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29일(화) 오늘의 글 3개
🍁낙엽을 밟으며 -정연복- 한철 그리도 푸른빛으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던 무성한 잎새들 한 잎 두 잎 쓸쓸히 낙엽으로 지면서도 알록달록 폭신한 카펫을 깔아 세상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 아래 제 마지막 생을 바치네. 인생의 사계(四季) 중 어느 틈에 가을의 문턱을 훌쩍 넘어섰으니 이제 이 목숨도 낙엽 되어 질 날 그리 멀지 않았으리. 지나온 세월이야 더러 회한(悔恨)으로 남더라도 돌이킬 수 없는 일 내 생의 나머지는 그 무엇을 위해 빛나다가 고분고분 스러져야 하는가. 휘익, 한줄기 바람이 불어 몇몇 남은 잎새들 지네 |
받은 글입니다 남편은 데리고 온 아들 우리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대들면서 이렇게 불평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왜 이렇게 사람 차별하세요? 아빠하고 밥 먹을 때는 반찬을 5가지, 6가지씩 놓고 먹으면서 나하고 먹을 때는 달랑 두 가지만 주냐 구요? 너무하지 않아요? 웬만큼 차이가 나야지” 정말 그랬다. 아내는 남편 없으면 자신의 입맛도 별로 없다고 하면서 아들하고 대충 차려 먹는 습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아들이 지적한 것이다. 이때 아내가 지혜롭게 대답을 했다. “상준아, 너는 내가 낳은 아들이지 않니? 너는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할 수 있지만 아빠는 그렇질 않아. 아빠는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라...데리고 온 아들이야! 생각해 봐라. 내가 낳은 아들은 내가 어떻게 해도 다 이해하고 또 받아들이지만 내가 데리고 온 아들은 그렇질 않단다. 데리고 온 아들은 눈치도 많이 봐야하고, 또 삐지기도 잘하잖아? 내가 낳은 아들하고 똑같이 데리고 온 아들한테 하면 데리고 온 아들은 금방 시무룩해지고 삐지고 그런단 말이야! 어떻하겠니? 내가 낳은 아들인 네가 이해해야 되지 않겠니?” 아들의 말이 걸작이었다. “그렇게 들어보니깐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정신분석학자(정신분석학자)‘프로이트는 남자는 제2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겪는다고 주장하면서 그로 인해 남자는 아내로부터 엄마와 같은 사랑을 요구한다고 했다. 즉, 남편은 아내에게 육체적인 연인의 사랑, 친구와 같은 우정의 사랑과 함께 엄마의 사랑과 같은 아가페의 사랑을 본능적으로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편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아내에게 엄마에게 받았던 것과 같은 인정과 사랑, 보살핌, 헌신 등을 받고자 한다. 그러나 그 아내가 남편이 무의식적으로 바라고 있는 그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을 때 남편은 욕구불만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적당한 때 전혀 다른 명목으로 표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내들은 남편을 바라볼 때 '데리고 온 아들'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입양한 아들과 내가 낳은 아들이 있다면 같은 사건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내가 낳은 아들에게는 호되게 야단칠 수도 있고, 매를 들 수도 있지만 입양한 아들에게는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갈 것이다. ‘혹시나 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그 아이를 제대로 초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내가 낳은 아들에게는 칭찬도 별로 하지 않겠지만 입양한 아들에게는 가능한대로 칭찬하고 격려하여 그 입지를 세워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남편이 바로 그러한 입양한 아들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것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삐지기도 너무 너무 잘하는 ‘골치 아픈’, 그래서 “내 마음대로 다루기 힘 드는 존재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따스하고도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진 아내가 모성애적 본능으로 그 데리고 온 아들인 남편을 감싸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실 남자가 통도 크고 세상을 다 품을 것 같지만 그 아내조차도 품을 수 없는 좁은 아량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밖에 나가서는 큰 소리도 치고 세상을 호령하는 것 같지만 기실 그 속내는 도랑물보다 좁을 때가 많다. 그럴 때 아내가 그저 품어주고 인정해 주며 최고라고 여겨준다면 그 남자의 마음은 한강처럼 폭이 넓어지게 된다. 그래서 이 세상은 남자가 지배하지만 그 남자는 여자가 만든다고 말하는 것이다. 세상의 아내들은 남편을 바라볼 때 데리고 온 아들이라는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게 마땅할 것이다. 그것이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비결이다. 추부길/한국가정사역연구소 소장 |
