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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 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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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詩가 주는 감동은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입니다. 이 세상에는 눈물 흘리는 이, 상처 받는 이, 외로운 이, 가난한 이, 장애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 세상은 아름답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출발선이 다른 불공평한 세상처럼 보일 것입니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억울한 일이 아니고, 손해 보는 일이 아님을 나무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그렇게 가을에 떨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도 언젠가 인생이라는 나무에서 떨어져야 하는 나뭇잎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떨어지는 것을 슬퍼하기보다 떨어지기 전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처]굿뉴스/우리들의 묵상/조재형 작성
여주 신륵사...불이문(좌) /보제루(우)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1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2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3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4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5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6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7...불이문이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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