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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2014.2.1.토)-영팅

 

남자가 사랑할 때 (2014) 상영중

 

영화정보 > 현재상영영화 > 남자가 사랑할 때

 

남자가 사랑할 때 포토 보기

 

요약정보
드라마 | 한국 | 120 분 | 개봉 2014-01-22 | 15세이상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www.maninlove2014.co.kr
제작/배급
㈜사나이픽처스(제작), NEW(배급)
감독
한동욱
출연
황정민 (태일 역), 한혜진 (호정 역), 곽도원 (영일 역), 정만식 (두철 역)
 
주연
황정민 황정민 태일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야식은 치킨이지!
한혜진 한혜진 호정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 뽕 ~ 사랑해 ! 시발 " 
출연
곽도원 곽도원 영일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이젠 형한테 절하라 시키네 (오열)  
정만식 정만식 두철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내가 빵구난 배를 같이 타자고 하겠냐?  
김혜은 김혜은 미영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너는 옷입는 패션이 위협적이니? 
강민아 강민아 송지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남일우 남일우 아버지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김병옥 김병옥 (Byeong-ok Kim) 목사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김홍파 김홍파 건강원 박씨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남문철 남문철 조형사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손세빈 손세빈 혜경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최우리 최우리 미선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박지환 박지환 금니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특별출연
박성웅 박성웅 이발소 깍두기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드루와~..."잠깐 나온 박정웅 임팩트 있었다" 리뷰에 동감.......^-^ 
박나림 박나림 라디오DJ 목소리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줄거리

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 없는 이 남자.
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살며 조카한테 삥 뜯기는 이 남자.
빌려준 돈은 기필코 받아오는 이 남자.
목사라고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자.
여자한테 다가갈 땐 바지부터 내리고 보는 막무가내 이 남자.

평생 사랑과는 멀었던 한 남자가 사랑에 눈 뜨다!
일생에 단 한 번 ‘남자가 사랑할 때’

[ Director’s statement ]

시작은 황정민 선배님의 전화 한 통이었다. <신세계> 촬영 중 제작자인 한재덕 대표님과 함께 찐득찐득한 멜로 영화를 하기로 두 분이 의기투합한 직후, 나를 술자리로 불러내셔서, 단 한마디. ‘나 할 건데, 너 할래?’란 질문을 던지셨다. 알고 보니 감독으로 누가 좋을까?라는 의논 중에 선배님이 내 이야기를 꺼내셨던 거다. 제목도 몰랐다. 내용은 더 몰랐다. 하지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황정민 선배가 하고 싶은 영화라면 ‘진심’이 있는 이야기일거니까. 그리고 받아 본 시나리오는 기대 이상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영화, 감정이 느껴지고 감동이 있는 이야기의 틀을 가지고 있었다. 남녀간의 사랑 만이 아니라, 남자라면 다 공감할 아버지에 대한 죄송함, 콩가루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 깊게 서로를 보듬는 한태일의 가족들이 보여주는 깊은 정같이, 거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난 이후에 변화해 가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의 마음 속에나 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투박하고 촌스럽지만 우직하게 그리고 싶었다. 한 남자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 사람들이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로 각색의 방향을 잡은 이유도 그것이었다. 흔한 양아치 영화, 나쁜 놈이 사랑에 빠지는 뻔한 설정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거친 남자 한태일의 마음 속에 있는 순수함을 일깨운 계기가 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남자가 사랑할 때>가 관객들에게도 한 번쯤은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가슴 시리고 따뜻한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독 한동욱




[ About Movie ]

<신세계> 제작진, 이번엔 사랑이다! 남자 영화 전문가들이 그린 진한 사랑!
거친 사나이의 세계, 가슴 시리고 따뜻한 사랑이야기에 녹아 들다!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행동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남자가 사랑할 때>

<신세계>를 필두로 한국 남자 영화의 계보를 바꾼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의 영화 조감독 출신인 한동욱 각색/감독, <신세계> 제작자인 사나이픽처스의 대표 한재덕, PD 박민정, 촬영 유억, 미술 조화성, 분장 김현정, 조명 배일혁, 동시녹음 정 군, 액션 허명행 등 주요 키 스탭은 물론 연출부, 제작부의 막내까지. <신세계>현장을 고스란히 옮겨온 듯한 스탭 구성은 제목부터 직설적인 <남자가 사랑할 때>가 여느 사랑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영화임을 예고한다. 일명 ‘남자 영화’ 전문가들이 탄생시킨 영화답게, <남자가 사랑할 때>는 거칠게 보이지만 속 마음은 순수하기 때문에 계산 없이 살아가는 한 남자의 서툰 진심에 힘을 싣는다. 사랑한다는 말은 할 줄도 몰라, 러브레터 대신 여자가 가진 빚을 제해주는 각서를 들이미는 이 남자, 고백인지 협박인지 헷갈리는 이 남자의 구애는 기댈 데 없는 한 여자를 속 깊게 보듬는, 진한 사랑으로 거듭난다. 또한 그 여자를 알고 난 후, 난생 처음으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식을 알게 되는 이 남자의 변화는, 사랑이란 모두의 삶 속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일생에 단 한 번, 남자가 흘리는 진한 눈물로, 깊은 공감을 남긴다.


