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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꽃말

큰개불알풀- 기쁜소식

 

[큰개불알풀] Veronica persica Poiret.

 

[큰개불알풀]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현삼과의 이년생 초본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한국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며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큰개불알풀은 이른 봄 논.밭두렁 양지쪽에서 봄소식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이다.

풀꽃들 중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한다고 꽃말도기쁜소식이란다.

 

[큰개불알풀][지금초地錦草] [땅비단풀] [큰지금] 이라 불리기도 하며

북한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왕지금꼬리풀]이라고 한다.

지금(地錦)이란 이름은 땅위에 비단이라는 뜻으로 담쟁이덩굴, 비단풀도 한자로는지금이라 불린다. 지방에 따라서는 [봄까치꽃]이라 하기도 하고 [소당깨꽃]이라 하기도 한다

소당깨는 솥뚜껑을 말하는 사투리인데 솥뚜껑을 뒤집어 놓은 꽃 같다는 뜻이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줄기와 잎자루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으로 하나씩 달린다.

꽃잎은 끝이 넷으로 나눠진 통꽃으로 좌우 두 장은 비슷하나 상하 두 장은 크기가 다르다.

꽃잎을 자세히 보면 하늘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어울려 신비한 형상을 나타낸다.

꽃잎에 나타난 무늬에서 연상했을까? 학명에는 베로니카(veronica)라는 고상한 이름이 들어있다.

 

큰개불알풀의 학명에는 베로니카(Veronica)라는 여성의 이름이 붙어있다.

베로니카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의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여인이다.

큰개불알풀의 꽃을 자세히 보면 예수 비슷한 사람의 얼굴이 비친다(풀들의 전략/이나가키 히데히로).

 

[큰개불알풀]은 잎겨드랑이에 꽃이 달린다. 네 장의 푸른색 꽃잎과 암술 1개에 수술 2를 갖고 있으며, 자가수분이 잘 되어 번식력이 대단히 강한 꽃이다.

꽃잎은 4개로 푸른 하늘색인데 특이하게도 꽃 안쪽은 흰색이고 꽃잎에 짙은 보라색의 줄무늬가 있다. 이것은 곤충이 꽃잎의 보라색 줄을 따라 암술이 있는 하얀 중심까지 쉽게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번식 전략이란다. 일종의 곤충들을 위한 활주로 구실을 하는 셈이다. 이를 꿀샘표지라고 한다. 꽃 속에는 암술하나에 수술이 둘 있는데, 수술은 암술을 향해 기울어져 있고 암술보다 키가 크며 꽃가루가 들어 있다.

이른 봄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이 없을 때는 수술이 시들어 꼬부라지면서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닿아 제꽃가루받이(자가수분)를 하게 된다고 한다.

큰개불알풀은 꽃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 털이 촘촘한 2개의 불알을 닮은 열매를 맺게 된다.

 

해가 뜬 오전 10 시 경부터 개화하지만 오후 두 세 시 경이 되면 언제 꽃이 피었었냐는 듯 나팔꽃처럼 꽃잎을 접어버리고, 시리게 푸른 꽃잎은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고 만다. 활짝 핀 정오 무렵 밭둑에 무리지어 핀 모습은 흡사 봄 들판의 신기루 같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잎 색은 중앙으로 갈수록 백색으로 밝아지는데 흑백만을 구분하는 벌들의 눈길을 끄는 이 같은 기막힌 전략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영어로는 새의 눈(Bird’s eye)이라고도 불리며, 꽃의 모양이 더욱 작고 꽃자루 없이 꽃이 피는 선개불알풀, 크기가 더 작고 꽃잎이 연한 청자색인 눈개불알풀, 그리고 꽃잎이 홍자색인 개불알풀도 있다.

다소 보라색을 띄는 큰개불알풀은 꽃의 지름이 1센티 이내로 보일 정도로 작은 꽃인데,

그나마 이것은 '크기가 큰편에 속한다. 그냥 '개불알풀'은 분홍색이 돌고 크기도

큰개불알풀의 반보다 작은 5mm정도 내외가 되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큰개불알풀 군락

큰개불알풀의 학명에는 베로니카(Veronica)라는 여성의 이름이 붙어있다.

베로니카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의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여인이다.

큰개불알풀의 꽃을 자세히 보면 예수 비슷한 사람의 얼굴이 비친다(풀들의 전략/이나가키 히데히로).

 

큰개불알풀 꽃~ 선개불알풀은 꽃자루가 없는데 반해 긴 꽃자루가 있다....^-^  

꽃 속에는 암술 1개,  수술 2개,  수술은 암술을 향해 기울어져 있고 암술보다 키가 크다.

이른 봄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이 없을 때는 수술이 시들어 꼬부라지면서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닿아 제꽃가루받이(자가수분)를 하게 된다.

꽃이 지고나면 그 자리에 털이 촘촘한 2개의 개..불알을 닮은 열매를 맺게 된다. 

 

개불알풀~ 꽃잎이 홍자색(보라색)인 개불알풀, 크기도 큰개불알풀에 비해 작다.

 

 

눈개불알풀~ 크기가 더 작고 꽃잎이 연한 청자색인 눈개불알풀

 

선개불알풀~  꽃의 모양이 더욱 작고 꽃자루 없이 꽃이 피는 선개불알풀

 

                             

선개불알풀~ 꽃의 모양이 더욱 작고 꽃자루 없이 꽃이 피는 선개불알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