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미국 | 코미디, 드라마 | 2014.08.20 | 12세이상관람가 | 97분
- 감독
- 우디 앨런
- 줄거리
- 유럽 최고의 마술사, 4차원 심령술사를 만나다!1928년 유럽을 사로잡은 중국인 스타마.. 더보기
- 누적 관객수
- 49,671 명 (2014.08.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출연]
감독
우디 앨런 (Woody Allen) 더 언빌리버스(2013), 마빈 햄리쉬의 사운드트랙(2013)
[줄거리]
유럽 최고의 마술사, 4차원 심령술사를 만나다!
1928년 유럽을 사로잡은 중국인 스타마술사 웨이링수. 모두가 감쪽같이 속은 그의 진짜 정체는 스탠리(콜린 퍼스)라는 이름의 영국인이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스탠리는 어느 날 동료 마술사로부터 심령술사 소피(엠마 스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술쇼가 펼쳐진다!
영혼을 불러내 무엇이든 맞히며 남부프랑스의 카트리지 가문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소피의 심령술이 가짜라고 확신한 스탠리는 그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남부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피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그의 가족에 얽힌 비밀까지 모두 밝혀내고, 혼란에 빠진 스탠리는 설상가상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8월 21일, 마법 같은 환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매거진 ---
[매직 인 더 문라이트] 사랑의 비이성적 찬사 (오락성 6 작품성 5)
감독:
우디 앨런
배우:엠마 스톤, 콜린 퍼스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시간:97분
개봉:8월 20일
시놉시스
1928년, 유럽을 사로잡은 중국인 스타마술사 웨이링수. 모두가 감쪽같이 속은 그의 진짜 정체는 스탠리(콜린 퍼스)라는 이름의 영국인이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믿지 않는 스탠리는 어느 날 동료 마술사로부터 심령술사 소피(엠마 스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영혼을 불러내 무엇이든 맞히며 남부프랑스의 카트리지 가문을 쥐락펴락 하고 있는 소피의 심령술이 가짜라고 확신한 스탠리는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남부 프랑스로 향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소피는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그의 가족에 얽힌 비밀까지 모두 밝혀내고, 혼란에 빠진 스탠리는 설상가상 그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간단평
우디 앨런의 전작들을 지배하는 정서가 시니컬함이었다면, < 매직 인 더 문라이트 > 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 우디 앨런 특유의 음악과 낭만적인 남부 프랑스의 풍광은 관객을 설레게 하고, 사기를 간파하는 마술사와 심령술을 부리는 여인이 만나 나누는 날선 대화에서는 감독 특유의 통찰과 재치가 느껴진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랑으로 귀결되는 작품의 흐름은 단순하고 어설프다.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설정들은 모두 이성으로 통제되지 않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예찬하기 위해 소모되고, 사랑에 들뜬 남녀는 별다른 근거나 반전 없이 로맨틱 공식에 끌려가듯 행동한다. 전작에 비해 줄어든 지적 유머의 아쉬움을 두 주연 배우의 매력으로 달랜다 해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삶의 기적을 갈구하는 감독의 바람이 작품 전반에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점은 부담스럽다.
글_김현철 기자(무비스트)
[리뷰]
우리 나이로 올해 80인 우디 앨런은 1966년 장편 데뷔 이후 올해까지 48년동안 44편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초창기 몇 해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장편영화 1편 씩 빠짐없이 내놓았으니, 할리우드에서 최상위급으로 부지런한 감독인 셈이다.
