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29일(토) 오늘의 글 2개
김하종 신부님이시죠? 저는 #이해인수녀 입니다. " "혹시 아름다운 시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주시는 이해인 수녀님이세요?" 수녀님은 웃으시며 "신부님, 그런 말씀마세요. 제가 혹시 24일에 안나의 집에 방문해도 될까요?" 수녀님께서는 저의 책(#사랑이_밥_먹여준다)을 읽으셨고, 또 안나의 집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매우 유명하신 분이고, 시인은 내성적이고 진지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수녀님의 방문은 처음에 긴장과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수녀님을 기다리며, 약속했던 오늘(24일)이 되었습니다. 수녀님께서는 안나의 집에 오시며 빈손으로 올 수 없다고 작은 선물을 가져오셨습니다. 오뚜기 사장님께 연락하여 후원받으신 500인분어치의 컵라면, 음료수였습니다. |
- ㅎㅎ 80년 만에 8천만원 주고 사 온 글 - 친구(親舊)~! 애지중지 (愛之重之) 키웠던 자식(子息)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었다...! 꼬깃꼬깃 숨겨 놓은 옷장속 지폐(紙幣)들 사용(使用) 하지않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긴머리칼 빗어넘기며 미소(微笑)짓던 멋쟁이 그녀~! 늙으니 내 것이 아니었다...! 나는 서재(書齊) 아내는 거실(居室) 몸은 남이되고 말만 섞는 아내도 내 것이 아니었다...! 팔십인생 (八十人生) 살아보니 내 것은 없고 빚만 남은 빚쟁이처럼 디기 서럽고 처량(凄凉) 하다...! 내 것이라곤 없으니 잃을 것도 숨길 것도 없다...! 병(病)없이 탈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十年) 이다...! 아 생각해보니 그나마좋은 건 친구(親舊) 였다...! 좋아서 손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말하며 시간(時間)을 잊게해주니~ 서로에게 좋은 말해주고 기운(氣運)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싶고 그리운 사람 그는 친구였다...! 친구야 ! 고맙다 잘 먹고 잘 살거라 부디 아푸지말고 오래오래 보자구나...! 세상(世上)이 다 변(變)하여도 변함이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 건강(健康)은 몸을 단련(鍛鍊)해야 얻을 수 있고 행복(幸福)은 마음을 단련해야 얻을 수 있다...! 내면(內面)보다 외모(外貌)에 더 집착(執着)하는 삶은 알맹이보다 포장지(包裝紙) 가 비싼 물건(物件)과 같다...! 꿀이 많을수록 벌도 많이 모이듯 정(情)이 많을수록 사람도 많이 모인다...! 음식(飮食)을 버리는 건 적게 버리는 것이요 돈을 버리는 건 많이 버리는 것이고 인연(因緣)을 버리는 건 모두 버리는 것이다...! 입구(入口)가 좁은 병(甁)엔 물을 따르기 힘들듯 마음이 좁은 사람에겐 정을 주기도 힘들다...! 죽지 못해 살아도 죽고 죽지 않으려 살아도 결국(結局)엔 죽는다. 굳이 죽으려고 살려고 아둥바둥 애쓰지 마라...! 삶은 웃음과 눈물의 코바늘로 행복(幸福)의 씨실과 불행(不幸)의 날실을 꿰는 것과 같다~! 건강(健康) 가득한 멋진 시간(時間) 되시기를 기원(祈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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