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1125 글/시]나의 가치는 내가-따뜻한 하루[246]/좀 부족한 듯 삽시다.

[2023년 11월25일(토) 오늘의 글/시]

 

나의 가치는 내가 / 따뜻한 하루[246]

 

어느 스승이 한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 돌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전을 펴 판다고 놓고 팔아 보아라.

누가 가격을 묻거든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절대 팔수 없겠다 하여라."

그래서 제자는 스승의 말대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 모습에 아무 가치 없는 흔한 돌을 가지고 나왔다며 핀잔만 주고는 비웃고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노인이 다가와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여기 동전을 다 줄 테니, 그 돌멩이를 나한테 팔게나!"

 

하지만 제자는 스승 말에 따라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제자의 단호한 행동에 노인은 그 돌을 귀한 것으로 생각했고

처음보다 가격을 높여 말하며 다시 팔라고 했지만 제자는 다시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노인이 돌을 사기 위해서 흥정하는 모습에 다들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그리하여 다들 그 돌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였고, 그렇게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제는 서로 그 돌멩이를 사겠다며 말했고 그렇게 돌멩이의 가치는 꽤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정하는 중, 제자는 다음에 오겠다면서 태연하게 돌아갔습니다.

 

시장에서 돌아온 제자에게 스승은 조용히 불러 그 이유를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느냐, 가끔 사람들이 정하는 가치라는 게 얼마나 헛된 것인지."

 

명품은 사람들이 정한 가치 중에서 최고의 것으로 인정되어, 값비싸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것들로 치장해도 그건 세상의 값어치이지 자신의 가치가 되지 않죠.

 

누군가가 가치와 가격의 뚜렷한 차이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가치보다는 가격에 더 주목하곤 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거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도 그의 마지막 권고와 인사에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이라며 알려줍니다(1테살 5,16-18).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오래 숙성될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고 건강한 음식 재료가 되는 항아리 속 ''처럼,

지혜와 지식을 통해 내면을 성장시킨다면, 진정한 자신만의 '명품'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좀 부족한 듯 삽시다.

 

 

영국 의회에 어떤 초선 의원이 있었다.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청산유수로 너무나도 완벽한 연설을 했다.
연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윈스턴 처칠'에게 다가와
자기 연설의 평가를 부탁했다.
물론 '처칠'로부터 "탁월한 연설이었다"
라는평가와 칭찬을 기대했다.
윈스턴 처칠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음부터는 좀 말을 더듬거리게나... "


너무 완벽하면 정 떨어집니다.
한 방울의 물도 떨어뜨리지 않는
항아리는 황무지를 만듭니다.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에 훌륭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스스로 왕자병과공주병의 자만심으로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까탈을 부리다가 실패한 삶을 살다가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못하듯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피곤하지 않습니까?
좀 부족한듯 사는 인생이 인간답게 사는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최선을 다해 사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꽃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