의리의 아이콘, 국민 브라더 황정민. 사랑으로 돌아왔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가 아닌 <남자가 사랑할 때>, 황정민이 사랑할 때!

<남자가 사랑할 때>, 그 시작에 황정민이 있었다. 작품을 할 때, 사람들이 쉽게 만나기 힘든 세계와 달리,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관객들과 교감 할 때에 배우로서 행복을 느껴 멜로를 좋아한다는 황정민. 그는 <신세계> 현장에서 제작자인 한재덕 대표와 ‘진심’이 가득하고 걸쭉한 멜로 영화를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그렇게 시작된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진한 의리의 아이콘, 브라더 정청이 만약 조직에 들어오기 전 사랑에 빠졌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한다.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어색해서 잘 못 하지만, 한번 그 감정을 품었을 때는 목숨이 끝날 때까지 지키려고 하는, 거칠고 투박한 진심을 가진 남자, 한태일로 태어난 것.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다. 로맨스의 달콤한 밀어와 스타일을 생략한 대신, ‘불효자’인 세상 모든 남자들을 대신해, 평생 막 대해 왔던 아버지를 돌아보고 애물단지 가족들까지 다시 마음에 품는, 진정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준다.


한동욱 감독과의 의리를 지킨 배우들!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김병옥, 박성웅 그리고 남일우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일생에 단 한 번인 남자의 사랑에 공감대를 더하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로 빚어내는 탄탄한 드라마와 매력적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거친 남자의 삶이 변화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일생에 단 한 번인 사랑, 호정 역의 한혜진은 국민 힐링녀를 넘어, 연기 인생의 제 2장으로 접어든다. 은행에 근무하며 아픈 아버지를 돌보고 당차게 살아가는 여자로,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건달 같은 태일(황정민)의 서툰 구애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호정을 통해 미모에 가려있었던 그녀의 진심 어린 연기력을 보여준다. 태일이 얹혀사는 식구들의 면면 또한 영화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모여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이래 최근 <변호인>에 이르러 존재감의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곽도원이 형 영일 역으로,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이 아닌, 인간미를 가진 캐릭터로 변신한다. 영일의 아내이자 태일의 형수 미영 역에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여사장으로 터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선보였던 김혜은이 출연, 형제의 아버지 역으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남일우, 조카 송지 역의 신예 강민아와 함께, 콩가루가족 같지만 알고 보면 깊은 정으로 뭉친 가족의 초상을 완성했다. 또한 태일의 친구이자 고용주인 사채업체 사장 역으로 정만식이 출연, 우정과 협잡 사이를 오가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선 보이고, <신세계>에서 연변거지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병옥이 태일의 주 고객인 목사 역으로 깜짝 변신했다. 한동욱 감독이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작품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조, 단역까지 곳곳에 산재,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의리파’ 캐스트 군단은 한동욱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면, 개런티도 대본도 필요 없고, 촬영 날짜와 장소만 알면 된다고 말한 박성웅으로 완성되었다.


모두의 가슴을 울릴 잊지 못 할 엔딩 신 탄생!
이문세의 명곡 ‘기억이란 사랑보다’로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여운을 완성하다!

극장 문을 나서는 관객의 뇌리에 깊이 남아, 영화의 여운을 두고두고 되새기게 만드는 인상적인 노래들이 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 시야를 흐리게 하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엔딩 신은,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만나, 주인공의 애절함을 한층 더 깊이 관객의 마음 속에 새겨 넣어 지울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말로는 차마 다 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과 정서를 단 한 곡으로 전달하며, 함께 했던 기억이 사랑보다 더 슬프다고 이야기하는 노랫말까지 영화 내용과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남기는 것이다. ‘기억이란 사랑보다’는 라스트 신의 진한 눈물과 함께 관객들의 기억 속에서 <남자가 사랑할 때>와 함께 때로는 눈물로, 또 때로는 미소와 함께 떠 오를 것이다.




[ Production Note ]

한동욱 감독 캐스팅부터 시나리오 개발, 엔딩곡 선정에 이르기까지!
<남자가 사랑할 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참여한 배우 황정민!

