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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사람들은...-좋은 글>-옥천향토전시관- 삼태기 등 5장

 

 

  • * <사람들은...> -좋은 글-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옥천향토전시관- 삼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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