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망각의 동물]
1994년(갑술년) 9월23일에 계약했던 집을 어제 처분하기 위하여 매도계약을 맺었다.
2015년 12월12일(토)에 계약했으므로 약 21년 3개월만에 정리하는 것이다.
내 나이 42세에 분양받은 집이다....새삼 돌아보니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해진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 듯 하다.
곡식 한 알 모든 알갱이를 삼키기를 거부하던 몸은 시간이 흐르니 먹을 수 있게 되고...
터부시하며 소스라치게 놀라 들어가지 못했던 접근 금지구역도 시간이 흐르니 갈 수 있게 되고...
TV소리가 듣기싫어 TV를 켜지 않은 채 지냈는데, 이도 또한 시간이 흐르니 TV를 켜고 드라마, 뉴스 등을 시청한다.
컴퓨터 앞에는 얼씬도 하지않아 블로그 단상을 죽을 때 까지 쓰지 않으리라 생각했건만...
이도 또한 시간이 흐르니 지금처럼 쓰고 있다...
2015년 12월13일 일요일.
사제 서품 성경구절 카드 앞면
사제 서품 성경구절 카드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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