<신세계> 제작진과 황정민의 만남. 적게는 두 작품부터 많게는 다섯 작품까지 황정민과의 호흡이 익숙한 제작진들은 이번 작업 이후, 하나같이 입을 모아 황정민을 집요하고 무서운 배우라 말하고 있다. 너덜너덜한 시나리오가 입증하듯 <남자가 사랑할 때>라는 영화 한 편이 완성되기까지 그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전 방위적인 참여를 보여준 열정 때문.

황정민은 <남자가 사랑할 때>의 출연을 확정 후, 제일 먼저 감독 캐스팅에 나섰다. “동욱아, 나 이 영화 할건데 너 할래?”라는 전화 한 통으로 <부당거래>와 <신세계>를 함께한 한동욱 감독을 직접 캐스팅한 것. 이후 황정민은 제작사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시나리오 작업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탰다. 아주 작은 디테일에서부터 큰 감정선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집중해서 관찰했고, 분장과 의상의 수없이 반복되는 사소한 PT와 테스트까지 직접 참여하고 고민하며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다. 함께하는 배우 한혜진을 위한 세심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는데, 촬영 전 1박 2일의 MT를 추진, 미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덕분에 현장은 늘 유쾌했고 즐거웠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감각으로 각 신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는 등 촬영현장의 DJ를 자처해 다른 배우들이 감정을 잡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러한 선곡능력을 십분 발휘해 낸 황정민의 아이디어로 영화 속 중요한 엔딩곡이 선정되었고, 가슴 속 깊이 전해오는 노랫말과 멜로디는 모두의 가슴을 울릴 특별한 엔딩신을 완성해냈다. 이처럼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영화 속 곳곳에서 황정민의 작품을 향한 진한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촌스러운 셔츠, 맥가이버 헤어스타일, 배우 생활 첫 피부 관리까지!
이보다 더 리얼할 순 없다! 황정민 표 건달, 태일 스타일 탄생기!

영화 <신세계>에서 화이트 재킷과 멋진 선글라스로 보스의 면모를 풍기며 그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정청 스타일’을 완성시켰던 황정민이 새로운 캐릭터와 스타일로 돌아왔다. 태어나 처음 사랑에 눈 뜬 남자 ‘태일’로 변신을 꾀한 황정민은,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있는 ‘정청’ 캐릭터와 차별화되는 ‘태일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영화 제작 초기부터 스태프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다. 태일 스타일의 시작은 한껏 멋을 냈지만 유행이 한참 지난 촌스러운 의상과, 일명 맥가이버 헤어스타일, 그리고 리얼함이었다.

<신세계>에 이어 <남자가 사랑할 때>에 참여한 분장 실장 김현정은 “정청은 오히려 쉬웠는데 태일은 정말 힘들었다. 황정민씨가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 계속되는 테스트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군산이라는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기 위해 분장 팀이 직접 군산에 내려가 합숙하며 사람들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황정민 또한 “이번 캐릭터를 위해 배우 생활 처음으로 피부 관리실 이용권을 끊었다”고 말하며, 피부 미인 한혜진과 피부 톤을 맞추기 위해 피부 관리까지 받는 등 디테일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스타일을 만들어냈음을 인정했다. 이처럼 배우만의 개성에 스태프들의 세심한 열정들이 모여 <남자가 사랑할 때>만의 태일 스타일이 완성될 수 있었다.


군산의 현실적 공간,
태일의 감성이 더해지며 아날로그적 향수가 가득한 공간으로 재탄생!

<남자가 사랑할 때> 헌팅 기본 원칙은 “세트는 없다”였다. 아무리 정교한 세트라 해도 사람이 부대끼며 만들어낸 세월의 묵은 때를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화의 모든 것인 ‘남자’, 그리고 연인, 가족, 친구 등 남자와 관계된 ‘사람들의 냄새’를 영화에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서도 현실적 공간에서의 촬영은 필수적이었다. 이에 한동욱 감독은 일제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이 남아있어 낯설지만 드라마틱한 도시 군산을 떠올렸고, 조화성 미술감독은 군산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현실적 공간들을 덧대고 가감하면서 ‘인물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공간에서 탄생한 까닭에 주인공 태일이 생활하는 집, 거리, 일터는 어딘지 좁고 어둡게 묘사되어있다. 현실 어디에도 안주할 수 없던 태일은 그랬던 도시 군산에서 자신의 현실과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호정을 만나 첫눈에 반하고, 그녀와 함께 걷고, 밥 먹고를 반복하며 천천히 사랑을 시작한다. 낯설었던 도시는 태일과 호정이 함께 기억을 쌓아가는 사이,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 되고, 오리 백숙집, 커피숍, 파스타집 등 그들이 함께 먹방 데이트를 하는 장소는 아날로그적 향수가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진한 사랑의 여운을 선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
 
