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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영팅(2014.7.29.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포토 보기

요약정보
드라마 | 프랑스 | 106 분 | 개봉 2014-07-24 | 전체관람가
홈페이지
국내 facebook.com/challanfilm
제작/배급
찬란(배급), 찬란(수입),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수입)
 

출연 & 스탭

주연
귀욤 고익스 귀욤 고익스 (Guillaume Gouix) 폴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앤 르 니 앤 르 니 (Anne Le Ny) 마담 프루스트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출연
베르나데트 라퐁 베르나데트 라퐁 (Bernadette Lafont)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엘렌 뱅상 엘렌 뱅상 (Helene Vincent)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루이스 레고 루이스 레고 (Luis Rego)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줄거리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전작 <일루셔니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감독 실뱅 쇼메의 야심찬 첫 실사영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숙모와 함께 산다. 숙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서른세 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인 마담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인 동시에 프로레슬러였던 부모의 추억이 담긴 아름다운 장면이기도 하다. 폴과 마담 프루스트의 만남이 반복되면서 영화는 폴을 둘러싼 사연을 드러낸다. 또한 그것은 폴의 성장 과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 마담 프루스트의 아픈 사연이 겹치면서 ‘상처’를 둘러싼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화가 펼쳐진다. 말없이 표현되는 장면들은 무성코미디 영화의 영광을 은근슬쩍 재현한다. 영화광들은 이 영화에서 자크 타티와 버스터 키튼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것이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_이상용)

 

 

 

 

 

 

 

 

 

[리뷰/글쓴이-스콜세지]

 

실뱅 쇼메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릴 때 부모를 잃은 주인공 폴(귀욤 고익스)이 사람들과 말을 하는 않은 채 지내오다가 마담 프루스트(앤 르니)를 만나게 변하게 되는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자 실뱅 쇼메의 첫번째 장편 실사 영화인 이 작품이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의 작품이었다. 역시 훌륭한 연출가들은 장르를 불문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미션 임파서블4>의 브래드 버드처럼 이 작품도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었다. 역시 출신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되었는데 먼저 마담 프루스트의 집의 미술이었다. 초현실적인 느낌과 동시에 몽롱한 느낌을 주었고 이 보다 더 폴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미술이었다. 또한 의외로 현실적인 프루스트와 대비를 이루어 더욱 더 효과적으로 표현되었다.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스러운 작품인데 폴의 이모들도 작품의 톤과 잘 이루어져 있었고 마치 장 피에르 주네의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듯한 인물들이었다. 얼마 전에 보았던 <프란시스 하>처럼 캐릭터가 얼마나 영화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알려준 작품이었다. 폴을 끝까지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 작품은 엔딩에 이르게 되면 누구나 원하는 결말을 보여준다. 그 만큼 감독이 인물들에게 쏟는 애정이 느껴진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리뷰/글쓴이-컷] 

 

본편이 전제하는 나쁜 기억으로서의 아버지 Attila Marcel과 부모의 죽음은

그 자체로는 억압된 트라우마라는 장치적 기능 외에 별다른 자립적인 존재이유를 갖지 못한다.

왜 아버지는 나쁜 얼굴과 담배 연기의 거대 인형들의 연주와 겹쳐져야하는가에 대한 영화적 해명이 부실하다.

 

마담 프루스트로 인해 하나씩 과거의 기억들이 재생되고

그로 인해 Attila Marcel 아버지와 어머니 아니타에 대한 행복한 추억들이 회복되면서

주인공 폴이 드라마적 상승을 위해 연주 경연장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부모의 죽음에 관한 사연을 직시한 이후 피아노 연주를 포기하는 것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

 

피아노 자체가 하나의 억압 기제, 즉 이모들의 강압에 의한 연주였다면

과연 그는 어떻게 피아노 연주 경연장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인가

아니, 부모들의 죽음 사연을 아직 모르는 상황에서 우승의 순서는 왠지 앞뒤가 뒤바뀐 것 같다.

적어도 영화 전체의 작법이 대중적인 드라마 언어를 유지했음을 인정한다면 이는 어딘가 허무하다.

 

더 나아가, 피아노가 가고 마담 프루스트의 우크렐라가 도래하는 것은 두려운 이분법이다.

마치 억압적인 형틀이 사라지고 대자연의 포근함이 대체된듯한 어순이라면

굳이 피아노 대회에서 주인공 폴이 우승할 이유가 있었을까.

더더군다나, 굳이 사랑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중국 여인과의 결혼과 출산은 서사의 이탈 그 자체에 다름 아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에 대한 합당한 포용이 굳이 주인공 폴의 결혼으로 대리만족될 이유가 없다.

 

전술한 몇몇 지점들, 마담 프루스트의 후견인 자리의 죽음, 아버지의 억압으로서의 기억.

