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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년 10월14일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우리들의 묵상 / 산닥나무 4장


2016년 10월14일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우리들의 묵상


말씀의 초대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듣고 약속된 성령의 인장을 받았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라며,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두었고, 여러분도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11-14

복음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오늘의 묵상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진실은 언제나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비록 진실을 감추고 역사를 왜곡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진실은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룩처럼 번져 가는 위선의 허울이 벗겨지고 진실을 밝혀낸다고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살다 보면 때로 모르는 편이 더 나은 경우도 있고, 감추는 것이 모두에게 평화로운 일도 있습니다. 숨겨진 자식의 비밀, 내 과거의 치부, 밝히고 싶지 않은 죄의 실체들을 내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사람들은 충격을 받고, 실망하며, 분노에 이르는 좌절을 맛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경계하라고 하신 것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죄스러운 실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 애써 감추려는 위선의 행위들이 결국 자신의 양심을 무디게 하거나, 죄를 합리화하는 유혹에 쉽게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나를 무시하고 외면할 세상의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신” 하느님이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성령의 인장’을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성령의 인장’이란 내가 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지만, 가슴을 치며 주님께 자비를 청하는 겸손한 죄인의 모습으로 하느님께 의탁할 수 있는 은총의 표지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예수님의 위로는, 바리사이처럼 하느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는 한 하느님께서 나약한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받아 주신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성령의 인장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가 받은 성령의 인장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희생, 사랑, 나눔, 봉사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의식하며 자신과 연애하듯이 기쁘게 살아갑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오해를 받고 무시 당해도 화내지 않으며, 마음이 열려 있기에 모든 이와 잘 소통합니다.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합니다.

자신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내가 고통스럽고 살기 힘들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거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것이 사랑의 선물이요 매순간이 의미로 충만한 은총의 때(카이로스)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참으로 소중한 사람임을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의 질과 영혼 구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함을 잘 압니다. 자신만이 인생의 최종 책임자임을 알기에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다른 이들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나는 주님께서 창조하신 '나'일 뿐이요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함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하느님의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 바로 행복의 길입니다. 그러니 인정받고 잘나고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버려야겠지요. 하느님께서 주신 자존감을 키워가며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의미있게 받아들이며, 주님 외에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과 연애하듯이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10월14일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진정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나를 무시하고 외면할 세상의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신” 하느님이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성령의 인장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위해, 이웃을 위해 우리가 받은 성령의 인장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희생, 사랑, 나눔, 봉사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우리를 하느님께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의식하며 자신과 연애하듯이 기쁘게 살아갑니다.

자신을 사랑하기에 오해를 받고 무시 당해도 화내지 않으며, 마음이 열려 있기에 모든 이와 잘 소통합니다.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감사하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하느님의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 바로 행복의 길입니다.

그러니 인정받고 잘나고 중요한 사람이 되려는 마음을 버려야겠지요.

하느님께서 주신 자존감을 키워가며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의미있게 받아들이며,

주님 외에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과 연애하듯이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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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닥나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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