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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문화의집·성남학아카데미

성남학아카데미 - 2012년 2분기 제4강 - 정조의 이야기 그리고 시-김용국 박사

2012년 2분기 제4강 정조의 이야기 그리고 시

일시: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10:00 ~ 12:00

장소: 서현문화의집 문화관람실

강사 : 김용국 문학박사, 동아시아전통문화연구소장

 

 교재 1

 

 교재 2

 

 교재 3

 

교재 4

 

정조대왕은 인간적 도리로 보면 효자, 군주로서 보면 문화 발전에 기여 했다는 평판을 듣고 있습니다. 말씨를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듯이, 글을 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의 세손 시절의 글과 작품 위주로 감상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정조의 어진 입니다...수원 화성 화령전에 있는 어진... 추정된 것이므로 확실하지 않습니다.

<효행편>에 보면 효란 백행의 근본이다...처마 끝 물방울을 보라!...부모에게 효를 하면 자식도 효를 한다...<화령전> 명칭은...'수원에서 영화를 묻는다' 라는 뜻인데 아들 순조가 지었습니다.

 

정조는 조선 제22대 임금이며 사도세자 맏아들...사도세자가 폐서인 되어 '묘'...서울 시립대 뒤의 배봉산에 있었음...정조가 현륭원(?)으로 추존 하고, 1900년대 왕(장조)으로 추존되면서 융릉이 됨.

 

올해는 사도세자 사망 250주년 임...우리 연구원(동아시아 전통문화 연구원)에서 연구 계획을 가지고 있음...장조는 뒤주대감/ 뒤주대왕...무속에서 신으로 받듬(전라도 바닷가 섬마을에서 임)....무속의 신은 가엾고 가련한 분이거나 민중을 위해 큰 일을 한 분이 주로 신으로 받들어짐...^-^

 

교재의 한글 편지...12살 때 정조가 쓴 글씨...숙모에게 안부 묻는 편지 임....^-^

고종 때 그려진 정조의 모습...호방하고 무인적 기개 느껴지는 그림 임...활을 잘 쏘았다고 함...백발백중 이라고 함... ^-^

 

[1]정조 관련 설화 유형

 

1. 아버지 묘를 모시고 나니까...치산 위해 소나무를 많이 심었음...송충이가 많다는 보고 올라오니 납시어 송충이를 잡아서 깨물어 먹으면서 왈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 묘에 해를 입히느냐." 하니 송충이가 우수수 떨어졌다는 설화 있음...^-^

어떤 경우 이 설화에 더욱 이야기가 붙어...떨어진 송충이를 가마니에 담아 서해바다에 넣었더니 송충이가 새우로 바뀌었더라...^-^

 

2. 백성들이 소나무 껍질 벗겨 송진떡을 해 먹는 바람에 소나무가 위험하니...소나무 마다 콩을 볶아서 매달아 놓았다...라는 이야기도 있음...^-^

 

3. 능참봉 집에 어느 날 스님이 와서 1박 할 수 있느냐? 물으니 거절했는데... 돌아서며 스님이 " 3일 밖에 못 살겠네." 하니... 능참봉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는데...스님이 "우환을 피하려면 3일 후 비가 내리면 묘에 유지를 덮고 묘에 누워 있어라" 함... 정조가 화성행궁에 그 때 왔는데...비가 내리니 군사를 시켜 능 관찰하고 와라 지시함... 군사가 와 보니 유지를 깔고 누워있는 상황을 봄...상으로 1일 닭 3마리를 내렸다고 함... 민간에 "능참봉 하니 닭 3마리"/ "능참봉 하니 하루 29번 거둥"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함...^-^

 

4. 간촌 이생원 이야기~ "저기 무덤이  무척 크더라...무엇이냐"...하고 정조가 물으니 이생원 대답하길 "그게 바로 애기능이다. 본래 왕이 될 분인데...원이라고 하지만 능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하니 정조가 "과거 보는 방 있으므로 과거를 보거라" 고 함...과거를 보니 제목이 '어느 날 간촌에서 농부와 생원 대화 이야기 써라!" 였다고 함...^-^

 

5. 민어로 집강 벼슬 이야기~ 능참봉의 권한이 세지자 주변 사람을 못 살게 함... 능참봉 부인이 민어 한마리 들고 임금을 알현 하러 감...궁에 들어 가 정조에게 민어 한 마리 내놓고 곡절을 말하고 능참봉 보다 한등급 높은 벼슬을 달라고 부탁함..이에 한등급 높은 벼슬을 내렸다고 함...^-^

