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20일 [(백)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19시미사 봉헌/미사와 꽃꽂이 23장

2016년 11월20일 [(백) 그리스도 왕 대축일 (성서 주간)] 19시미사 봉헌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이다. 축일명대로,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임금)이심을 기리는 날이다. 예수님께서는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백성을 억누르는 임금이 아니라, 당신의 목숨까지도 희생하시며 백성을 섬기시는 메시아의 모습을 실현하셨다. 스스로 낮추심으로써 높아지신 것이다. 1925년 비오 11세 교황이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을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정하였다.
한국 천주교회는 1985년부터 해마다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간(올해는 오늘부터 26일까지)을 ‘성서 주간’으로 정하여, 신자들이 일상생활 중에 성경을 더욱 가까이하며 자주 읽고 묵상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등불이기 때문이다.

▦ 전례력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부르시어 정의와 사랑으로 아버지와 함께 다스리게 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시어 아드님의 발자취를 따라 형제애로 우리 목숨을 형제들을 위해 내어 놓게 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합시다. 연중 마지막 주간인 이 성서 주간에 성경을 더욱더 가까이하고 묵상하며 말씀대로 살아갑시다.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의 원로들이 헤브론으로 가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다며 아버지께 감사드리라고 한다(제2독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복음).

제1독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5,1-3

제2독서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12-20

복음 <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35ㄴ-43

수원교구 주보 복음단상 요약

"후회없는 신앙의 삶이면 좋겠습니다!!".............................이재현(요셉)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오늘 우리는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 마지막 주간의 시작인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을 보내고 나면, 새로운 전례주년의 시작인 대림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한 강도의 고백을 통해 예수님을 구원의 왕으로 받아들이도록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왕은 아름다운 궁궐에서 우리를 맞아주시는 화려한 왕이 아니라, 죄인이라는 오명 아래 십자가에서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 속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힘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초라한 왕은 죄인까지도 회개하면 당신의 나라로 초대하시는, 사랑이 넘치시고 자비하신 겸손의 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왕을 우리는 바로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께서는 제2독서를 통해 우리에게, 이 겸손하신 왕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피를 통해 이 세상에 평화가 왔으며, 우리는 죄의 용서를 받고 그리스도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상속을 받게 된 것에 감사드려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사 중에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십자가 제대 위에서, 티 없는 평화의 제물로 당신을 봉헌하시어 인류 구원을 이룩하시고, 만물을 친히 다스리시어, 그 영원하고 보편된 나라를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께 바치셨다.(감사송)"고 기도 드리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특별히 초대하시는 은혜로운 '자비의 특별 희년'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처럼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고 노력했던 한 해였기를 기도드립니다. 다시 한번 참다운 왕이신 에수님의 모범을 본받아 후회없는 신앙인의 모습으로 하느님 나라에 함께 나아가도롯 노력합시다.

수원교구 주보 사회교리 요약

'성과제' 경쟁 구조에 맞서는 '연대'............................한만삼(하느님의 요한) 신부｜광교1동본당 주임

공공운수 노조 노동자들이 합법적인 총파업을 시작했지만 언론은 파업의 불편함만 말할 뿐, 그 이유와 동기를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불사하며 핵심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정부가 노동자와의 대화와 소통없이 추진하는 노동개악, '성과연봉제'와 그로 인한 '저성과자 퇴출제'다. 국가부도였던 IMF 사태 이후 노동자들에 전가된 고통인 '대량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라는 벼랑 끝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굴뚝과 철탑과 전광판에 오르던 노동자들이, 성과경쟁으로 인해 동료들이 퇴출되는 제도를 거부하며 파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파업은 자본이 경제와 시장의 효율성을 요구하는 '성과를 위한 무한경쟁'을 거부하는 인간의 연대다.

교회의 사회교리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적정한 이익을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어쩌면 필수적인 수단으로 나타날 때", 분쟁 해결을 위한 다른 방법이 아무 효과가 없을 때 그 정당성을 인정한다(간추린 사회교리 304항). 우리의 이웃이요 형제자매인 노동자들이 파업이라는 가장 힘든 최후 수단을 통해 자신들의 존엄성인 권리를 주장한다면, 어느 한 사회집단을 빈곤으로 몰아 희생시켜 경제성장을 이루려는 경제 효율성의 비도덕성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함께 일하는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이라고 부르는 끔찍한 '차별'의 구조와 노동자들을 해고의 올가미로 노예화시키는 '노동시장의 유연화' 정책의 비인간성을 '연대'라는 복음의 메시지로 성찰해야 한다.

- 2016년 11월20일 일요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수산나 -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2016년 11월20일 일요일 19시미사 ...[그리스도 왕 대축일] 영상자막 1

...[그리스도 왕 대축일] 영상자막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그리스도왕 대축일] 19시미사 ...오케스트라 연주 1

...오케스트라 연주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그리스도왕 대축일] 19시미사 ...윤영민 요셉 신부님 강론 1

 

...윤영민 요셉 신부님 강론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그리스도왕 대축일] 19시미사 ...윤영민 요셉 신부님 주례 1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그리스도왕 대축일] 19시미사 ...윤영민 요셉 신부님 주례 2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제대 봉헌 꽃꽂이 1

제대 봉헌 꽃꽂이 2

제대 봉헌 꽃꽂이 3

제대 봉헌 꽃꽂이 4

제대 봉헌 꽃꽂이 5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독서대 봉헌 꽃꽂이 1

독서대 봉헌 꽃꽂이 2

독서대 봉헌 꽃꽂이 3

독서대 봉헌 꽃꽂이 4

독서대 봉헌 꽃꽂이 5

분당 요한성당 대성전 ...성모상 봉헌 꽃꽂이 1

성모상 봉헌 꽃꽂이 2

성모상 봉헌 꽃꽂이 3

성모상 봉헌 꽃꽂이 4

성모상 봉헌 꽃꽂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