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27일(화) 일기
제목: <배론, 묘재학산, 용소막> 성지순례를 다녀옴에 감사
연중 제12주간 화요일...제184 기도일...^^
2시30분 기상...^^
순교자현양회에서 추진하는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당역-배론성지, 미사 & 중식-묘재성지,학산공소-용소막성당-죽전정류소,귀가>
1.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가고 싶어 했던 곳이다.
배 모양의 땅에 자리 잡아 '배론' 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대성당, 소성당의 천정도 모두 배 모양이다.
배론성지에는 3가지 보물이 있다고 한다.첫째는 황사영 백서 토굴둘째는 성요셉 신학당세째는 최양업 토마스 신부묘
배론성지에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이 최양업 토마스 신부 조각공원이다.최양업 신부의 일대기가 그림과 함께 부조되어 있다.부친 최경환 프란치스코, 모친 이성례 마리아 순교할 때의 상황을 읽고 듣고...눈물이 났다.
엄마를 단칼에 참수해달라고 휘광이에게 아이들이 부탁한 이야기 등이 눈물겹다.
또한 이곳은...
최양업 토마스 신부 조각공원이면서 납골당이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이곳에 고인의 유택을 마련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신부님께서 옛날 배론성지 교우촌의 배신하지 않는 의리영성에 대하여 실감나게 말씀하셨다.
황사영의 토굴에 황사영이 숨어 있었는데...교우촌 누구도 신고하지 않았다.
요셉신학당을 제공한 장주기 요셉, 푸르티에 신부 교장, 프티니콜라 신부 교수가
오랜 세월 근무했는데...교우촌 누구도 신고하지 않았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이 문경새재에서 사망하시고...몇달이 지나서...배론성지에 시신을 모셨다.
여름 장마철 한달, 최양업 신부님이 머무르신 곳은 일반적으로 배티성지인데..
배론성지에 시신을 모신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라고 하신다.
미사 후 배론성지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최양업 토마스 신부묘→황사영 백서 토굴→성요셉 신학당> 순례를 했다.
3가지 보물을 모두 순례하고 신앙을 지킨 성인들에게 감사기도를 올렸다.
2. 묘재성지, 학산공소
묘재성지는 남상택 순교자 유택으로 한옥집이다.
집 뒤에 루르드 성모상이 모셔져 있고...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묘재성지 옆에 아담한 학산공소가 있다. 스탬프 찍고, 공소 순례를 잠깐 했다.
3. 용소막성당
용소막 성당은 도보카페에서 방문했던 곳이다. 그때는 사진촬영만 했는데...
이번에는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 유물관에서 수녀님의 자상하신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글 성경번역을 하신 선종완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물씬물씬 올라왔다.
- 2023년 6월27일(화) 10시...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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