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노트북 수리](2016.11.30.수)/백할미새 5장

[노트북 수리]

어제 'LG센터서비스'에 가서 노트북을 수리했다.

며칠전 노트북의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므로, 이것 저것 클릭을 하였는데...먹통이 되어버렸다.

별수가 없어...우리 동네, 분당구 서현동의 'LG 서비스센터'로 노트북을 들고 가서 서비스를 받았다.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 왈,

노트북 초기 상태로 포맷을 하거나...고장나기 직전의 상태로 복구하거나 둘 중의 하나로 해야한다고 한다.

초기 상태로 포맷을 할 때는 한글 등 필요한 자료를 소비자가 새로 깔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으며...비용이 4만원대라고 설명을 한다.

고장나기 직전의 상태로 복구시킬 때는 비용이 13,000원이라고 한다.

고장직전의 상태로 복구시켜달라고 했다.

20여분이 지나서 다행하게도 복구가 되었고, 노트북은 고장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13,000원의 비용을 기쁘게(?) 지불했다.

엔지니어 왈,

'윈더우 7'로 출시된 노트북에 현재 '윈더우 10'이 깔려서 노트북이 버벅(?)거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 '윈더우 7'로 환원해줄 수는 없느냐고 하니까... 초기상태로 포맷했다가 '윈더우 7'로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을 해준다. 

어느 날 노트북 화면에 "업그레이드"하겠느냐는 문자가 뜨기에...

아무 생각없이 클릭을 하여...'윈더우 10'을 만났는데...

그 행위가 노트북에 부담을 주었다는 생각을 하니...

몸에 맞지않는 옷을 입혔다는 생각에...노트북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노트북 수리 다음 날인 오늘...

'LG전자 서비스 처리내역' 문자가 왔다.

문자를 읽어보니 서비스 받은 엔지니어의 이름 등이 뜨고...

친절도 여부를 질문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상품을 준다는 글이 적혀있다.

호기심으로 설문조사에 참여를 했는데...

'자녀지키미어플' 모두 제공과 '백화점상품권(5만원)' 추첨 제공이다.

자녀위치정보 등을 알려주는 '자녀지키미어플' 모두 제공은 보기만해도 복잡하므로 받기를 포기한채

'완료'를 눌렀다.

환갑나이가 훌쩍 먹은 나에게는...

세상이 어지럽게 복잡하게 돌아가는 듯이 느껴진다.

  - 2016년 11월30일 수요일...수산나 -

백할미새 1

백할미새 2

백할미새 3

백할미새 4

백할미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