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6 일기]커피잔이 깨지면서 커피가 쏟아진 상황을 잘 처리함에 감사

[2023년 6월26일(월) 일기]

 

제목: 커피잔이 깨지면서 커피가 쏟아진 상황을 잘 처리함에 감사

 

연중 제12주간 월요일...제 184 기도일...^^

5시30분 기상...^^

 

6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세월이 유수같아... 벌써 2023년 계묘년의 절반이 지나갔다.

 

판노복 바리스타 오전 봉사(9시~13시)를 했다.

키오스크로 바닐라라떼(아이스) 2개, 아메리카노(핫)를 주문하신 분이...

바닐라라떼(아이스) 2개를 핫으로 정정해달라고 하신다.

제조하는 중이라 아이스를 핫으로 바꾸어드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오셔서...

바닐라라떼 2개가 아니고 1개, 아메리카노(핫) 1개...2개로 정정을 해달라고 하신다.

바닐라라떼 2잔이 이미 제조되어 나왔는데...ㅠㅠ...어찌하오리까...ㅠㅠ...

하얗게 맨붕이 온다...ㅠㅠ...

어찌할지 생각이 안 나서 망설이는데...옆에 있던 바리스타가 구원투수(?)로 중재를 해주었다.

이미 제조된 바닐라라떼  2잔 가져가시고...

1잔 아메리카노는 나중에 가져가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다...ㅎㅎ...

 

그런데...바로 그 분이 홀에서 친구분들과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잔을 깨뜨리면서...커피를 쏟으셨다.

그분의 상의와 하의에 커피가 쏟아져 묻고...

식탁에 커피가 쏟아졌고...바닥에는 두 동강이난 커피잔과 커피가 쏟아져 흥건하다....ㅠㅠ...

난감한 사태를 직면하면서...나름 깔끔하게 잘 치워서 기분이 좋다.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났는지...내 나름 대견하다...ㅎㅎ...

 

작년 어느 때... 고교동기 모임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커피를 쏟은 적이 있다.

그 때, 행주를 들고 와서 식탁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바리스타가 고마웠는데...

그 신세갚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ㅎㅎ...

언제나 늘상 어디서나 동행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다.

 

- 2023년 6월26일(월) 26시...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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