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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조·성가·기도문

[하늘의 바람](2016.6.7.화) / 곤즐박이 5장


[하늘의 바람]


베란다창 밖에서 새들의 노래 소리

주방에서 주전자 물 끓는 소리

거실 가운데 마음을 비운채

새소리, 주전자 소리 듣는다.


베란다 창 밖에서 불어들어오는 바람

주방 창 밖으로 흘러나간다.

거실 가운데 상념에 젖어

들어온 바람을 만끽한다.


하늘의 바람을 맞아...

하늘에 젖어...

하늘로 변신하는...

바람을 오늘도 가진다.


- 2016년 6월7일 화요일...수산나 -



곤즐박이 1



곤즐박이 2



곤즐박이 3



곤즐박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