상담 칼럼`디어 애비`필자 별세

1억명 이상 독자 거느린 칼럼리스트/ 기사입력 2013.01.18 11:53:54 

인생 상담 칼럼 '디어 애비(Dear Abby)' 고정 필자로 전세계 신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국 칼럼니스트 퍼라인 프리드먼 필립스(필명 아비가일 반 버렌)가 오랜 기간 알츠하이머 병을 앓다가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필립스의 칼럼'디어 애비'는 1956년 시작됐으며 매일 1억명 이상의 독자들과 만나 아침을 열어왔다. 브라질에서 태국에 이르기까지 1000여개의 각국 신문에 실렸다. 독자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고민에 대해 답하는 애비 여사의 편지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양 읽었다. 필명 아비가일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현명한 여인의 이름에서 따 왔다.

독특하게도 또 다른 인생 상담 칼럼인'앤 랜더스'로 유명한 에스더 프리드먼 레더러와 필립스는 쌍둥이 자매다. 레더러는 2002년 83세의 나이로 10여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제 모두 고인이 된 두 사람은 수십년간 더 좋은 칼럼을 쓰기 위해 경쟁 관계에 있었다. 젊은 시절 두 자매는 사이가 썩 좋지 않았지만 노년에는 다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필립스는 시간이 흐르면서 칼럼의 조언 내용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동성애자에게 호의적으로 바뀌었고 가정주부가 직장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부정적이였지만, 본인이 원하고 아이를 돌봐줄 믿음직한 사람이 있다면 좋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생 상담 칼럼의 쌍둥이 자매는 세상을 떴지만 칼럼은 계속될 예정이다. 자매의 딸들이 바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필립스의 딸 잔느 필립스는 디어 애비 칼럼을 계속 연재할 뜻을 밝혔다.

 

2002년에 작고한 레더러의 딸 마고 하워드도 온라인 잡지'슬레이트'에 인생 상담 칼럼을 쓰고 있다.

자매는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도와주는 재능, 그리고 칼럼에서 묻어난 유머 감각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하곤 했다. 필립스와 레더러의 부모는 유대인 박해를 피해 1905년 러시아를 탈출, 미국으로 이민왔다.

[출처][ⓒ 매일경제 [서유진 기자]

 

 

[전수진의 한국인은 왜] 내 나이가 어때서

[중앙일보] 입력 2015.01.05 00:05 / 수정 2015.01.05 00:13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해 10월 서울로 부임하며 공들여 바꾼 게 하나 있다. 머리 스타일이다. 42세인 그에게 붙는 수식어 중 하나인 ‘역대 최연소’가 적잖이 신경 쓰였던 모양이다. 부임 전부터 “너무 어려 보이지 않게 머리를 기르고 있다”고 말했던 그다. 나이가 어린 게 고민이라니 부럽기 짝이 없지만 그럴 만도 하다. 리퍼트 대사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기자들이 주목한 건 그가 애써 몇 달간 기른 머리 스타일이 아니었다. 1973년생인 그에겐 “6·25전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예비역인 그에게.

 최근 리퍼트 대사의 사진을 보면 예전의 짧게 깎은 군인 스타일은 흔적도 없고 흰 머리도 여러 가닥 보인다. 설정 아닌가 하는 비뚤어진 생각을 해보지만 실제로 그렇다면 꽤나 한국을 잘 이해한 셈 아닐까 싶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건 노래 제목일 뿐 한국 사회에선 나이는 숫자 그 이상의 막강한 힘을 갖는다. 상대가 한 살이라도 어리면 반말로 자동 전환하고 더 ‘높은’ 사람으로 등극한다. 산술적 나이로 사회적 관계가 정의되는, 가히 ‘나이이즘’의 사회라 할 만하다. 나이 아닌 친분으로 ‘너(tous)’와 ‘당신(vous)’을 결정해 말을 놓거나(tutoyer) 높이는(vouvoyer) 프랑스나, 사회적 관계가 경어·겸양어를 결정하는 경향이 짙은 일본과도 다르다.

