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나 라면에 생기는 거품이 유해물질?!
조선일보/헬스조선
입력 : 2013.02.11 08:56
- ▲ 사진=조선일보 DB
찌개나 라면 등 국물 음식을 끓이다보면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을 불순물로 여겨 걷어내고 먹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 거품이 정말 불순물이며 먹으면 해로운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찌개나 라면을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몸에 해롭지 않아 걷어낼 필요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찌개를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음식재료, 양념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이나 녹말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아니다.
우선 물이 100℃에서 끓게 되면 물이 수증기가 된다. 이 때 열을 가장 많이 받는 용기 바닥에서부터 생성된 증기 덩어리가 커지면서 위쪽으로 상승하게 되며. 이 증기가 외부로 표출되면서 기포로 보이게 된다.
그런데 국물 요리 할 때는 물과 함께 내용물도 들어간다. 고기를 넣은 찌개에는 고기의 핏물이 응고되거나 고기 부스러기가 엉킨 부유물이 생선찌개에는 내장이나 껍질에 묻은 핏물 또는 생선 단백질 성분이 응고돼 떠오른 것이다. 또, 된장찌개의 경우 된장의 주성분인 콩에서 단백질 성분이 응고돼 거품이 떠오른다.
거품은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보기 흉하거나 좀 더 맑은 맛을 원한다면 걷어 내도 좋다. 하지만 거품이 인체 유해물질이라는 속설은
거짓이니 안심해도 좋다.
거품이 인체 유해물질이라는 속설이 거짓이라니 반갑다...바쁜 시간에도 걷어내지 않으면 유해물질을 먹이는 나쁜(?)엄마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일단 감사한다...ㅎㅎ...^-^
- 2013년 2월17일 일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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