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22일(토)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오늘의 글/시]
우리가 올라가야 할 탑
예전에 읽었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우화가 생각납니다.
많은 애벌레들이 아무런 이상도 없이,
목적도 없이 다른 애벌레들을 따라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앞서가는 애벌레는 끌어 내렸습니다.
따라오는 애벌레는 떨어트렸습니다.
그리고 오직 강한 애벌레들만이
앞으로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허무였습니다.
그 끝은 타는 목마름이었습니다.
출세, 성공, 명예, 권력이라는
신기루를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애벌레들은 ‘나비’를 보았습니다.
나비는 측은한 눈빛으로 애벌레에게
그 길로 가지 말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애벌레들은 나비의 눈빛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줄무늬 애벌레는 나비의 말을 듣고
욕망이라는 ‘탑’을 오르기를 포기하였습니다.
누에가 된 애벌레는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나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얀 나비와 함께 하늘을 날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올라가야 할 탑은
탐욕의 탑이나 증오의 탑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올라가야 할 탑은
사랑의 탑,
용서의 탑,
베품의 탑,
그리고 겸손의 탑입니다.
그 탑위에선 하느님의 천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것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강론중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 삶
너무 잘하려 하지 말아요
그게 다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이더군요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아요
그게 다 나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더군요
너무 앞서가려 하지 말아요
그게 다 나를
괴롭히는 일이더군요
너무 아등바등 살려 하지 말아요
그게 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더군요
조금 가볍게 살아가도
나쁠 건 없더군요
조금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니
인생이 즐거워지더군요
- 유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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