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CBS]아카데미숲-최주훈 목사의 우리가 몰랐던 종교개혁 이야기 4강(마지막 수업)
200년전의 루터가 한국에 온다면?
제일 먼저 어디부터 갈까요?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입니다. 너무 개혁적이라서 싫어할 수 있습니다.
권위적인 것에 대해서, 개혁적인 의미로 개신교가 탄생했는데...지금 한국교회가 권위적으로 돌아가서 다시 개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회는 하느님 앞에 평등한 소통의 공동체이다.
지금 한국은 교회마다 하잖은 교황이 존재하므로 루터가 개탄할 듯 하다.
개신교의 성도들이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 다른 것을 바라보는 것...교회가 권력화 되는 것...목사에게 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신교 목사란 어떠해야 할까?
루터의 개혁론의 핵심 중 하나...목사를 공동체가 선택할 수 있다...
목사를 청빙한다...원서가 200~300장 온다...교회는 목사를 간택하는 상황이다....장로, 권사 등이 간택.
독일 개신교...최초의 청빙목사는 1523년 비텐베르크의 요한네스 부겐하겐...
비텐베르크에서 3부류의 청빙의원이 선출한다.
선출위원은 <교회 안에 대표 3~4명/대학교수 3~4명(지성으로 흠없는 사람들)/시의회 대표 3~4명(동네사람들, 시민사회 대표)>
한국교회의 목사 선택...앞의 두가지는 청빙위원 되는데, 마지막 시의회 대표인, 사회적 인격면에서의 청빙의원이 없다.
루터의 저술 3가지(대교리문답/소교리문답/노예의지론) 중 <대교리문답>속의 글을 소개한다...
"뚱땡이 목사들과 거만한 성도들이여. 제발 부탁합니다. 당신의 지식수준은 바닥입니다. 수준높은 박사라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우리가운데 악독한 전염병이과 패륜이 돌고 있습니다. 태만하게 살아도 된다고 하는 것은 병입니다. 단단하게 창피를 주어 발도 못 붙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종교개혁 당시에는 루터가 어떻게 했을까?
영주에게 편지를 써서...부패하고 나태하고, 교회를 술집으로 만든 목사를 고발...목사들이 주기도문, 사도신경, 기본적인 기도문조차 제대로 모르는 현황...신도들이 목사를 우습게 여긴다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쓴다. 자유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목사들의 행태를 암행시찰한다. 목사직의 해임, 개신교에서 추방, 영지에서 교회재산을 환수하고 그 땅에 보편학교를 세워서 어린이와 부녀자가 교육받을 기회를 주어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권이 보장된다. 종교개혁은 교회안의 개혁이 아니라 전 사회에의 개혁으로 바뀌게 되었다.
주변사람으로 부터 인정을 받아 교회가 조직화되어서 하나의 분파가 되었다.
믿을만한 목사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개신교의 정신으로 풀이해놓은 것이 대교리문답이다.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 세례, 성만찬> 5개 기둥을 풀이해 놓은 것이다.
평신도가 문제를 일으킬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목사가 할 수 있는 징계권은 <치리와 권징>이다.
루터교는 당회가 사법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영적징계권(권면)만 가지고 있다.
루터교는 '수찬정지'를 가지고 있다. 회중 가운데서 평신도 누구의 '수찬정지'를 공표한다. 평신도의 대응메뉴얼...재직회나 공동위원회에 고소한다.
목사의 메뉴얼...설명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재직회에서 정식으로 고소가 들어오면 목사는 사표를 낸다.
공동의회 의장(평신도)이 위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회의를 열어 둘 중의 한명을 선택한다. 목사를 자를 수 있는 기회(징계권)가 된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목사의 징계권이 사라진 것이다.
공동금고...잠금장치 3개(열쇠 3개)를 한꺼번에 돌려야 열 수 있다...3개의 열쇠는 <평신도 대표/시민사회 대표/목회자 대표>가 갖는다...
시민사회 대표는 교회와 상관없는 사람이다. 급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동네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는 공동모금함이다. 교회재정은 이웃과 함께 취지하에서 만든 것이다...재정의 사용이 투명하고, 동네사람을 위하여 쓰기 때문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강하다. 독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노르웨이 등 루터교의 성격이 강한 나라가 사회복지정책이 잘 발달한 원인이 되고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런 개신교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 이웃과 나눔의 정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1483년 11월10일 태어나서 다음날 빼빼로데이에 세례를 받았다. 아버지 성은 루더(한스 루더, 사기꾼, 유혹자, 사냥꾼 뜻을 가짐)...루터의 성은 바뀌어서 마르틴 루터...헬라어의 자유인이란 뜻의 '루터'...복음의 자유인란 의미로 개명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으면서...현실에 비추어서 질문을 하고...저항을 하고...소통을 하면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새로운 공동체 즉 교회가 되어야 한다.
- 2018년 7월30일 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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