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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50423 글/시]욕심과 행복(오광진)/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고도편)

2025년 4월23일(수) 오늘의 글/시

 



욕심과 행복

욕심과 행복은 반비례합니다.
욕심이 클수록
불행하게 될 확률은 높습니다.


이것은 우울한 날이 많을수록
웃는 일이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사실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으면서
쉽게 놓지를 못하고 삽니다.

잘 알고 있는 시험문제의 답은
유쾌하게 잘 풀면서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아는 문제도 못 푸는
바보일지도 모릅니다.

아는 문제도 못 풀어서
낙제점수를 받게 되는
인생은 되지 않길 바랍니다.

- 오광진, ‘요즘 괜찮니? 괜찮아’ 중 -


 


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

우리 삶 도처에 자극물이 많이 널려 있다.
우리를 자극하는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신이 즐겨마시는 감미로운 술이라고 
해도
해안가에 밀려드는 파도 소리,
아침의 맑고 
차가운 공기에는
당해내지 못한다.

주어진 
자극은 나를 데리고 떠나 버린다.
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은
떠나버린 나를 다시 데리고 와준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적 생활의 즐거움》 중에서 -



* 자극은 삶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자극이 없으면 일상은 그저 뻑뻑하고
메마른 
사막과도 같습니다.

자극은 '밖에서 주어진 자극'과

'내가 스스로 찾아낸 자극'이 있습니다.
둘 다 가능한 
순간이 있습니다.

비 온 뒤 가지마다 매달린 빗방울,

그 빗방울이 햇빛에 반짝일 때,
나의 시선이 
온통 꽂혀
몰입하게 되는 바로 그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가지
자극이 함께 몰려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노랑무늬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