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5일(목) 오늘의 글
인생은 부메랑 / 따뜻한 하루[479]
부메랑은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다가 맞지 않을 경우, 다시 던진 이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지금은 장난감이나 운동도구인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이 사용한 무기였습니다.
예전에 그들은 동물 뼈로 만든 이 부메랑으로 새 사냥이나 다른 부족과의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 부메랑이 자칫 잘못하면, 자신에게 되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이처럼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 합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로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게 원인이 된 경우인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사이들과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에서 남을 못살게 짓밟는 것에 대해,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보다는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더럽힌다고 이르십니다(마르 7,20-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다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히고는, 결국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알게 모르게 잊고픈 각자의 부메랑이 하나아니면 몇 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메랑을 유용한 도구로 잘 활용한다면, 나를 살리고 남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네게서 나간 게 네게로 부메랑마냥 돌아옴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행복하게 살고, 아름답게 늙고, 깔끔하게 죽자.
영국의 노인 심리학자 브롬디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고 하였다.
사람이 아름답게 죽는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보다 어려운 것은 아름답게 늙는 것이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첫째,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일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4대 고통이 따른다.
질병, 고독감, 경제적 빈곤, 그리고 역할 상실이다.
점점 의욕과 열정을 잃어가게 된다.
노년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하게 보내는 비결은사랑,
여유, 용서, 아량, 부드러움 등이다.
특히 핵심적인 요소는 열정이다.
모세는 80세에 민족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
노년기에 열정을 가지면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
세계 역사상 최대 업적의 35%는 60-7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3%는 70-80세 노인에 의하여,
그리고 6%는 80대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한다.
결국 역사적 업적의 64%가 60세 이상의 노인들에 의하여 성취되었다.
소포클레스가 ‘클로노스의 에디푸스’를 쓴 것은 80세 때였고,
괴테가 ‘파우스트’를 완성한 것은 80이 넘어서였다.
다니엘 드 포우는 59세에 ‘로빈슨 크루소’를 썼고,
칸트는 57세에 ‘순수이성비판’을 발표하였고,
미켈란젤로는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돔을 70세에 완성했다.
베르디, 하이든, 헨델 등도 고희의 나이를 넘어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였다.
둘째, 인간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초라하지 않으려면 대인관계를 잘 하여야 한다.
즉 인간관계를 ‘나’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 중심으로 가져야 한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인생에 실패한 이유에 대하여 조사를 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부족했다는 이유는 15%에 불과하였고,
나머지 85%는 잘못된 대인관계에 있다고 하였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연령에는
자연연령, 건강연령, 정신연령, 영적연령 등이 있다.
자연연령이나 건강연령은 나이가 들면서
사람은 이기주의가 강해진다.
노욕(老慾)이 생긴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폭군노릇을 하고,
자기도취에 몰입하는 나르시즘(narcissism)에 빠질 수 있다.
또는 염세적이고 운명론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페이탈리즘(fatalism)에 빠질수도 있다.
이런 사람의 대인관계는 결국 초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인간관계는 중심축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물질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 들수록 초라해 지고,
2) 일 중심이나 ‘나’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로 초라해진다.
3) 타인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따르는 사람도 많다.
4) 가장 좋고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갖는 것은
상대방 중심의 인간관계이다.
변함없는 가치관을 갖는 상대방 중심의 대인관계를
웰에이징(wellaging)이라 한다.
바로, 정신연령이나 영적연령이 성숙된 사람들의 모습이다.
웰에이징을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중요하다.
우리는 결승점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餘生)이 아니라, 후반생(後半生)이다.
인생의 주기로 보면 내리막길 같지만 천국을 향해
새 인생을 시작할 때다.
wellbeing 인생은 결국 wellaging 하다가 welldying 으로
마쳐야 한다.
인생은 단 한번의 여행이다.
행복하게 살고,
아름답게 늙고,
깔끔하게 죽자.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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