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11일(일)요일 사순 제3주일 ~ 성령이 머무르시는 성전
예수님 시절, 당시 사두가이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대사제들과 사회적으로 또 혈연적으로 서로 연관되어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주요 활동 무대는 성전과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사두가이들에게서 성전 사업은 그들의 중요한 소득원이었습니다. 성전에서 장사를 해서 얻은 수입은 모두 대제관의 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예수님의 성전 정화 행동은 자신들의 돈줄을 끊는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눈엣가시 같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성전은 이스라엘에게 더없이 소중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 성전을 중심으로 한 신앙이 병들고 썩었던 것입니다. 신앙은 과거 율법의 낡은 것에 고착되어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종교인들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에 성전은 상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거룩한 것이 썩으면 그 악취는 더 고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때문에 성전을 허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다시 성전을 세우시겠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세우실 성전은 수난하시고 돌아가시어 부활하시게 될 당신 몸 이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 각자가 성령께서 머무르시는 성전 입니다. 성전이 거룩한 것은 성령께서 거처하시기 때문입니다. 내안에 성령을 모시지 않고 인간적인 이기심과 욕심으로 가득 채우고 산다면 우리 몸을 성전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 우리 신앙인들이 모여 교회를 이룹니다. 그리고 교회는 자신의 거룩한 삶을 통해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크고 화려한 성당 건물이 아니라, 우리가 삶으로 일구어 내는 아름다운 영적 성전일 것입니다.
╋ 신앙인은 성령께서 머무르시는 성전입니다. 삶으로 일구어 내는 아름다운 영적 성전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아산 공세리 성당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으로서 충남 지정문화재 144호 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며, 이명래 고약을 보급하게 한 곳이다
좌측의 나무는 수령 360년 된 팽나무로서 보호수이다
아산 공세리 성당 내부
세계 7대 경관 (New Seven Wonders of Nature) 사진 36장 (제주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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