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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0616 글]루즈벨트 이야기 등/취임식에 ‘Nessun Dorma ’

2022년 6월16일(목) 오늘의 2개

 

? Love is Everything
   (사랑은 모든 것입니다)


? 첫번째 이야기.

다섯 명의 자식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명의 아들이 유독 병약하고 총명하지도 못하여 형제들 속에서조차 주눅 들어 있는 아들이 아버지는 늘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어느 하루, 
아버지는 다섯 그루의 나무를 사 왔습니다.
그리고 다섯 명의 자식들에게 한 그루씩 나누어 주며 1년이라는 기한을 주었지요.

가장 잘 키운 나무의 주인에게는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말입니다.

약속한 1년이 지났습니다.
아버지는 자식들을 데리고 나무가 자라고 있는 숲으로 갔습니다. 

놀랍게도 유독 한 그루의 나무가 다른 나무들에 비하여 키도 크고 잎도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였던 그 아들의 나무였던 게지요.

약속대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원하는 것을 물었고 예상대로 이 아들은 자기가 딱히 무엇을 요구하여야 할지 조차도 말하지도 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칭찬 하기를 이렇게 나무를 잘 키운 것을 보니 분명 훌륭한 식물학자가 될 것이며 그리 될 수 있도록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가족 모두들 앞에서 공표 하였지요.

아버지와 형제들로부터 명분 있는 지지와 성원을 한 몸에 받은 이 아들은 성취감이 고조되어 식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얗게 밤을 지낸 새벽 잘 자라준 나무가 고맙고 하도 신통하여 숲으로 갔습니다.

어스름한 안개 속에 움직이는 물체가 그의 나무 주변에서 느껴졌고 곧이어 물조리개를 들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들의 두 눈에 보였습니다.

그 후 이 아들은 비록 훌륭한 식물학자는 되지 못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가장 많은 지지와 신뢰를 받은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분이 세계에 이름을 떨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라고 합니다.

미국 최초의 4선 대통령으로서, 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은 그의 통치방식에 힘입은 바 크며, 

국내적으로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타개를 위하여 뉴딜정책을 추진했고, 대외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연합국을 지도함으로써 이후 미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 하였습니다.



? 두번째 이야기

아버지, 어머니, 딸 이렇게 세 식구가 모처럼의 가족여행 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자동차가 언덕 아래로 구르는 큰 사고였습니다. 어머니만 상처가 가벼울 뿐 아버지와 딸은 모두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 해야했습니다.

특히 딸은 상처가 깊어서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았음에도 평생 목발을 짚고 다녀야했습니다.

당시 사춘기였던 딸은 무엇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깊었습니다.

친구들이 학교에서 체육을 할 때에도 딸은 조용히 그늘에서 그들을 구경만 했습니다. 

그나마 같은 목발 신세인 아버지가 딸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도 지난 교통사고 이후 목발을 짚어야 하셨던 것입니다.

딸이 투정을 부려도 그 처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아버지가 나서서 말없이 받아주었습니다.

딸에게는 아버지와 같이 공원 벤치에 나란히 목발을 기대놓고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었습니다.

딸은 힘들고 어려웠던 사춘기를 잘 넘기고 대학을 입학하였고 그 입학식에 아버지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 해 어느 날이었습니다.
세 식구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앞에서 작은 꼬마 녀석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이 큰길로 굴러가자 꼬마는 공을 주우려고 좌우도 살피지 않고 자동차가 오고 있는 큰 길로 뛰어 들었습니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버지가 목발을 내던지고 큰 길로 뛰어들어 꼬마를 안고 길 건너쪽으로 달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딸은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잠시 후 어머니가 딸을 꼬옥 안아주며 딸에게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애야, 이제야 말 할 때가 된 것 같구나. 
사실은 너의 아버지는 다리가 전혀 아프지 않으시단다. 퇴원 후에 다 나았거든 그런데 네가 목발을 짚어야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신 후 아버지도 목발을 짚겠다고 자청하셨단다.

너와 아픔을 같이 해야된다고 하시면서 말이다.
이것은 아빠 회사 직원들은 물론 우리 친척들도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란다.
오직 나와 아버지만이 아는 비밀이야."

딸은 길 건너에서 손을 흔드시며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오랜시간 자신을 위해 말없이 가슴속에 품었던 아버지의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 사람 관계는 이기고 지는것이 없습니다.


잔인하게도 인간은 백번 잘해줘도
한 번의 실수를 기억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수많은 좋았던 기억보다.

단 한 번의 서운함에 오해하고 실망하며
틀어지는 경우가 참 많아요.

서운함보다 함께한 좋은 기억을
먼저 떠올릴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행복합니다.

