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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0722 글/시]힘을 빼내야만-따뜻한 하루[436]/좋은이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

2024년 7월22일(월) 글/시

힘을 빼내야만 / 따뜻한 하루[436]

  

 

날카롭게 날을 갈아 돌도 자를 것 같은 훌륭한 공예가가 애용하는 칼은,

날카로운 칼만이 아니라 날이 살짝 무뎌져 조금 잘 들지 않는 칼이랍니다.

너무 잘 드는 칼날은, 오히려 걸작 만드는 데에 큰 방해 된다고 여긴답니다.

 

야구에서 투수들도 몸에 힘을 빼는 데만도 장장 3년이 걸린다고들 말들 합니다.

탄력과 유연성 없이 단단한 몸만으로는, 결코 빠른 공을 던질 수가 없다나요.

 

여분의 색이나 선을 덜어내어, 넉넉함을 담아야 할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간격이 만들어내는 여백이나 리듬이 촘촘하면, 부담만 안기게 만든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이는 당신 제자가 될 수 없답니다(루카 14,26-27).

누구나 내게 오면서 부모, 처자식, 형제자매, 심지어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그렇습니다.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바퀴가 헛돌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퀴 바람을 빼서 타이어를 넓게 퍼지게 만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가 있습니다.

새로 배울 때도,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오히려 힘을 빼줘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오랜 기간 가진 그 힘을 빼서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야만, 세상을 바꿀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신 제자 되는 삶은 목숨까지 버린다는 각오로 힘을 빼는 거랍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이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 받기를 두려워 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 할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 할 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 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지드가 말했습니다

삶에서 아무 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 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 할 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 입니다.

 

 

- 행복편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