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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1124 글/시]소중함을 잊지 말자-따뜻한 하루[245]/인생은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2023년 11월24일(금) 오늘의 글/시]

 

소중함을 잊지 말자 / 따뜻한 하루[245]

1911 8 21,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사라졌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이탈리아의 모나리자는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으나,

프랑스 경찰은 거액의 보상금을 걸고 국경도 폐쇄했지만 그 그림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모나리자는 도난당한 지 무려 2년이 지나서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이탈리아 사람으로, 한때 루브르 박물관에서 근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조국의 유산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그 그림을 훔쳤다고 자백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 중 한 사람에게,

합법적으로 구입한 그림이었기에 결국 원래 있던 프랑스로 반환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희대의 도난 사건으로 인해 모나리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소중한 작품을 알아 걸려있던 그 빈자리라도 보려 박물관에 모여들었고,

그로인하여 모나리자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써의 가치를 유감없이 떨치고 있습니다.

 

늘 곁에 있어 쉽게 생각했지만, 정작 필요할 때 못 구한 경험이 참 많습니다.

잃고 나서 후회하느니, 평소에 그 흔한 소중함을 새기는 게 참 좋겠습니다.

 

그렇습니다.

변함없이 돌아오는 계절, 단란한 가족, 이것이 가까이 머무는 행복입니다.

함께하는 그 익숙함에 속아, 모르고 지나가는 그 소중함을 상기합시다.

아침과 저녁 기도하면서 예수님 축복과 성모님 은총 늘 기억합시다.

 

감사합니다. ^^+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인생의 만남에는

 여러 가지의 형태와 의미가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은
 비극적인 사랑의 만남이다.
그들은  뜨거운 사랑의 정열로 

 젊은  생명을 연소시키고 말았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만남은
  인간과 악마의 만남이다.
그것은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對決)이다.

 

 
카인과 아벨의 만남은
질투와 살해의 만남이다.
질투의 노예가 된 카인은

 분노의 파토스 때문에 
자기의 혈육(血肉)의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말았다.
그것은  인생의 저주스러운 조우다.


 
예수와 유다의 만남은
배신(背信)과 가책의 만남이다.
유다는 은(銀) 30냥(兩)에

눈이 어두워서 자기의 스승을
로마의 관헌에게 팔고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목을 매고 죽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공자(孔子)와 안연(顔淵)의 만남은

 깊은 교육적 만남이다.
 
두 인격의 조우에서
정신의 높은 향상이 있었고 진리의
대화가 꽃 피었다.

그것은 가장 바람직한 만남 중의 하나다.


 
예수와 베드로,
석가와 아난(阿難)의 만남은

 인생의 희귀한 만남에 속한다. 

 
두 혼(魂)과 혼(魂)의 조우에서
 깊은 대화가 이루어졌고
영원한 생명을 희구(希求)하는

 신앙의 문이 열렸다.

 
간디와 네루의 만남에서
인도해방의 대업이 이루어졌다.
그것은 한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낳기 위한
위대한 인격의 해후였다.
 


 
단종(端宗)과 성삼문(成三問)의 조우는
신(信)과 의(義)를 일으켜 세우는

충성(忠誠)의 조우다.
 
우리는 이 조우에서
인간의 정신의 추상열일(秋霜烈日)과 같은
의기(義氣)의 빛을 본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의 조우가 있다.
세상에는 다채(多彩)로운 만남이 있다.

 
'도전(挑戰 : Challenge)과 응전(應戰 : Response)의
조우(Encounter)에서 창조(Creation)가 이루어진다' 고
토인비는 갈파했다.

 
작용과 반작용(反作用)이 부딪칠 때 운동이 일어난다.

모든 것은 서로 만난다.
서로 만남에서부터 인생과 역사가 시작한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