내가 먼저 고맙다고 인사하고,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사람관계는 나빠지려고 해야
나빠질 수 없습니다.

사람 관계에서는
이기고 지는것이 없습니다.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참, 이런 거 아세요.

식사 후, 적극적으로 밥값을 계산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돈보다 사람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고,

일할때, 주도적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게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다툰 후, 먼저 사과하는 이는
잘못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당신을 아끼기 때문입니다.

늘, 나를 도와주려는 이는
빚진게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늘, 안부를 물어주는 이는
한가하고 할 일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늘 당신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세요.
한번 맺은 소중한 인연을 아끼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함께 살아야할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란 것을...

 

도봉산 오봉

 

'빈체로'(Vincero), 윤석열!

- 취임식에 왜 ‘Nessun Dorma ’가 울려퍼졌나?-

김택규(UMC 원로목사)
  
나는 클래식음악을 좋아한다. 특히 오페라도 좋아한다. 뉴욕 시에 거주할 때는 맨해튼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시티오페라’,  시즌 티켓을 미리 사서 정기적으로 감상하곤 했었다.  오페라 DVD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일 거행된 윤대통령 취임식의 끝부분에 저 유명한 푸치니의 유작인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
(Nessun Dorma)가 합창단과 함께 성악가들의 고음 목소리로 불려졌을 때, 
나는 큰 감동으로 온몸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그리고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음악 선곡을 참 기막히게 잘했구나!”하고 감탄을 했다 
  
어떤 사람들은 ‘왜, 대통령 취임식에 취임식과 별 연관도 없어 보이는 외국의 오페라 노래가 울려 퍼지나?“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그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는 윤대통령 시대를 여는 취임식에 딱 맞는 노래다.
  
그 뜻을 살펴보자. ‘네순 도르마’의 뜻은 ‘아무도 잠들지 말라’(None Shall Sleep.)란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로 되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실제로 박근헤 탄핵사건 이후, 대한민국은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온갖 불법, 비리, 억지, 엉터리, 무지, 무능, 책임 안지기, ‘내로남불 등이 판을 처 왔었다.  특히 ’국가 안보에 깊이 잠들어 있었다. 특히 펜데믹이 겹쳐, 국민들은 정부가 시키는대로 따라갔었다.
  
그래서 국회 의사당 마당에 울려 퍼진 이 노래는  “이제부터 잠깨어라! 잠들지 말라!” 라는 강한 메시지를 힘차게 던져주는  ‘외침’이었다.  특히 이곡의 하이라이트인 끝부분은 이렇게 대단한 고음으로 높이 울려 퍼진다. 
  
“Stelle! Al-l'alba Vince ro! Vincero Vincero!"

(새벽이 밝아오면 승리하리라, 승리하리라, 승리하리라!’)
  
“흑암의 밤은 지나고,  이제 ‘공정, 상식, 통합 및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의 원칙’이 통하는 희망의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Vincero! (I will be victorious!) 승리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한다!”를 소리높이 선포하는 ‘아리아’이다. 
그것은 바로 윤대통령을 향한 팡파르였다.
  
윤대통령은 그 자신이 클래식을 좋아한다 고했다.  지난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SFCC) 초청 기자 간담회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쇼스타코비치를 아주 좋아한다” 고도 했다. 클래식 애호가인 그의 취임식답게 에드워드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s(위풍당당)행진곡이 울려진 것도 아주 자연스런 것이었다. 
이 곡에 ’자유‘가 나온다.

문민정부 이후 대통령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의 성장,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자분 출생의 비밀, 불명확(不明確)성, 불온한 ‘주사파’ 출신 등 비정상적인 배경의 출신자들도 있다. 그래서 그런 인격 소유자들의 통치 하에서는 온통 비정상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다. 
  
하지만 윤석열은 지극히 정상적인, 부모 모두 대학교수인 가정에서, 올바른 교육환경 속에 성장했고,  서울대 졸업 후, 검사로 정의와 법치, 정도(正道)를 걸어 온 지극히 상식과 공정, 올바름의 인격 소유자다. 

대한민국 국민은 오랜만에 이런 지도자적 자격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인물을 선택했다. 아니 하늘이 아직 한국을 버리시지 않고, 그런 지도자를 세워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바라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인격자 대통령’  치하에서, 또 외신들이 말하는  ‘매버릭(maverick-어떤 정파에 속해 있지 않은) 지도자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이, 누군가가 말했던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비정상적인) 나라’ 가 아니라!, 상식적이고, 공정한, 정의와 법치의 원칙이 세워지는, 지극히 정상적인 나라로 다시 세워지고 발전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도봉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