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12일(금) 오늘의 글/시]
참 행복의 삶 / 따뜻한 하루[286]
한 소년이 동산 위 무지개를 보고는 소년은 그것을 붙잡고 싶어서,
말을 타고 거기에 갔지만, 무지개는 저 먼 산 위에 펼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이번엔 무지개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로 산 정상에 올랐지만,
더 먼 바다 위에 떠 있어, 아무리 높은 곳에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실망만 한 그 소년은 피곤함에 너무 지쳐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나폴레옹, 그는 꿈이 많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처절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 결과 많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프랑스의 황제로 군림했고, 큰 부와 명예까지 안았습니다.
그러나 전쟁에 패한 후 쫓겨 간 유배지에서 죽음을 앞두고,
그는 "프랑스, 군인, 조세핀."이라는 세 마디 말을 남겼습니다.
그가 사랑한 조국 프랑스, 그의 명예와 긍지인 군인, 이혼한 첫 아내 사랑스러운 조세핀,
이 세 마디는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하는 것들로 인생의 허무가 담긴 아쉬운 절규였습니다.
평등한 죽음은 모두에게 피할 수 없기에, 세상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떠나야 합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왔을 때, 후회의 기억보다 행복한 것이 더 많길 원한다면,
지금의 주어진 삶에서 허무한 것과 가치 있는 것을 구분하며, 지혜롭게 사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산상 설교에서 참 행복의 이유를 설명하십니다(마태 5,11-12).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정말 행복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고,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그렇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을 생각하며 성모님께 전구하는 신앙인인 우리는,
하루하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인 그날같이 살아야만 할 겁니다.
언젠가는 그날들 가운데 반드시 마지막 날이 있을 테니까 말이죠.
감사합니다. ^^+
우리가 간직해야 할 희망 / 따뜻한 하루[287]
세계 2차 대전 중 한 남자와 그의 아들이 독일 나치 수용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 부자에게 혹한 추위와 배고픔은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우리는 수용소에서 영영 떠나지 못할 것이라며 울부짖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힘들어하는 아들을 데리고 수용소 건물 한구석으로 데려갔습니다.
아버지는 버터 한 조각을 그릇에 넣고 심지를 꽂은 뒤 불을 붙이고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밥을 먹지 않고도 3주를 살 수 있으며, 물을 마시지 않고도 3일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희망이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기에, 이 불이 우리에게는 바로 희망이란다.“
삶이 있는 한 동녘 새벽은 희망으로 다가온다는 시인의 꿈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동녘을 움트는 햇살이 희망이 되어 서서히 다가오리라.’
성모님이 요셉 성인의 도움으로 그 심지에 불을 댕겼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불 밝히는 빛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영원으로 향하는 우리의 꿈같은 그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되기에, 작은 희망의 불씨 하나는 항상 남겨 둬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절망일지라도 희망이라는 작은 불씨는, 다시 일어설 기회를 안겨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가 간직해야 할 희망 / 따뜻한 하루[287]
2024-01-
사랑의 기적 / 따뜻한 하루[288]

미국 대학의 교수가 볼티모어에 있는 빈민가로 가서 청소년 200명을 만나,
미래에 대한 평가를 작성하라는 요청을 받았고,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이 아이들은 너무 가난해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기에 미래가 없다.'
그로부터 25년 후 다른 사회학 교수가 이 연구 조사를 우연히 접하면서,
그 학생들이 지금은 다들 어떤 삶을 사는지를 확인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세상을 떠났거나 다른 지역에 이사 간 이들을 제외하고,
180명 중 176명이 변호사, 의사, 사업가 등 성공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교수는 각자에게 성공의 비결을 묻자 한결같은 답변이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진정한 사랑을 일깨워 준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 교사가 생존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교수는 은퇴하신 그 할머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빈민가 아이들이 성공적 삶을 살도록 이끈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 비결은 정말 간단합니다, 나는 그 아이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일깨워 준 할머님의 답변은 우리를 감동하게 만듭니다.
어느 선생님의 ‘교사의 역무’에 대한 대답입니다.
“나는 사람을 이끄는 교사지만 신기한 비법은 없다.
그리고 물 위를 걷지도 않고, 바다를 가르지도 않는다.
다만 아이들의 허물을 사랑으로 감싸는 일을 할 뿐이다.”
바오로 사도의 ‘사랑’에 대한 내용은 우리 신앙인에게는 시금석입니다(1코린 13,7.13).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이 다를 견디게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되지만, 그 중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보다 더 큰 교육, 그 사랑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허물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우리네 사회는 언제나 희망과 가능성으로 가득하게 변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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