❤ 健康과 마음관리 ❤ 기분좋게 살면 병도 90%는 도망간대요..... 스티브 잡스는 책 ❤<健康한 삶>을 그동안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이었음에도 읽지 않았음을 수술대에 올라서서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먹는 것과 운동보다도 마음관리에 중점을 두어 음식과 운동 : 20%, 마음 관리 : 80%의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면역 세포의 일종인 T림프구(T세포)는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시기, 질투, 분노, 미움, 두려움, 원망이나 불평, 낙심, 절망, 염려, 용서못함,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가지면 T림프구가 변이되어 암세포나 병균을 죽이는 대신 거꾸로 자기 몸을 공격하여 몸에 염증이 생기게 하거나 질병을 일으킵니다. 이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미국 프린스턴 공대 '로버트 잔' 교수는 "마음은 아주 미세한 입자로 되어 있으며, 이것이 물리적 입자와 동일함으로, 입자로 존재할 때는 일정한 공간에 한정되어 있지만, 파동으로 그 성질이 변하면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동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은 허무가 아니라 에너지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물질이나 생물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배양중인 암세포를 대상으로 "원래의 정상적인 세포로 돌아가라" 고 마음을 집중했는데, 암세포 성장이 40%나 억제 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게이츠교수는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는데.. 화, 슬픔, 불안, 공포, 증오, 미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신상태에 있을 때 인체에서는 어떤 물질이 생성되는데, 그 물질에는 매우 강력한 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사의 경우에는 자신의 독을 축적해 두는 독주머니가 있어 그 독을 안전하게 밖으로 내뿜을 수 있어 자신에게는 전혀 해가 없지만, 인간은 독사처럼 독주머니가 따로 없어 자신이 만든 독은 그대로 몸 속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질병을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샘 슈먼'이라는 사람은 간암 진단과 함께 앞으로 몇 달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죽은 후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간암은 의사들의 오진으로 밝혀졌고 '샘슈먼' 은 간암으로 죽은 게 아니라 자신이 간암으로 죽는다는 믿음 때문에 죽은 것이었 습니다. ❤"마음이 산란하면 병이 생기고, 마음이 안정되면 있던 병도 저절로 좋아진다." (허준/동의보감) 조선시대 세조 때 간행된 '八醫論 (8의론)' 에서는 의사를 8등급으로 나누고 있는데 마음을 잘 다스려 병을 치유하는 心醫 (심의)가 1등급 의사였습니다. 직업 중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그룹은 성직자 (목사, 신부, 스님) 입니다. 평균수명이 30세도 안되었던 2,300 ~ 2,500년 전에 삶의 지혜와 사리에 밝았던 중국의 고대 사상가들의 수명도 모두 높았습니다. 순자(60세), 공자(73세), 묵자(79세), 장자(80세), 맹자(83세), 노자는 100세를 살았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성직자나 옛날 중국의 사상가들이 장수한 것은 마음관리를 지혜롭게 잘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경심장학 연구에 의하면 사람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내과를 찾는 환자 2명중 1명은 정신질환에 해당되고, 이들 환자의 80%는 병의 원인이 '가정불화' 로 보고 있습니다. 이토록 마음이 건강관리에 중요하게 된데는 마음이 허무의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세한 입자로서 에너지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은 그 사람의 마음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 마음의 변화는 몸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랍니다. 오늘날, 의학계에서도 몸의 치료는 음식과 운동은 물론 마음의 치료와 병행해 나가야 한다는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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