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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주구리 모임

[단]아산 일대 여행(2015.4.13.월)/자주광대나물(꿀풀과) 5장

 

 

 

2015년 04/13일

지 역 시 간 일 정 교 통 식 사
서울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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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세계백화점앞
서울역9번출구 대우빌딩앞
잠실역3번출구 너구리동상앞
차안에서 조식제공 - 찰밥정식




아산역경유


봉곡사 천년 소나무숲길 여행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 봉수산 아래 신라시대 창건된
고즈넉한 봉곡사
→숨겨진 명소, 걷고싶은 길로 알려지면서 찾는이가 많아진
천년 소나무숲길
→사시사철 언제 가도 소나무 천연림의 좋은 경치와 공기를
자랑하는 소나무숲길
→솔향 가득한 봉곡사까지 700미터의 아름다운 길!



온양온천시장이동
온양온천시장먹방투어


→삼색호떡,홍두께칼국수,우렁쌈밥정식 등 다양한 먹거리 풍성


외암 민속마을로 이동
과거로의 시간여행~와암 민속마을 관람

→중요민속문화재 236호로 지정된 전통마을
→충청도 옛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조선시대
옛마을의 평화로운 풍경
→영화 “클래식” 찰영지, 영암군수댁,
참판댁 초가집과 정겨운 돌담길~~



지중해마을로 이동
그리스의 아를다운 섬 산토리니를 닮은 아산 지중해마을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양식
→산토리니, 프로방스, 파르테논등의 이국적인 건축물
→아산의 떠오르는 명소~예쁜 풍경을 배경삼아 포토타임~~



공세리성당으로 이동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아산 공세리성당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대표적인 순교성지
→수려한 자연 경관과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성당
→드라마, 영화 찰영지(미남이세요, 아이리스2, 에덴의 동쪽등)







서울출발
서울도착예정

 

 

[아산 일대 여행]

 

친목모임에서 '아산'일대를 순례했다.

일정은 <봉곡사→외암 민속마을→지중해마을→온양시장→봉세리성당>이다...

 

봉곡사 소나무 숲길이 싱그럽고 아름답다...양 옆에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는데...옹이가 많은 느티나무 2그루를 발견했다...ㅠㅠ...

느티나무에 옹이가 많은 것을 보기는 처음이다...ㅠㅠ...

옹이는 상처가 생겼을 때 치유한 흔적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옹이가 많은 것은 그만큼 잦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이리라...

소나무 숲 속에서 느티나무가 견디기 힘들었는가?...가지가 뒤틀어지고 군데군데 옹이로 뒤덮인 느티나무의 풍상(?)이 안타깝다...ㅠㅠ...

 

외암 민속마을로 이동했다...외암 민속마을로 이동하면서 조선시대 당파의 계보를 생각하며 이동했다...ㅋㅋ...

며칠 전 논산의 명재 윤증고택과 돈암서원을 답사했는데...이때 서인이 소론과 노론으로 분파된 내용에 대하여 인솔자에게 들었다...

갈라진 원인은 윤증의 아버지 윤선거의 묘갈명을 송시열이 성의없이 써준것이 기점이 된 '회니사건' 등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있다...

아무튼 명재 윤증고택의 '윤증'은 소론의 영수...돈암서원에 배향되어있는 송시열은 노론의 영수인데...

그 두곳을 모두 방문하는 것이라고 하여...흥미롭게 생각했는데...

오늘 방문하는 외암 민속마을은 송시열 이후의 노론으로 이어지는 계파에 속하므로 더욱 흥미진진하다...ㅎㅎ... 

 

서인 노론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이이 이율곡→사계 김장생→우암 송시열→수암 권상하→외암 이간...으로 이어진다...

외암 이간은 '호락논쟁'- '낙론'의 중심인물이라고 한다...'낙론'은 인간과 동물은 같다(인물성동성론)고 해석하고...

'호론'은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인물성이론)고 해석하는데...남당 한원진이 그 중심인물이라고 한다...ㅎㅎ...

외암 민속마을을 순례하면서...옛날 조선시대 양반들이 자신의 논지를 설파(?)하고, 갈등하고 그런 삶이 보이는 듯 하다...ㅎㅎ...

 

외암 민속마을에서 하얀꽃이 만개한 나무가 보인다...어떤 꽃인가하여 도감을 찾아보니 아무래도 '자두나무꽃'인듯 하다...ㅋㅋ...

발 아래 큰개불알풀, 종지나물 사이에 이름을 잘~ 모르는 풀꽃이 피어있다...집에 와서 이름을 알아보니...'자주광대나물' 꽃 이다...

나에게는 새롭게 건진 꽃이다...외암민속마을과 나를 이어주는 소중한 풀꽃 '자주광대나물' 꽃이다...ㅎㅎ...

 

이어서 지중해마을→온양시장→공세리성당이다...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 조성당시...뜻을 모은 주민 66명이 조합회사를 만들어 꾸민 이주자 단지라고 한다...

<산토리니,프로방스,파르테논> 양식을 본뜬 3층 건물로 조성했는데...그리이스 지중해연안의 마을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마을이라고 한다...ㅎㅎ...

66명의 시민이 조합을 형성해서 만든 마을이라는데...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마음 속에서 저절로 일어난다...

시민의 작은 힘이 결집되어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닌가?...ㅎㅎ...

1층은 상가인데...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음식점에 손님이 많은 편이다...ㅎㅎ...

조합을 결성할 때의 초심의 마음으로 마을주민들이 똘똘 뭉쳐...아름답고 고상하며 품격높은 마을을 만들어 그 명성을 떨쳤으면 좋겠다...ㅎㅎ...

 

온양시장에 들렀을 때 인상깊은 것은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족욕'을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다...

같은차를 타고오신 여행객들도 양말을 벗고 족욕을 하신다...

옛날부터 유명한 온양온천...온천의 고장에 왔다는 기분이 든다...ㅎㅎ...

 

공세리 성당으로 이동하는데...마음은 이미 설렌다...

성전 앞을 지키고 있는 수령 400년 가까운 팽나무가 보고 싶어서이다...ㅎㅎ...

나는 이상하게도 노거수만 보면 넋(?)이 빠지는 기분이 든다...

300년 이상된 노거수에서 풍기는 그 어떤 신비로움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한다....

한없이 바라보고 싶어 그 주변을 차마 떨어지지 못하는 심정이 된다...ㅎㅎ

애궂은 카메라 셔터만 이리저리 눌러보는데...한정된 시간이라 그럴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게 안타깝다...ㅠㅠ...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 중...

카이로스의 시간을 축적한 소중한 하루였다...ㅎㅎ...

 

- 2015년 4월14일 화요일...오후 11시50분...수산나 - 

 

 

 

자주광대나물(꿀풀과) 1

 

자주광대나물(꿀풀과) 2

 

자주광대나물(꿀풀과) 3

 

자주광대나물(꿀풀과) 4

 

자주광대나물(꿀풀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