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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회 모임

이화회(2012.2.14)-논현동 '스시꼬'

이화회 2월모임

 

일시: 2012년2월14일(화)요일 12시

장소: 논현동 '스시꼬' 02-3481-3071

 

교통편: 9호선 신논현역 7번출구 반포IC쪽 GS주유소 앞

               1005-1 타고 강남역 다음정거장 교보생명빌딩(강남교보타워) 에서 하차, 강남교보타워 반포IC쪽 GS주유소 앞에 위치

가격:  점심 정식 1인분 25,000원

참석인원: 8명

 

 

친구의 단골집이라고 한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는 집이라 했다.

달걀찜과 야채샐러드가 전채요리로 나왔다. 부드러운 달걀찜을 먹으며 어떻게 요리하는가? 궁금해 하는 친구가 있었다. 달걀물을 체에 받쳐서 찌면 되는거라고 즉석에서 알려준다. 아는 것들도 많지.....

회와 회초밥을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다. 회를 먹을 때 함께 싸먹는 상추 같은 쌈야채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다른 일식집에서 보지 못한 겉저리와 총각김치가 나오는 것이 특색이다. 총각김치가 상큼하여 개운한 맛을 느끼게 했다.

또한 톳 비슷한 해조류 무침이 나와 톳인가? 맞는가? 아니고 뭐더라? 하며 설왕설래하다가 종업원에게 문의하니 '따시래기(?)' 라고 한다. 나는 이 따시래기(?)무침과 함께 회를 먹었다.- 인터넷에 조회하니 따시래기는 호남지역에서 부르는 톳의 다른 명칭이라고 한다. 외워온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건지.....ㅠㅠ

튀김이 따끈따끈하여 입에서 살살 녹는듯 한다.

 

식사 전에 '간재미찜'이 나왔는데 뼈채 먹어야 예뻐진다고 한 친구가 말한다. 단골친구에 의하면 '삭힌 간재미찜'은 더욱 맛있는데, 이번꺼는 말린 '간재미찜' 이라고 한다. 하여간 부드러운뼈이므로 씹기에 부담이 없어 예뻐지기를, 골다공증 예방을 기원하며 먹었다. 다른 친구가 무도 맛있다고 한다. "흐물흐물 저렇게 어찌 만들지? 나는 잘 안되더라" 하는 친구에게 먼저 무를 익힌 후에 생선찜 할 생선을 넣어야 한다고 살림의 여왕 친구가 일러준다.

말린 간재미 이야기가 나오니 친구의 체험담이 나온다. 조기를 말리려고 2마리를 바깥에 내놓았는데 고양이가 와서 한마리를 반이나 먹는 바람에 모두 그 고양이에게 시주했단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까 살림의 여왕 그 친구가 바깥에서 말리지않고 냉장고에서 말려도 좋다고 한다. 냄새 별로 나지 않는다고 일러준다.

식사로 우동과 알밥 중 나는 우동을 선택하여 먹었다. 친구 중 한명은 알밥을 좋아하여 가끔 알밥먹고 싶은 생각을 한다고 한다.

후식으로는 커피와 매실차 중 커피를 선택했다.

 

'생활의 지혜' '살림의 여왕' '효재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영하17도 날씨에 함양에 구경갔던 친구의 함양브리핑, 손자들 자라는 모습의 상황발표, 며느리 내 사랑 만드는 법,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소식과 사연, 재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양상 등을 이바구했다.

 

만65세 이상 지하철 무료 탑승에 관한 토론에서 "만일 65세 이상 노인의 무료탑승이 없다면 운동을 하지 않는 영향으로 발병될 가능성 농후하여 의료보험재정이 악화될 것이다 " 라는 의견이 있다고 한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또한 지금 "지하철공사 직원의 가족들 무료탑승 특권이 있는데 이를 시정할 논의는 거의 없다" 라는 대화도 나왔다. 지하철공사 직원 가족들이 무료탑승을 한다는것을 나는 몰랐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강남교보타워 사거리 GS주유소 앞 '스시꼬'

 

 

'스시꼬' 상차림 

 

사진 · 글 : 수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