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백) 주님 공현 대축일](2017.1.8.일) 분당 요한성당 오후7시 미사/사진 34장

2017년 1월8일 주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 분당 요한성당 오후7시 미사

‘주님 공현 대축일’은 또 하나의 ‘성탄 대축일’이라고도 한다.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간 것을 기념하는 날로, 이를 통하여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이 세상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해마다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지내고 있다.

▦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주님의 별을 보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와 경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공적으로 당신을 드러내신 ‘공현’의 의미를 되새깁시다. 긴 순례 끝에 마침내 아기 예수님을 뵙고 기뻐하며 땅에 엎드려 경배한 동방 박사 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0,1-6

제2독서 <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약속의 공동 상속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2.3ㄴ.5-6

복음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2

수원교구주보 복음단상 요약

주님 공현 대축일.....................................강희재(요셉)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그들은 그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마태 2,10)" 진리를 찾아 떠났고 결국 그 진리를 만나 얻게 된 최상의 기쁨! 그 기쁨을 이사야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그때 이것을 보는 너는 기쁜 빛으로 가득하고, 너의 마음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리라.' 그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요? 대답은 '예'입니다. 지금 예수님과 하늘나라로 나아가는 우리 신앙이 박사들이 걸어갔던 바로 그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평신도 사제 수도자 모두 세 박사와 같이, 다른 모습이지만 같은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박사들은 임금이었다고 합니다. 임금은 세상의 권력, 명예, 재물, 그밖의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들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영원한 참된 기쁨이 될 수 없었음을 자신들의 여정을 통해 증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끝에 마침내 진리이신 아기 예수님을 만나 더 없는 기쁨을 누리며 가장 귀한 보물과 경배로 흠숭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제 평신도 수도자, 세 부류의 사람 모두에게 끝까지 필요한 것은 진리이시며 참 기쁨이신 주님을 찾고자 하는 갈망(渴望)입니다. 유혹이 있을 수 있고 방황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멈춰 설 때도 있을 이 여정에서, 주님을 찾고 배우고 사랑하려는 갈망이 바로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과 성사'는 그 갈망을 지켜주고 타오르게 하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그 진리를 새롭게 되새겨주는 기쁨과 희망의 날입니다. 

수원교구주보 전례 요약

'인생'이라는 전례.........................................한민택(바오로)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동방의 박사들, 그들은 누구였나요? 그들은 '별'을 좆아 길을 나선 순례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앞서가던 별이 사라져버리자 그들은 길을 잃고 헤매고 맙니다. 그들이 다다른 곳은 예루살렘의 왕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찾던 분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그들에게 길을 안내해준 이는 악한 헤로데 임금이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난 그들 앞에 별이 나타나 아기가 있는 곳 위에 멈추었습니다. 그들은 더없이 기뻐하며 집에 들어가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한 후 준비한 예물을 드렸다고 합니다.

 주일미사에 전례에 참례하는 우리들 역시 주님을 경배하고 예물을 봉헌하기 위해 공동체를 이루며 모였습니다. 그런데 박사들의 이야기에서 '더없이 기뻐하였다.'는 대목이 왠지 낯설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쩌면 박사들이 겪어야 했던 영적 여정을 우리가 걷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박사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는 듯합니다. 우리는 그들처럼 길을 떠난 '순례자'들인가?, 아니면 아직 안락한 집을 떠나지 못한 채 안주하고 있는가?

 동방의 박사들, 그들은 시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점성술)에 의지하기를 포기하고, 하느님의 손길에 알 수 없는 미래를 맡겨드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례에 참례하는 우리의 마음이 기쁘지 못한 이유는 아직 주님께 포기하고 맡겨드리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모든 것이 그분의 크신 계획 안에서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음을 주님께 열지 못한 채 모든 것을 나의 뜻대로 해결하려는 '완고함'때문은 아닌지요? 

 전례에 참례하는 우리의 온 삶이 주님께 기쁘게 받으실 경배와 예물이 될 수 있도록 포기할 수 있는 마음, 미래를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는 마음을 청해봅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기쁨의 잔치일 수 있도록 시련 속에서도 믿음으로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용기와 사랑의 힘을 청해봅시다.

수원교구주보 [성루카 호스피스 제26차 교육] 요약

3개월 후에 세상과 이별해야 한다면...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윤동출(프란치스코)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성루카 호스피스 병원장

 우리 인생의 마지막 시기에 보내는 며칠은, 우리가 살아온 10년의 또는 그 이상의 세월보다 더 소중한 시간입니다. 10년의 세월동안 이루지 못한 화해가 이루어지고, 꼭 하고 싶었지만 평생 미루어오던 일을 할 수 있으며, 평생의 상처가 치유되며 진실한 사랑과 감사에 눈뜨게 되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생의 마지막 시간은, 자신의 삶을 완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이 소중한 시간을 참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또는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떠날 시간만 기다리며, 허무하게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자신에게 허락된 마지막 시간까지 감사와 보람과 사랑을 완성하며, 아름답게 이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길을 묻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동행이 되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호스피스 교육은 이 모든 물음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길을 알려주고 방법을 제시합니다. 또한 우리 각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여정을 다시 숙고하게 하며, 앞으로의 삶을 더 진지하고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각자를 준비시켜주는 피정의 시간이 됩니다. 그래서 호스피스 교육이 끝날 즈음이 되면, 우리 각자도 감사와 보람과 사랑에 새롭게 눈뜨게 되며, 세속적인 집착과 애착에서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이미 호스피스 동행이 되어주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호스피스 교육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2017년 1월8일 주일[(백) 주님 공현 대축일]...수산나 -

[(백) 주님 공현 대축일](2017.1.8.일) 수원교구주보... 겉면

[(백) 주님 공현 대축일](2017.1.8.일) 수원교구주보 ...만화로 배우는 가톨릭 상식...

"죽음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는 믿음과 희망이 종교의 본질이자 신앙의 신비"

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백) 주님 공현 대축일] 영상자막 1

...[(백) 주님 공현 대축일] 영상자막 2

[(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제1독서

[(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성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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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이성현 모세 신부님 복음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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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영성체

[(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성루카회 활동 보고 1

...성루카회 활동 보고 2

[(백) 주님 공현 대축일]분당요한성당 대성전 오후7시 미사...독서대 봉헌 꽃꽃이 1

독서대 봉헌 꽃꽃이 2

독서대 봉헌 꽃꽃이 3

독서대 봉헌 꽃꽃이 4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1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2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3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4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5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6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7

성탄구유와 제대 봉헌 꽃꽃이 8

성모상 봉헌 꽃꽂이 1

성모상 봉헌 꽃꽂이 2

성모상 봉헌 꽃꽂이 3

성모상 봉헌 꽃꽂이 4

성모상 봉헌 꽃꽂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