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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문화의집·성남학아카데미

성남학아카데미 - 2012년 2분기 제7강 - 신라와 로마 문화와의 관계-정성권 교수

2012년 2분기 제7강 신라와 로마 문화와의 관계

일시: 2012년 5월 17일 (목)요일 10:00 ~ 12:00

장소: 서현문화의집 문화관람실

강사 : 정성권 동국대 교수

 

[교재

교재 1

 

교재 2

 

[강의내용 필기

 

강의내용 필기 1

 

강의내용 필기 2

 

강의내용 필기 3

 

강의내용 필기 4

 

강의내용 필기 5

 

궁금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해주신 정성권교수 강의 모습 1

 

궁금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해주신 정성권교수 강의 모습 2

 

사람 얼굴이 새겨진 신라 경주 인면유리구슬의 제작 장소가 밝혀졌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고고학자 제임스 랭턴 박사는 지난 12년 동안 신라의 ‘인면(人面) 유리구슬’을 연구하여 왔는데. 그는 이 작은 구슬에 새겨진 사람은 누구

    이며, 구슬은 어디에서 왔는지를 추적하기 위해 8개국을 탐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학자들이 관심도 갖지 않았던 일을 외국인 고고학자가 비밀을 캐어내기 위해 나선 것이다.

    랭턴 박사는 로마제국의 영토이자 유리의 본산지인 지중해 연안에서 먼저 추적을 시작하였다. 이곳에서는 경주 대릉원 출토의 유리용기와 동일한 모양의 ‘로만 글라

    스’가 생산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곳이 '인면유리구슬'의 제작장소는 아님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이스라엘, 인도, 미국 등으로 탐사를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박물관에서 신라의 똑같은 인면유리구슬을 찾아내었다.

    신라의 인면유리구슬과 제작기법은 물론 모자이크 문양까지 똑같은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인면유리구슬을 찾아낸 것이다

    ‘자바 티무르(동자바)’라는 구슬이었다. '자바 티무르'를 줄여 '자팀'이라고 부르는 이 유리구슬의 제작장소는 바로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이며 자바섬의 젬버지역이라는

    것을 밝혀내었다

    젬버지역은 자바셤의 북동지역으로 수라바야에서 10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다. 그리고 유리공방이 있는 마을 레독옴보는 버스에 내려서 얼마간을 걸어서

    가야하는 곳이다

    레독옴보 마을에는 거석문화인 고인돌이 많이 있었으며 고인돌 아래에서 수많은 유리 구슬들이 출토된 곳이다.

    랭턴 박사는 이 마을의 공방에 신라의 인면유리구슬 사진을 보여주며 제작을 요청한 바 장인은 스스럼없이 부탁을 받아들여 이틀만에 신라인면유리구슬과 흡사한 구슬

    을 만들어 내었다.

    이로서 자바섬의 작은 마을에서 신라 인면유리구슬의 제작기법을 알아내게 되었고 실제 제작을 통하여 신라의 인면유리구슬은 바로 이곳에서 제작되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랭턴 박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떠난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유리구슬 전문가들과 함께한 추적 과정에서 인면유리구슬에 고대 신

    라의 바닷길을 통한 문명교류의 비밀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유리구슬의명칭을 우리나라에서는 '상감유리환옥'이라고 하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학술적인 명칭은 '인면유리구슬' 이다.

[출처 : KBS 1TV '역사스페셜 1부 : 2012년 1월 5일 밤 10시 방송 / 2부 1월 19일 밤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