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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홀일목(2014.7.4.금)/중국 '석림' 4장

[홀일목]

 

어제는 '홀일목'...홀수달 첫째 목요일이다...

이 날은 하루에 2탕...2번의 모임에 참가한다...

목요일은 나에게 의외로 행사가 많다...

매달 첫째 목요일은 고교동창 정기모임이 있고...네째 목요일에는 성당 반모임이 있다...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서현문화의 집-성남학 아카데미 강의'와 겹치므로 3년째 참석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홀일목'만은... 오전 10시~12시에, 성남학아카데미 강의...오후 5시30분에, 친목모임으로 나누어져 '1일2탕' 참가가 가능하다...^-^

  

어제가 '홀일목'...오전 중에 성남학아카데미 강의를 12시까지 듣고...아점식사로 '뚝배기불고기'를 먹었다...

집에 와서 강의내용을 필기한 노트를 정리하고...부랴부랴 오후 4시20분 쯤 삼성동 모임장소로 출발했다...^-^

 

삼성동 '오리아빠' 음식점에서 오리고기, 삼겹살, 소세지 등이 섞인 모듬고기를 구어먹고 곤드레밥을 저녁식사로 먹었다...ㅠㅠ...^-^

아점식사의 후유증(?)으로 배가 불러 못 먹을 줄 알았는데...메뉴가 바뀌어서인지 그런대로 먹게 되었다...ㅠㅠ...^-^

다음부터는 '홀일목'아점식사는 가볍게 해야되겠다...ㅎㅎ...^-^

 

모두 8명의 회원이 참가했다...1명 회원이 불참석이다...^-^

이런저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1명 회원이 지난 4월달에 겪은 18일간의 기나간 사투(?)체험담을 이야기 한다...^-^

남편이 골프를 치면서...위가 아프다고 하길래 나왔는데...

그래도, 골프가방은 남편이 들고서...삼성병원으로 갔는데...

그곳 응급실 앞에서 남편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이다...ㅠㅠ...^-^

 

병명은 심근경색으로 심장관상동맥 3개의 뿌리쪽이 막혀서...심장이 멎은 것 이다...ㅠㅠ...^-^

이렇게 시작하여 18일간의  숨막히는...죽음의 문턱코밑까지 간 체험담이 이어진다...ㅠㅠ...^-^

 

심폐소생술에 이어 스탠스시술, 인공호흡기 떼내어지기 까지의 급박하고 긴장되고 두렵고 떨리는 긴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ㅠㅠ...^-^

이후 섬망상태가 되어버린 3일간의 낯설고 어두웠던 경험까지를 말해준다...ㅠㅠ...^-^

 

얼마나 놀랬을까!

며칠전 만났을때도 "남편 괜찮다."고 밝게 말하길래 가벼운 시술한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런 큰일(?)을 치르었다고 생각하니 그저 대견(?)스럽다...ㅠㅠ...^-^

그런 급박한 환경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을 그녀를 생각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다...ㅠㅠ...^-^

 

그녀의 남편같은 경우에 깨어날 확률은 13%...

깨어나서 중풍기(?)가 없는 경우는 이중에서 3% 확률이란다...

13%의 확률로 소생하고...이중  3%확률로 뇌를 다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아닌가!

그녀의 남편은 지금 완전히 회복되어 직장근무 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녀와 그녀의 딸 들이 겪었을 마음의 고통들을 생각하니...가슴이 쨘(?)하다...ㅠㅠ...^-^

 

남편이 사투(?)를 벌이는데...그녀가 할 일이라곤 기도(?)뿐이 할~ 일이 없었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ㅠㅠ...^-^

그녀에게 힘을 주시고 위로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소생한 그녀의 남편를 치유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놀래고 힘들었을 그녀의 딸들을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 2014년 7월4일 금요일...연중 13주간 금요일에...수산나 -

 

 

 

 중국 '석림' 1

 

 

  중국 '석림' 2

 

  중국 '석림' 3...'검봉지'

 

 

 중국 '석림' 4...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