피아노와 우크렐라로 대비되는 이분법적 치유와 전환, 갑작스런 결혼과 출산 등이 불만스럽지만,

이미 국내 수입되어 개봉을 앞둔 본편이 국내 아트버스터의 자리에 안착할 가능성이 낮지는 않다.

누군가의 억압된 기억을 치유하고 그로 하여금 새로운 길을 걷게하면서 가족을 완성하는 공식,

그 여정 안에서 마법적인 몽환술을 가진 후견인과의 만남과 아늑하고 포근한 색감이라면 흥행 보장이니까.

 

비록 자끄 따띠와 버스터 키튼의 말없음과 스톤 페이스가 주인공 폴에게 깃들여져있지만,

오직 그것만으로는 선배들의 진정한 유연함을 승계했다고 인정하지는 못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편은 5월 봄날에 안아도 좋을 당신의 시네마 테라피의 자리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은 전형적인 힐링 무비의 자리에 두 영화 거인의 얼굴을 인물 안에 수놓고

누군가를 따뜻하게 안을만한 대자연의 대중적 차용으로 마감재를 잘 바른 그랜드 캐년 방문 허가증이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4년 7월29일 화요일...영팅...이수역 7번출구 12층 '아트나인' 8시30분 관람]

 

"영화광들은 이 영화에서 자크 타티와 버스터 키튼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것이다."...나는 두 거인이라는 '자크 타티와 버스터 키튼'을 알지 못한다...ㅠㅠ...^-^

영화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기승전결' 식의 스토리를 기대하던 나의 상식을 뒤집은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ㅠㅠ...^-^

 

그나마 리뷰를 보면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ㅠㅠ...^-^

스토리로 이어보기 보다는 장면장면의 영상과 음악에 집중하여 보고...

나름대로 퍼즐을 맞추어 각자 나름대로 상상하는 것도 괜찮은 영화감상법이라는 생각이 든다...ㅎㅎ...^-^ 

원인과 결과...개연성을 따지지말고...그러려니 아름답게 상상하며 감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ㅎㅎ...^-^

 

리뷰(컷)의 설명처럼...

프로레슬러인 Attila Marcel 아버지와 어머니 아니타에 대한 행복한 추억들이 회복되면서

주인공 폴이 드라마적 상승을 위해 연주 경연장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부모의 죽음에 관한 사연을 직시한 이후 피아노 연주를 포기하는 것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

 

더 나아가, 피아노가 가고 마담 프루스트의 우크렐라가 도래하는 것은 두려운 이분법이다.

마치 억압적인 형틀이 사라지고 대자연의 포근함이 대체된듯한 어순이라면

굳이 피아노 대회에서 주인공 폴이 우승할 이유가 있었을까.

더더군다나, 굳이 사랑하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중국 여인과의 결혼과 출산은 서사의 이탈 그 자체에 다름 아니다.

중국인에 대한 혐오에 대한 합당한 포용이 굳이 주인공 폴의 결혼으로 대리만족될 이유가 없다.

 

전술한 몇몇 지점들, 마담 프루스트의 후견인 자리의 죽음, 아버지의 억압으로서의 기억.

피아노와 우크렐라로 대비되는 이분법적 치유와 전환, 갑작스런 결혼과 출산 등이 불만스럽지만,,,,,

누군가의 억압된 기억을 치유하고 그로 하여금 새로운 길을 걷게하면서 가족을 완성하는 공식,

그 여정 안에서 마법적인 몽환술을 가진 후견인과의 만남과 아늑하고 포근한 색감이라면 흥행 보장이니까.....하지만 몽황술을 가진 후견인과의 만남의 장인 비밀의 정원은 아늑하고 포근한 색감이라기 보다는 지저분하고...다소 기이하고...다소 섬뜩하고...한마디로 엽기적이면서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나에게 다가왔으니...이 또한 나의 상식을 깨뜨린 그런거였다...ㅠㅠ...^-^ 

 

하지만 또 다른이(스콜세지) 리뷰의 설명은...

먼저 마담 프루스트의 집의 미술이었다. 초현실적인 느낌과 동시에 몽롱한 느낌을 주었고 이 보다 더 폴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미술이었다. 또한 의외로 현실적인 프루스트와 대비를 이루어 더욱 더 효과적으로 표현되었다....억압받고 처절한 주인공의 과거와 그 내면을 생각하면 마담 프루스트의 집이 엽기적으로 표현된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을 한다면 나름 일리는 있는 듯 하다...ㅎㅎ...^-^

 

시간이 더 흘러서...어느 날, 갑자기 불현듯... 이 영화의 어떤 장면이 나에게 떠오른다면...이 영화는 성공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ㅎㅎ...^-^

 

- 2014년 7월29일 화요일...<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관람하고서...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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