1920년대 유럽 일대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던 중국인 마술사 웨이링수는 사실 영국인 스탠리(콜린 퍼스)다. 마술로 쏠쏠히 돈을 버는 그는 그러나 실제로는 미신이나 심령현상은 절대 믿지 않고 오로지 과학에만 의지하는 철저한 이성주의자다. 스탠리는 부업으로 각지에 분포한 가짜 심령술사들을 솎아내는 일도 종종 하는데, 어느날 그와 관련된 제안이 그에게 들어온다. 공략 대상은 프랑스 남부의 굵직한 사업가 가문인 캐틀리지 가 저택에 얹혀 살고 있는 어느 젊은 심령술사 여인이다. 사연인즉슨, 소피(엠마 스톤)라는 이 여인이 혼령을 불러들여 대화하는 신통한 능력을 보이면서 어머니 그레이스(재키 위버)로부터는 어마어마한 신임과 경제적 후원을, 아들 브라이스(해미쉬 링클레이터)에게는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리는 자기 앞에서 사기꾼으로서의 실체를 반드시 드러낼 것이라 호언장담하며 프랑스로 향한다.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으로 위장해 저택에 들어선 스탠리는 첫 만남에서부터 소피를 사사건건 견제한다. 소피는 만나자마자 대뜸 뭔가가 희미하게 보인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스탠리는 코웃음만 칠 뿐이다. 저택에서 열린 강령회에서 소피는 촛불을 공중에 띄우는 등의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지만, 스탠리는 이 역시 매우 영리한 조작이라고 여길 뿐이다. (그러나 심증일 뿐 물증을 찾진 못한다.) 이윽고 스탠리는 소피의 실체를 확실히 밝히기 위해 자신의 이모인 바네사(에일린 앳킨스)의 집에 소피를 초대하는데, 그곳에서 소피는 오로지 자신과 바네사만이 알고 있을 개인적인 비밀까지 밝혀낸다. 증거는 없어도 소피의 거짓을 확신하던 스탠리의 마음은 이 사건을 계기로 몹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만만치 않은 성격의 소유자가 늘 한 명 이상 등장하는 우디 앨런의 영화인 만큼, 이 영화의 주인공인 스탠리의 성격 역시 만만치 않다. 이성이라는 기치 아래서 모든 현상에 대해 마치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영화가 뿌리를 두고 있는 정서는 스탠리의 이러한 신경질적인 이성주의다. 소피가 스탠리 집안의 내밀한 사정까지 알아내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며 소피에게 감동하게 되는 대목이 바로 그와 같다. 스탠리가 마음 속에 쌓아올린 이성이라는 심리적 장벽은 그에 대한 스탠리의 절대적 의존으로 인해 이미 '이성'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린지 오래. 그 장벽이 한번 금이 가고 허물어지기 시작하니 나중에는 손 쓸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셈이다.
이러한 스탠리의 모습에 우디 앨런 본인의 모습을 대입해 보면 영화는 더 흥미로워진다. 우디 앨런의 모든 연출작이 실은 그의 까다롭고 냉소적인 사고관을 반영하고 있다고 하지만, <매직 인 더 문라이트>의 스탠리는 마치 우디 앨런의 아바타 같다. 우디 앨런도 그렇지 않았던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들에서 그는 유려하고도 지식이 풍부한 수다를 통해 인간의 오욕칠정 앞에서 자신이 대단히 이성적이고 침착 냉정한 인물인 양 행세했지만, 그런 자신이 40살 가까이 어린 양녀(순이)와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되는 일대 사건을 벌이지 않았던가.
곧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우디 앨런이 자신의 사고와 심정을 스탠리에 상당히 유사한 싱크로율로 대입시키면서, 자신이 살면서 경험해 온 '냉정한 이성'에 대한 '감정적 집착', 그리고 그 집착이 불러오는 속절없는 감정의 붕괴와 그 속에서도 이어지는 자신을 감추기 위한 위선의 단면을 보여주려 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마술쇼도 철저히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다루던 그 꼿꼿한 영국 신사가 마술 같은 사랑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걸 보고 있자면, 우디 앨런이 이 함정을 만들어 놓고는 뒤에서 낄낄거리고만 있을 것 같다. 그 허우적거림은 손과 팔을 휘젓는 게 워낙 신경질적이어서, 스탠리가 뭔가 중요한 것을 각성했다기보다는 무너짐에 가까워서 가히 달달하고 낭만적인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성과 논리에 대한 맹신으로 똘똘 뭉쳐 있던 고결한 신사가 그토록 사정없이 무너지는 광경을 통해, 영화는 '이성의 강박'에 사로잡힌 중산층 지식인의 허상을 말하고 있는 듯 했다. 그렇게 주저앉은 신사의 곁에서 우디 앨런은 마치 먼저 그 길을 걸어 본 듯한 인생선배의 마음으로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하며 쯧쯧거리고 있고 말이다.