 그러다 보니 얼마 전 목도한 지하철 노약자석 자리 싸움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너 몇 살이야?”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문제는 두 분이 다 주민등록증을 꺼냈는데 질문한 분의 나이가 어렸다는 거다. 슬그머니 “나이 먹으려면 곱게 먹을 것이지”라고 말을 돌린 그분의 목소리 데시벨이 갑자기 낮아진 건 기자만의 느낌은 아닐 터다.

신문 지면에도 인물 인터뷰엔 나이가 필수다. 북미·유럽 쪽 취재원에게 나이를 물으면 “나이가 인터뷰 내용이랑 무슨 상관이냐”는 이들이 적잖다. “먹을 만큼 먹었다 ”고 익살을 부리며 끝까지 알려주지 않은 미국인 학자는 아직도 조금 얄밉다.

 그나저나 이젠 “어려서 뭘 알겠어”가 아니라 “알 만한 나이도 됐잖아”가 어울리는 나이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는 일투성이다. 어떻게 나잇값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사이, 해결책 대신 21세기 명곡으로 길이 남을 이 노래가 떠오른다. 가수 오승근씨의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 2015년 새해 첫 글은 그 후렴구로 마무리하련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전수진 정치국제부문 기자

 

(요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건 노래 제목일 뿐 한국 사회에선 나이는 숫자 그 이상의 막강한 힘을 갖는다. 상대가 한 살이라도 어리면 반말로 자동 전환하고 더 ‘높은’ 사람으로 등극한다. 산술적 나이로 사회적 관계가 정의되는, 가히 ‘나이이즘’의 사회라 할 만하다. 나이 아닌 친분으로 ‘너(tous)’와 ‘당신(vous)’을 결정해 말을 놓거나(tutoyer) 높이는(vouvoyer) 프랑스나, 사회적 관계가 경어·겸양어를 결정하는 경향이 짙은 일본과도 다르다.

그나저나 이젠 “어려서 뭘 알겠어”가 아니라 “알 만한 나이도 됐잖아”가 어울리는 나이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는 일투성이다.

 

가수 오승근씨의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 2015년 새해 첫 글은 그 후렴구로 마무리하련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 합니다.]

 

인터넷 [굿뉴스]의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을...매일 아침 기상하여 읽는 것이 나의 취미이자, 사는 재미이다...

오늘 아침 [굿뉴스-우리들의 묵상]에서 빠다킹 신부의 묵상글을 발췌했다...

 

'앤 랜더스'의 글이라고 해서 발췌했는데, 사람이름이 아니고...미국의 유명한 인생상담칼럼의 이름이다...ㅠㅠ...

칼럼리스트는 '에스더 프리드먼 레더러'이다...

 

그녀는 일란성 쌍동이인데,

동생인 '퍼라인 프리드먼 필립스(필명 아비가일 반 버렌)'의 인생상담칼럼  '디어 애비(Dear Abby)' 도 유명하다....

언니인 레더러는 2002년 83세의 나이로 10여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동생인 필립스는 2013년 1월16일 94세의 나이로 세상을떠났다... 
이제 모두 고인이 된 두 사람은 수십년간 더 좋은 칼럼을 쓰기 위해 경쟁 관계에 있었다.

젊은 시절 두 자매는 사이가 썩 좋지 않았지만 노년에는 다시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올해 나이 63세, 옛날 같으면 환갑이 지나 이미 죽은 목숨이기도 했을 나이인데...

지상순례의 삶에서...티끌 만큼의 아는 것이 없이, 모르는 일 투성이 인채....하늘나라에 가는 심정이다...ㅎㅎ...
그래도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서 인터넷만 열면 이런저런 무궁무진한 세상을 보여주니...오직 신기하고, 감사하다...ㅎㅎ...

 

<엔 랜더스>칼럼의 구절은 외워야 할 듯 하다....ㅎㅎ... 

생각하는 시간은 힘의 근원/노는 시간은 젊음의 비결/독서는 지혜의 원천/기도는 역경에 도움/사랑하는 시간은 삶을 가치 있게...

우정의 시간은 생활에 향기를/ 웃음은 영혼의 음악/주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삶에 활력을...

"예수님! 저에게 당신의 평화를 주소서!"...아멘.

