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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0323 글/시]인내로 이겨내야-따뜻한 하루[358]/판단하지 마라

2024년 3월23일(토) 글/시

인내로 이겨내야 / 따뜻한 하루[358]

  

 

참을 인()과 견딜 내()가 만나 이루어진 인내(忍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참을 인) (칼날 인) (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견딜 내)는 수염 형상을 본떠 만든 (말이을 이) (마디 촌)이 합쳐진 글자로,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확장되어서, '견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매우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노력하여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습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기다리는 것만이 아닌, 다른 문 두드려서 새로운 문을 찾는 자세입니다.

 

성경에서도 자제와 인내에 대해서, 결국 인내만이 지혜의 근간이라 언급합니다(집회 1,22-24).

불의한 격분은 정당화할 수 없으리니 그 격분의 저울추가 그자의 파멸로 기울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참을성 있는 사람은 때가 오기까지 참고 견디며, 나중에 그는 기쁨을 얻으리라.

더더구나 때가 오기까지 자신의 말을 삼가면, 수많은 입술이 그의 예지 이야기하리라.’

 

예수님께서도 재난의 시작때 당신 탓에 미움 받지만, 구원을 받는답니다(루카 21,18-19).

이처럼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니, 오로지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힘겨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인내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구나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는 항상 뒤따라서 옵니다.

그렇지만 이 인내는 우리에게 힘을 주면서, 소망을 이루어 줄 것입니다.

위대한 성과는 힘이 아닌 인내의 산물임을 항상 새기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판단하지 마라  

 

  

이성이 있어서 행위를 보고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지만 

내면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심령의 상태는 아무도 모른다 

 

한 여름에 모든 단풍 잎사귀가

푸른 색을 내고 있는데 

하나만 빨갛다면 이상하다 

 

어떤 영향에 의해

아직 가을이 오기도 전에 변했는데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현상은

분명 문제가 있다 

 

누가 정죄할 수 있는가 

그러나 파란 단풍 잎사귀들은

반드시 그 색깔에 문제를 삼고

함께 있는 것 조차 꺼려하고

빨간 것을 재판을 하고 있다 

 

상식이 앞서야 하겠지만 

모든 사물을 대할 때 상식으로만 대한다면 

나 역시도 다른 면에서는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만다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

모든 것에 있어 지극히 상식적인 나도 

열개 중에 하나는 분명

나머지 아홉과 다를 수 있다 

 

보이는 현상만 보고

사람들은 공의롭게 판단을 했다고 하지만 

실제 그 일이 일어나기 까지는 

사람이 상상하는 것 이상

수많은 원인이 있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