이 영화는 우디 앨런이 어쩌면 자신같은 부류의 인간들에게 보내는 냉소와도 같을 것이다. 그 깐깐한 지식인의 고집이, 실은 어쩌면 몹시 나약하고 충동적인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두른 장벽일 수도 있다는 그의 고백도 들린다. 달달한 사랑의 바다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력마저 옭아매는 이성과 비이성에 대한 강박의 늪에서 길을 잃은 처량한 남자를 만날지도 모를 일이다.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이런 홀로그램같은 면 덕분에,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우려보다 매력적인 영화가 되었다.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소피처럼 보느냐, 스탠리처럼 보느냐에 따라 매력이 완전히 달라지는 영화다. 소피처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디 앨런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로맨틱 유럽 기행이 될 것이다. 저명한 촬영감독 다리우스 콘지가 촬영한 남부 프랑스의 풍경은 보는 사람을 따스히 감싸안는 듯 포근하고, 그 가운데 선남선녀가 경쾌한 사랑게임을 벌이고 있으니 말이다. 그 결말도 거기에 걸맞게 충분히 아리따울 것이다. 더불어 열심히 연마한 우쿨렐레를 늘 소피 곁에서 연주하며 자신의 금전적 능력을 자랑하는 부잣집 아들 브라이스 역의 해미쉬 링클레이터는 영화의 중요한 웃음 포인트이기도 하다.
< 매직 인 더 문라이트> 관람 소감
고지식한 진갑나이 한국 여자의 시각으로... 이 영화 스토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ㅋㅋ...
소녀 가장의 심령술사 '소피'(엠마 스톤)와 중년의 마술사 '스탠리'(콜린 피셔)의 사랑이...일단 낯설고 어색하여 공감이 되지 않아...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소녀 심령술사 '소피'가 가짜임을 판명하기 위해...
무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으로 위장해 프랑스 남부의 굵직한 사업가 가문인 캐틀리지가 저택에 얹혀 살고 있는 소피와 그녀의 어머니를 만난다.
첫 만남에서부터 '스탠리'(콜린 피셔)는 소피를 사사건건 견제한다...
소피(엠마 스톤)는 혼령을 불러들여 대화하는 신통한 능력을 보이면서... 그 가문의 어머니 그레이스(재키 위버)로부터는 어마어마한 신임과 경제적 후원을, 아들 브라이스(해미쉬 링클레이터)에게는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탠리와 소피의 만남이 거듭되면서...소피가 스탠리 집안의 내밀한 사정, 고모의 속 사정까지 알아내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며 소피에게 감동하게 되고...함께 드라이브 하던 중 소나기를 만나 비에 흠뻑 젖어 어릴 적의 향수가 있던 천문대를 방문하는 등의 에피소드를 겪기도 하면서...스탠리는 소피를 사랑하게 된다...ㅎㅎ...
이후, 소피의 심령술은 스탠리의 친구가 공모한 영리한 조작이고...심령술은 사기로 판명되는 반전이 있었음에도...여전히 스탠리는 소피를 사랑한다...ㅜㅜ...
소피의 사기 심령술에도 불구하고...
캐틀리지가의 젊은 아들 브라이스(해미쉬 링클레이터)와 소피의 결혼식은 아무런 방해(?)도 없이 진행하기로 예정되어 있다...ㅜㅜ...
나의 시각으로 보면...사기꾼 심령술 소녀이므로 당연히 방해(?) 혹은 징벌(?)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영화에서 이에 대한 징벌(?) 내지 판단(?)의 말이나 행동은 전혀 없는 것이...한국사람 시각으로 불가사의 하다...ㅎㅎ...
오히려, 영화에서 사랑에 여전히 들뜬(?) 스탠리에게...심령술 사기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소피가....
당당한 자세로...스탠리에 대한 사랑이 식은(?) 듯한 모습으로...'브라이스'와 결혼하는 것이 현실적 논리에 맞다고 이야기 한다...ㅋㅋ...
이에 중년의 스탠리가 부자집 아들 브라이스를 제끼고...소녀 소피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결국 사랑을 쟁취하게 된다는 그런 스토리 이다...ㅋㅋ...
고지식한 선입관 내지 고정관념에 가득한 진갑나이라서 그런지...
심령술이 조작된 사기로 판명되었는데...여전히 사랑을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
중년과 소녀의 사랑 역시 이해가 안된다...ㅠㅠ...
리뷰에서 보니...중년의 스탠리가 우디앨런 감독의 '아바타'라고 한다...
40살 가까이 어린 양녀(순이)와 결혼한 우디앨런 감독...본인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 2014년 8월26일 화요일...수산나 -
(사족) 스탠리역을 맡은 '콜린 퍼스'는 얼마전 우울증으로 사망한 '로빈 윌리엄스(61세)'를 많이 닮았다...ㅎㅎ...^-^
강남역 9번 출구...'메가박스'에서 영화관람 후 점심식사 한 장소...'샤브오' 내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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