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23일(금) 오늘의 글/시
♥ 가곡 '바위고개' 얘기❤️ ~ *이 어령 글* 🌱바우와 순이는 소꿉놀이 친구로, 순이는 건너마을 공장에 다녔는데, 순이가 공장에서 산길로 돌아올 때면, 바우는 나무를 다하고 바위 뒤에 숨어 있다가, 불쑥 나타나서 둘은 나란히 바위고개를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바우는 머슴살이하러 고향을 떠났고, 순이는 혼자 남아 계속 공장에 다녔는데, 혼자 돌아오는 고갯길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1절)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는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2절) 바위고개 핀 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 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우는 머슴살이 10년간 정말 열심히 일을 하여, 돈을 모아 순이를 만나러 고향에 돌아왔는데, 순이가 시집을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위에 걸터앉아 진달래꽃을 안고서 하염없이 울고 울었답니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리는 "이흥렬(1909~1980)"이, 작곡한 노래 가사로, 그는 함경남도 원산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일본으로 유학하여 '동양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귀국 후인 1932년에 이 곡을 만들었는데, "10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라는 가사로, 일제치하의 민족의 울분을 이 노래에 담았기에, 이 곡은 일종의 애국가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우리나라의 중학교, 고등학교 음악교과서를 만들었으나, 그가 과거에 친일행적이 있다하여 "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갔는데, 이러한 예술의 영역까지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친일판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죽을 때까지, 일본월간지 "문예춘추"를 매달 빠지지 않고 봤었는데, 항상 하는 말이, "일본을 이길려면, 일본말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일본사람들이 무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극일 극일 하면서, 말로만 해서는 안된다“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하는 말, "일본사람들 정직하고 부지런한 것은 꼭 배워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는 일제 강점기 때의 한국가곡 중, 이 "바우고개"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서글픈 가사와 서글픈 멜로디가 그때의 우리나라의 입장과 너무 같았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리고 이 노래가 워낙 유명한 노래인지라, 수많은 성악가들이 이 노래를 불렀으나, 저는 중앙대음대 성악교수였던 "메조소프라노 정영자(1946~ )"가, 이 노래를 가장 잘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듣고 있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 바•위•고•개 ♡♡ 이흥렬 작곡/ 메조 소프라노 정영자 https://youtu.be/2PjAgE0T2tY |
양치질을 하고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을 하고 곧바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은 치아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외신매체 서레이라이브에서는 올바른 양치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치과 클리닉 화이트 덴탈의 전문가 디파 초프라 박사는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로 헹구면 불소가 씻겨나간다”며 “이럴 경우 치아 법랑질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파 박사는 “대신 간식 섭취 후나 식사 시간 사이에 사용할 것”며 “식후 바로 양치하기 보다는 물로 간단히 헹구고 약 30분 정도 후에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어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며 “알코올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강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파 박사의 말처럼 양치 직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불소 성분이 씻겨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불소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제품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치과의사 공식단체인 FDI는 불소치약의 예방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불소치약은 삼키면 안 되지만, 양치 후 과도하게 헹굴 필요도 없다. 불소치약의 불소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입 안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식후에 바로 양치하는 것도 치아에 안 좋을 수 있다. 특히 산성을 띠는 식품을 아침에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이를 닦는 게 좋다.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의 얇은 보호막을 부식시키므로 이때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잘 손상된다. 실제로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박재홍 교수팀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에 치아를 한 시간 노출시킨 다음 양치질 시점에 따라 치아 표면의 변화를 살핀 결과, 곧바로 양치질했을 때보다 30분 후 양치질했을 때 법랑질 손상이 적었다. 산성으로 변한 입속 환경이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의 알칼리성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구강청결제는 무알코올 제품으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알코올이 든 구강청결제를 쓰면 알코올이 입에 남아, 침 분비가 더 줄고 구강이 더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온다. 나쁜 세균도 빠르게 번식해 입 냄새가 악화된다.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쓰면 입 속 정상 세균도 함께 사라지면서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감염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구강청결제는 하루 1~2회 사용이 적당하다. 구강청결제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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