 

- 2015년 1월19일 연중 제2주간 월요일...오후 1시30분...수산나 -

 

 

부천식물원...벤자민고무나무

 

부천식물원...파키라

 

부천식물원...파키라

 

부천식물원...야래향

 

夜來香(야래향)

경남매일/송종복의 한자와 역사 이야기/2014년 06월 17일 (화)

   
▲ 송종복 문학박사(사학전공)
 夜:야 - 밤, 來:래 - 오다, 香:향 - 향기

 노래가사로 또는 꽃 이름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이 꽃은 밤에만 피어 향기를 뿌리고 낮에는 감추는 것으로 화류계의 여성들이 주로 애창하는 노래로 변절되고 있다.



 `야래향(夜來香)`을 일명 월하향(月下香), 월견초(月見草), 기생화(妓生花), 야향목(夜香木), 야향화(夜香花)라고 한다. 이 꽃은 밤에만 피기 때문에 달(月), 밤(夜) 자가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야래향(夜來香: 옐라이시앙), 호주에서는 나이트자스민(night scented jasmine)이라 한다. 야래향은 햇빛이 비칠 때면 꽃잎을 오므려 봉우리를 만들었다가, 밤이 되면 제 몸을 활짝 펼쳐 진하면서도 그윽한 향기를 가득 뿜어낸다. 꽃은 낮에 다퉈 피는데 야래향은 무슨 일로 밤에만 피는 것일까. 전설에 박색(薄色) 여인의 한(恨)일듯 싶다. 남정(男丁)을 사로잡기 위해 향기의 침실을 꾸렸음인가. 땅거미와 더불어 피기 시작하다가 동이 트고 날이 밝기 시작하면 밤새 뿜던 향기를 거두고 꽃을 오므린다.

 `야래향의 노래`를 사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완벽한 가짜 중국인 이향란(李香蘭 1920∼)이란 이름으로 가수가 된 일본 여인 야마구치 요시코(山口淑子)가 부른 노래로써 영화의 주제곡이다. 그의 아버지는 러일전쟁(1904) 후 중국 만주에 정착한 친중파다. 아버지의 친구인 퇴역장군 이지춘은 야마구치 요시꼬를 양녀로 삼았고, 자신의 필명인 향란(香蘭)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국`을 세운 일본은 요시코가 13세(1933) 때 방송국 전속가수를 시켜 제국주의를 선전하기 시작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일으켜 중국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영화를 선전도구로 이용했다. 이후 이향란은 수많은 영화에 등장했다. 영화의 주제곡으로 `야래향` `소주야곡(蘇州夜曲)` 등을 불렸다. 이로 보면 이 `야래향`은 민족적 울분이 함축된 노래라고 본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달빛 아래서만 사랑할 수 있었던 여인이 사랑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죽었다. 이 야래향도 2년 만에 시들어 간다는 것이 사랑과 모연한 인연이 되어 노래가사에도 종종 이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 노래 이름은 `야래향` 즉 밤에 오는 향기라는 뜻으로 꽃 이름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사에 `달 아래 꽃들은 모두 잠에 빠져 있는데 야래향 만이 홀로 향기를 퍼뜨리고 있네요. 꽃들이 꿈을 꾸며 야래향을 감싸 안고 입맞춤하지요. 난 당신을 위해 노래 부르고 당신을 항상 사랑하고 있어요. 옐라이씨앙 옐라이씨앙`하며 부른다. 오뉴월 경 초저녁에 피어 어둠속에서 짙은 향기를 내뿜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향이 좋아 꽃 망태를 신혼부부 방에 넣어두기도 한다.

 필자가 2003년도 중국 산둥성 순경로(舜耕路)의 재정대학교에 교환교수로 있을 때 중국대학생들이 부르는 노래에 알아듣기 힘들지만 그 멜로디만큼은 `아리랑`만큼이나 익숙하게 귀에 들어왔다. 여기에 뒤질세라 당장 `아리랑`을 `컴퓨터`에서 불러와 강의 때마다 들러주니 인기가 대단했고, 마침 한류와 더불어 고별강의에 `아리랑`으로 이어지니 가슴이 뿌듯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의 제자들과 오가는 메일에 내 인생의 `옐라이시앙`과 `아리랑`이 합주곡이 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