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KORAIL 전동차']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어제 다녀왔다...^-^
분당에서 경찰병원 가기가 편해졌다...ㅎㅎ...^-^
서현역에서 분당선을 승차, 수서역에서 3호선 오금방향으로 환승하여...
2정류장 지나 경찰병원역에서 하차... 2번 출구로 나오니 장례식장이 코 앞이다...ㅎㅎ...^-^
예전에 대학친구의 시모상으로 경찰병원에 갔을 때는 불편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도착했으므로...감사함으로 쾌재를 부르며 속으로 룰루랄라(?) 행복해 하였다...ㅎㅎ...^-^
함께 문상을 했던 친구에게도 분당의 대중교통이 편리해졌으므로 분당으로 이사하라고 자랑질(?)까지 했다...ㅎㅎ...^-^
자랑질(?)에 대한 머피의 법칙인지...
집으로 가는 길에 수서역에서 분당선을 타려고 하는데...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대단히 많다...ㅠ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꽉~ 막히는데...뾰족한 수가 없으므로 인내하며 견딜 수 밖에 없다...ㅠㅠ...^-^
마이크 안내방송이 들리는데...'KORAIL 파업 중이라 단축운행 하므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는 대충 그런 내용의 방송을 한다...ㅠㅠ...^-^
'나는 토이 푸들이다(지교헌 지음)' 책을 읽으며 기다리니 그나마 덜 지루하다...ㅠㅠ...^-^
기다림 끝에 'KORAIL 전동차'가 들어왔는데...콩나물시루 처럼 사람들이 꽉꽉 채워져 들어갈 틈이 없다...ㅠㅠ...^-^
할수없이 다음 차량을 기다려야만 한다...ㅠㅠ...^-^
'나는 토이 푸들이다(지교헌 지음)'책을 다시 읽으며 기다리고 있는데... 'KORAIL 전동차'가 들어온다...^-^
이번에는 그나마 틈이 있어 보인다...내 앞사람은 3번째 차량을 기다리고...나는 비집고 차량에 올라탔다...ㅠㅠ...^-^
거의 60년대 수준의 콩나물시루 버스가 연상된다...ㅠㅠ...^-^
버스문에 발을 디밀어 간신히 매달려 타면...여자 버스 차장이 "오라이!" 하며...몸으로 밀어 쑤셔넣던 그때의 상황이 연상된다...^-^
몸과 몸이 밀착되어...60년대 가끔 치한에게 비벼졌던 그 때의 불편했던 감정도 떠오른다...ㅠㅠ...^-^
문고리 꼭~ 붙들고 문 옆의 틈새에 내 몸이 들어가게 몸을 최대한 굴신시키면서 ...
사람들이 내리고 탈때 인파에 쓸리지 않게 최대의 방비책을 강구한다...ㅠㅠ...^-^
옆의 문 근처에서는, 어떤 젊은 남자가 계속 "조심하라니까요!" "밀치지말라니까요!" 등 끊임없이 큰~ 목소리로 짜증을 폭발한다...ㅠㅠ...^-^
좌석에 앉아있는 60대 초반의 노년남자는 "연봉도 많은 것들이 파업을 한다. 나쁜 놈들" 하면서...같은 소리를 녹음기 틀어놓은 듯 4~5번 반복을 한다...ㅠㅠ...^-^
지옥의 모습이 아마 이런 '아수라판' 아닐까 싶기도 하다..ㅠㅠ...^-^
옆의 문 근처 젊은 남자의 반복되는 큰목소리 짜증폭발에...내 옆의 한 중년 남자는 "조금씩 들 이해하지! 왜, 저러나!"하며 중얼거리신다...ㅠㅠ...^-^
모란역에서 그런대로 사람이 많이 내리고...
"연봉도 많은 것들이 파업을 한다."며 녹음기 틀어놓은 듯...혼자말 하던 60대 초반 노년남자도 내리고...
옆문의 짜증폭발 젊은남자도 내렸는지...전동차 안은 조용하고 어느정도 숨 쉴만 하나.....
'나는 토이 푸들이다(지교헌 지음)'책을 펼치기에는 여전히 어림도 없다...ㅠㅠ...^-^
시간도 흘르고...전동차도 흘러...서현역에 도착했으므로...
<수서→ 복정→가천대→태평→모란→야탑→이매→서현>까지.....
이렇게 8정거장의 'KORAIL 파업 여파로 불편했던, 안녕하지 못했던 분당선을 체험하게 되었다...ㅠㅠ...^-^
하루라도 먼저...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왔으면 한다...^-^
- 2013년 12월24일 화요일...수산나 -
수서역 1...쉼터...^-^
수서역...크리스마스 트리...^-^
왕십리역
오빈역...중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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