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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카톨릭 굿뉴스의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을 읽는 것이다...^-^
읽다가 좋은 글은 발췌하고...발췌글은 다시 짧은 요약글로 추리고...마지막에 기도문을 작성한다...^-^
기도문을 네이버블로그에 올릴 때는 '이미지'를 삽입하는데...
요즘은 카톨릭 굿뉴스-자료실의 '이콘, 성화해설' 란을 검색하여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여 올린다...ㅎㅎ...^-^
공부하는 재미로, 나의 신앙을 무럭무럭 성장시켜주는 기분이 들어 즐겁게 한다...ㅎㅎ...^-^
어제는 ①미켈란젤로의 '부활' 드로잉을 감상했고,
오늘은 ②파올로 베로네세의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의 만찬> 그림을 감상했다.
카톨릭 굿뉴스-우리들의 묵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이 올라온다...^-^
오늘은 로마의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강론하신 글이 번역되어 올라왔다...^-^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가! 먼 나라 로마 교황청의 말씀이 하루~이틀만에 번역과 함께 올라오다니...
비용도 내지않고 무료로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이지 감사하다...ㅎㅎ...^-^
2014년 5월8일(목)요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강론하신 요지는 다음과 같다...^-^
복음화의 세가지 요소들 첫번째; 복음전파를 위한 순종,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번째; 사람들과의 대화, 그러나 이 대화에서, 여러분은 그 사람들 있는 그대로 그 자체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주님의 은혜을 신뢰할 것, 은총은 모든 관료주의 보다 중요합니다. 무엇이 이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너무도 많은 경우, 우리 성교회의 사람들은 장애물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은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를 깨닫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강론한 말씀 중 나에게 감동을 준것은...
"세번째; 은총은 모든 관료주의 보다 중요합니다. 너무도 많은 경우, 우리 성교회의 사람들은 장애물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성교회의 사람들이 '장애물을 만들어내는 공장!!'...관료주의로 변질되는 각종 규제들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적극 동의한다...ㅠㅠ...^-^
성당의 성물방 판매자가 "대성전에 들어갔다 나온 선물은 '성물'로 변질되므로...다른 사람에게 되팔수없는 성스러운 물건이라서 교환해줄 수 없다."는...
논리는 성교회법 몇조에 근거해서 말하는 것인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ㅠㅠ...^-^
목소리 깔고 점잖은 자세로 단호하게... 성교회법(?)이 이렇다면서 아랫사람 훈계하듯 훈장질(?) 하는데...별 수가 없다...ㅠㅠ...^-^
2중 3중 겹겹이 '장애물을 만들어내는 공장!!' 성교회의 각종 규제와 규칙때문에...
자유를 찾으려고 갔다가...자유를 옭아매는 감옥을 체험하고...상처받고 돌아선 신자가 한둘이 아니리라...ㅠㅠ...^-^
프란체스코 교황의 '장애물의 만드는 공장!! 성교회!!' 말씀에 감동받아...기도문을 작성하고...찾아낸 이미지가...
②파올로 베로네세의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의 만찬> 성화 이다...ㅎㅎ...^-^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은 교회 음악과 교회 미술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억된다.
파올로 베로네세가 그린 이 그림은 그레고리오 교황이 자신의 저택에서 12명의 가난한 이들에게 식사를 베풀고 있는 모습이다.
최고의 예술은 정치적 목적을 초월하여 그것을 알아보는 이들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역사는 말해주는 듯하다.
2014년 4월17일 목요일 성만찬일에 프란체스코 교황이 12명의 사람들에게 세족례를 하셨다는 소식을 보았다...^-^
이날은 내가 죽어도 아마 잊지 못할 날인데.....
이유는 그 전날인 2014년 4월16일 수요일...사순시기의 마지막날에 '세월호' 침몰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교황청의 관례에 의하면 교황의 세족례 대상자는 12사도를 표징하는 남자만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프란체스코 교황은 파격적으로 여자와 이교도를 포함하는 12명의 대상자에게 세족례를 했다는 소식이 올라와 감동받았는데...
오늘 ②파올로 베로네세의 <성 그레고리오 대교황의 만찬> 성화에 난장이와 개를 등장시킨 것이 문제가 되어...
종교재판소에 회부되어 베로네세는 심문을 당했다...^-^
다행히 <최후의만찬>을 <레위 집에서의 만찬>으로 제목을 바꾸어 위기를 면했다고 한다...ㅎㅎ...^-^
예술가의 자율성과 교회의 입장이 충돌한 첫 사건이었는데 중요한 것은 서슬 퍼렇던 종교 재판소조차도 작품 제목을 바꾼 것을 용납함으로써 사건을 마무리했다.
예술가의 자유로운 영혼이 있어 사회와 문화가 인간성을 회복하는 쪽으로 발전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니 예술가들이 존경스럽다...ㅎㅎ...^-^
- 2014년 5월10일 토요일...부활제3주간 토요일...수산나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2013년 바티칸 박물전' 아트샵 액자그림 1
"프라 안젤리코'의 <성 도미니코,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예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2013년 바티칸 박물전' 아트샵 액자그림 2
"라파엘로 산치오' 의 <아테네 학당>"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2013년 바티칸 박물전' 아트샵 액자그림 3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의 <난파하는 배를 구하는 성 니콜라스> 1425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2013년 바티칸 박물전' 아트샵 액자그림 4
"주세페 체사리'의 <주님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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