 

***정사를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존경받는 임금은 아니었다고 생각함...해석학을 하는 강사임...역사학적 관점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음...'1일 29번 거둥하였다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자주 오셨구나로 해석할 수 있음...심리학적으로 보면 '편집증적' 성격 아닌가!...역사학자들은 난리났었음...^-^

 

6. 지지대 고개~ 더디고 더딘 고개...의앙시와 수원시 경계의 고개...서울에서 수원으로 내려오다 보면 지지대고개에서 화성의 묘 보임...그래서 올라가서 빨리 묘를 보고 싶은 마음에 "왜 이리 더디 올라가느냐!!" ....^-^/ 화성에서 서울로 갈 때 왜 그리 빨리 가느냐? "천천히..더디 가거라 "하여 <지지대 고개> 이름 붙었다고 함...^-^ 

***지지대 비각 있고...무속인들이 돌 쌓아 놓고 기도 드리는 곳이 지금도 있음...효는 맞으나 군주로서의 덕목은 부족한 것 아닌가?... ^-^

 

[2] 정조의 시

1) 춘저가의 시~ 보위에 오르기전의 시

1. 해~ 해는 전체가 환히 밝으니/ 대체로 만군의 모습이 있도다/ 만물이 제 모양을 숨길 수 없으니/ 삼라만상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여라

2. 달~ 예쁘게 단장한 바다 속의 달이여/ 옥을 쪼아 바퀴를 만들어 놓은 듯/ 이 황도에 한번 굴러 오르면/ 하계인을 엄숙히 우러러 보누나

3. 학~ 동산의 학 울음소리를 듣다/ 삼천동에서 선학이 울어대니/ 그 소리가 멀리 구천에 통하누나/ 중부괘에서 효성을 취해보면/ 그 울음은 본디 음지에 있다오

***학의 시...출신과 관계없이 등용코자 함...실제로 서자/ 얼자 뽑음...^-^

4. 연못(하당)~ 곱고 요염한 붉은 꽃 푸른 잎 청명도 하여라/ 전각에 바람 불어오니 저문 향기 물씬 나네/ 진흙에서 나왔지만 능히 청결함 보전하니/ 하중군자란 말이 어찌--

5. 혼자 있을 때를 삼가다(근독)

6. 백탑을 바라보다~ 포개놓은 돌이 손바닥처럼 평평하니/ 꿋꿋하게 솟아 유독 홀로 높구나/ ----

***서울 종로의 탑...파고다 공원...원각사탑...탑골공원...원각사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을 백탑파...박제가, 성대준, 무인 백동추 등...주로 서자 들임...이곳에서 공부함...^-^

 

***정조 때 밭80%, 논20%...논은 모두 양반 꺼...일반 백성 쌀 못 먹음...정조는 수원에 만석보, 춘만재(서호) 등 저수지 만듬...그 밑에 둔전 만듬...북둔/ 서둔/ 남둔 개간하여 만듬...구휼을 실천 하기도 했음...^-^

***사궁을 먼저 구휼해야 한다...사궁은 고아/과부/홀애비/자식없는 사람 을 말함...^-^

※ 김홍도의 8폭 병풍...<주부자시의도>...치국평천하를 그린 병풍으로 김홍도가 진상...^-^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 내용의 8폭

격물; 앎의 시작... 나무도 오동나무, 소나무인가에 따라 물성이 다르다...물성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한다...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배우지 않아도 현명...사람 됨됨이는 지헤에 달려 있다.... 치평을 하는 정조의 마음.....^-^

정심: 항상 변하지 않는 마음... 정조는 이를 중시 함...^-^

 

2)재위기의 시

임금이 되고 나서 정조도 변함...뜻대로 정치를 못함...정조는 신하들과 돌려가며 시 짓는 것을 즐김...<시회>를 즐김...신하 '윤행임'과 막역...윤행임 집안 성남사람...^-^

윤행임이 정조의 마음을 잘 헤아린 사람 같아 보임...재위기에는 윤행임의 찬양시가 주로 보임...^-^

정조는 활을 잘 쏘았다고 함...백발백중...수원의 <방화수리점(?)>...밑에 용연 있는 곳...이 곳에서 활을 쏘았는데 윤행임의 아부성 찬양시도 있음...^-^

 

박지원~ 기행문 <열하일기> <허생전>...북학파에 속하는 실학자...정조가 싫어함...'문체반전'...책 없애 버리라고 하였음...^-^

성대준 작품은 극찬 했음... 성대준은 서자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