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시조·성가·기도문

정 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여주 신륵사 8장

 

 

 

 

오늘은 정 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란 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한편의 가 주는 감동은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입니다. 이 세상에는 눈물 흘리는 이, 상처 받는 이, 외로운 이, 가난한 이, 장애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 세상은 아름답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출발선이 다른 불공평한 세상처럼 보일 것입니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은 억울한 일이 아니고, 손해 보는 일이 아님을 나무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그렇게 가을에 떨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도 언젠가 인생이라는 나무에서 떨어져야 하는 나뭇잎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떨어지는 것을 슬퍼하기보다 떨어지기 전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출처]굿뉴스/우리들의 묵상/조재형 작성

 

 

여주 신륵사...불이문(좌) /보제루(우)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1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2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3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4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5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6

 

여주 신륵사...보제루에서 본 풍경 7...불이문이 보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