나는 개인적으로 욕설, 폭력 등 거칠은 삶을 보여주는 깡패, 양아치 등의 영화는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열광하는 영화 '친구' 등을 보고나서도 무엇을 보았는지 기억나는 것은 별로 없고 잔인했다는 이미지만 남아있다...ㅠㅠ...^-^
칸느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라고 해도...그 영화가 잔인, 냉혹, 폭력, 사기, 엽기적인 장면이 있다면 관람하지 않는다...ㅠㅠ...^-^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정사정 없이 돈을 받아내는 사채업자 역활을 '황정민'이 한다...깨고 부수고 손에 잡히는 것들을 아무거나 집어 사람들을 찌르고 던지고 갈겨 피흘리게 하고...담배피워 아무데나 버려 비비고...내가 보고 싶어하지 않는 장면이 너무나 많다...ㅠㅠ...^-^ 
 
형의 집에서 얹혀살고 있는 황정민의 집안 분위기도 애증(?)의 정으로 끈적끈적하게 얽혀 있다...가족끼리 반말, 욕설 등이 난무하다...그나마 다행인 것이 집안 내면은 '올곧고 일말의 사랑이 흐르고 있다는 점에 안심이 되었다...ㅎㅎ...^-^ 
 
영화의 첫 장면은 "주여 주여" 부르짖는 교회 목사가 황정민에게 사채를 빌려달라며 펼쳐진 성경책에 돈다발을 받는 우스꽝스런 장면으로 시작한다...이 장면을 보면서 요즘 유명목사님이 혼외아들을 두고...그 비리(?)를 오랜세월 감추고...거대한 금액을 횡령한 사실이 떠올려졌다...ㅠㅠ...^-^ 
수협은행 직원으로 근무하는 '한혜진'을...전신마비(?) 증세인 친부를 간호하고 있는 병원으로 빚받으러 가서 협박, 폭언, 위협 등을 해서 무자비한 채무이행 각서 싸인에 성공을 했는데...그 때 황정민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눈 앞에 어른거려... "채무를 변제하는 조건으로 사랑의 계약서'를 작성하므로서  사랑의 밀당을 하기 시작한다...ㅎㅎ...^-^

결국 사랑에 성공하여 양아치의 세계에서 발을 빼고 치킨가게를 오픈하려고 했으나...뇌종양으로 인해 시한부 인생이 된 것을 알게되고...마지막, 한탕 벌어보고 싶은  욕심(?)으로...친구이며 사채업 사장인 정만식의 유혹(?)에 넘어가 3,000만원 돈다발을 투자하면서 다시  양아치 세계...협잡의 세계에 들어갔다가 감방에 들어가게 되고...죽음을 3달 앞둔 시점에서 출소하여...가족(부친, 형, 형수, 조카)을 만나고...한혜진을 만나고...변신한 '정만식'을 찾아가 '3,000만원' 원금 돌려달라고 목숨을 건 투쟁(?)과 애걸(?)로 3,000만원 찾고...결국은 한혜진의 간호를 받다가 죽게되는 끈적끈적한 어두운 멜로 영화이다......ㅎㅎ...^-^

돈이 무엇인지? 한탕 벌려는 돈이 무엇인지?...ㅠㅠ...진흙탕 속 세계이다...이곳에도 연꽃이 필까?...ㅠㅠ...^-^ 

 

그가 죽은 장례식장에서 형(곽도원)이 한 말... " 이젠 형한테 절하라 시키네 (오열)"...이 말에 참~ 많이 울었다...ㅠㅠ...^-^

이 말이 영화의 가장 인상깊은 대사라고 나는 꼽고 싶다...ㅎㅎ...^-^

 

사실 한 집안에 '황정민' 같이 파출소나 유치장에 들락날락 하는 가족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집안 분위기는 어두움 그 자체일 것 이다...^-^

그런 상황을 견뎌내고 참아낸 형과 형수의 사랑과 배려가 오히려 나에게는 더욱 다가왔다...ㅎㅎ...^-^

형제끼리 싸우고...남편에게 약 발라주면서...시동생에게도 약을 가져다 주어 딸로 하여금 바르게 해주는 형수의 배려...

이발소에 와서 시비를 벌여 싸움판을 만든 박정웅과 형과 형수, 동생(황정민)이 함께 어우러져 싸우고난 끝에 황정민에게  "나가달라"고 형수가 선언했는데...

집 나가는 황정민에게 조카를 통하여 형과 형수가 따로따로 돈봉투를 주는 배려(?) 등이 나에게는 더 가깝게 다가왔다...ㅎㅎ...^-^

 

- 2014년 2월2일 일요일...수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