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홀일목'...홀수달 첫째 목요일이다...
이 날은 하루에 2탕...2번의 모임에 참가한다...
목요일은 나에게 의외로 행사가 많다...
매달 첫째 목요일은 고교동창 정기모임이 있고...네째 목요일에는 성당 반모임이 있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서현문화의 집-성남학 아카데미 강의'와 겹치므로 3년째 참석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홀일목'만은... 오전 10시~12시에, 성남학아카데미 강의...오후 5시30분에, 친목모임으로 나누어져 '1일2탕' 참가가 가능하다...^-^
어제가 '홀일목'...오전 중에 성남학아카데미 강의를 12시까지 듣고...아점식사로 '뚝배기불고기'를 먹었다...
집에 와서 강의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정리하고...부랴부랴 오후 4시20분 쯤 삼성동 모임장소로 출발했다...^-^
삼성동 '오리아빠' 음식점에서 오리고기, 삼겹살, 소세지 등이 섞인 모듬고기를 구어먹고 곤드레밥을 저녁식사로 먹었다...ㅠㅠ...^-^
아점식사의 후유증(?)으로 배가 불러 못 먹을 줄 알았는데...메뉴가 바뀌어서인지 그런대로 먹게 되었다...ㅠㅠ...^-^
다음부터는 '홀일목'아점식사는 가볍게 해야되겠다...ㅎㅎ...^-^
모두 8명의 회원이 참가했다...1명 회원이 불참석이다...^-^
이런저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1명 회원이 지난 4월달에 겪은 18일간의 기나간 사투(?)체험담을 이야기 한다...^-^
남편이 골프를 치면서...위가 아프다고 하길래 나왔는데...
그래도, 골프가방은 남편이 들고서...삼성병원으로 갔는데...
그곳 응급실 앞에서 남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ㅠㅠ...^-^
병명은 심근경색으로 심장관상동맥 3개의 뿌리쪽이 막혀서...심장이 멎은 것 이다...ㅠㅠ...^-^
이렇게 시작하여 18일간의 숨막히는...죽음의 문턱코밑까지 간 체험담이 이어진다...ㅠㅠ...^-^
심폐소생술에 이어 스탠스시술, 인공호흡기 떼내어지기 까지의 급박하고 긴장되고 두렵고 떨리는 긴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ㅠㅠ...^-^
이후 섬망상태가 되어버린 3일간의 낯설고 어두웠던 경험까지를 말해준다...ㅠㅠ...^-^
얼마나 놀랬을까!
며칠전 만났을때도 "남편 괜찮다."고 밝게 말하길래 가벼운 시술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런 큰일(?)을 치르었다고 생각하니 그저 대견(?)스럽다...ㅠㅠ...^-^
그런 급박한 환경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을 그녀를 생각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ㅠㅠ...^-^
그녀의 남편같은 경우에 깨어날 확률은 13%...
깨어나서 중풍기(?)가 없는 경우는 이중에서 3% 확률이란다...
13%의 확률로 소생하고...이중 3%확률로 뇌를 다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아닌가!
그녀의 남편은 지금 완전히 회복되어 직장근무 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녀와 그녀의 딸 들이 겪었을 마음의 고통들을 생각하니...가슴이 쨘(?)하다...ㅠㅠ...^-^
남편이 사투(?)를 벌이는데...그녀가 할 일이라곤 기도(?)뿐이 할~ 일이 없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ㅠㅠ...^-^
그녀에게 힘을 주시고 위로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소생한 그녀의 남편를 치유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놀래고 힘들었을 그녀의 딸들을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 2014년 7월4일 금요일...연중 13주간 금요일에...수산나 -
중국 '석림' 1
중국 '석림' 2
중국 '석림' 3...'검봉지'
중국 '석림' 4...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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