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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0810 글/시]군중심리의 특징-따뜻한 하루[455]/긍정적 생각이 큰 일을 해낸다.

2024년 8월10일(토) 오늘의 글/시

군중심리의 특징 / 따뜻한 하루[455]

  

 

강의가 끝날 때 교수님이, '이어 독일 화학 교수님을 초대해 액체 강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강의 때 예정대로 독일의 화학자 교수님이 초대되어 학생들에게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인체에는 피해가 없는 강력한 휘발성 액체를 발견했기에 한번 실험하려 합니다.

지금부터 강의실 전체로 냄새가 확산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이 병뚜껑 여니까, 냄새를 조금이라도 맡은 학생은 바로 손을 들어주세요."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앞줄 학생이 손을 들었고 이어 뒷줄도 하나둘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2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강의실의 모든 학생이 자신 있게 손을 들었습니다.

 

이때 교수님은 안경을 벗고 수염을 뜯어냈습니다.

그러자 그 화학자는 바로 그 학교의 독일어 교수였습니다.

그는 "이 병에 담긴 액체는 증류수입니다." 하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할 때 다른 이들이 많이 선택한 것을 따르는 현상을 '군중심리라고 말합니다.

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잘못 판단하지 않으려면, 자신만의 생각을 지닐 필요도 있습니다.

다른 의견 들어줄 줄 아는 겸손도 중요하지만, 본인 소신도 밝힐 용기가 요구됩니다.

이는 내가 지닌 의지의 옳고 그름은 다른 이들에 의해 정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간은 한 사람 한 사람 떼어 보면 모두 영리하고 분별이 있지만,

집단을 이루어 분위기에 어울리다보면, 가끔은 모두가 바보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이 군중심리가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개인의 삶마저도 망가뜨립니다.

 

4복음 공히 마지막 군중의 심리의 작동은 아마도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신 것일 겁니다.

그토록 빌라도가 예수님을 풀어주길 바랬으나, 군중은 죽으라고 십자가 죽음을 외쳤습니다.

그래서 그도 더 이상 어찌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날 것을 생각해,

이 사람 피에 대한 책임이 없소.”라며 예수님을 그들에게 넘겼습니다(마태 27,21-25).

 

그렇습니다.

빌라도의 이 말에 그들은 그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질 것이오.”하고 답하였답니다.

비록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으로 당신 영광을 드러내시겠지만, 유다인들은 가혹했습니다.

이처럼 군중심리는 한 인간의 과오를 남기기도 하고 한 가문의 패가망신을 만들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긍정적 생각이 큰 일을 해낸다.

('할 수 있다'에서 오는 자신감)


1975년 어느 날,
대통령이 정주영 회장을 불렀다.

오일달러가 넘쳐나는 중동국가에서
건설공사를 할 의향이 있는지 타진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너무 더워서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답을 한 터였다.

미션을 받고 한달음에 중동에 다녀온 정 회장은
대통령에게 이렇게 보고했다.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왜요?"

"비가 오지 않으니
1년 열 두달 내내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요?"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습니다."

"물은?"
"그거야 어디서든 실어오면 되지요."

"50도나 되는 더위는?"
"낮에는 자고 밤에 시원해지면 그 때 일하면 됩니다."

1970년대를 상징하는 중동 붐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