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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단상]나병 환자의 치유(2017.1.12.목)/갈구리나비 6장


[단상]나병 환자의 치유


오늘 아침은 7시반에 기상했다.

일어나자마자 카톡과 티오팅 점검을 먼저 하는데, 오늘은 다른 일을 먼저 했다.

어제 밤에 써놓았던 문예심화반 숙제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비교', 찾아야 할 것은 '비유'>의 수정 작업을 우선 했다.


티오팅에는 8시반경에 들어갔다. 지금 밖에 눈이 온다고 미끄럼 조심하라는 인사말과 함께 회원 몇분이 눈이 온 풍경과 눈밭(?)에 그린 사랑의 심볼 하트 사진을 보내왔다. 티오팅 회원 중 한분이 생일이라고 한다. 줄줄이 생신축하 인사말이 달린다. 나도 이모티콘과 함께 생일축하 댓글을 달았다.


동창카톡에 들어갔더니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소식에 정신이 없다.

태국으로 여행 간 친구가 태국의 풍경사진을 올리면서 지금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을 알린다.

미국 아이오와주 사는 친구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친구에게 "물난리 심하지?" 등의 안부 댓글이 달렸는데,

뉴저지주, 훌로리다주 사는 친구는 이상 무(無)임을 알린다. 호주 사는 친구는 기온이 38도라고 전한다.


한국내에서는 원주에서 부산으로 여행간 친구가 '아름다운 부산지역' 사진 찍어 올리기 바쁘다. 정말이지 신기하다.

세계 각국에 흩어진 친구들이 손바닥만한 스마트폰 안에서 사진과 문자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고 신기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상하여 제일 먼저 하던 굿뉴스의 매일미사 묵상이 점점 순위가 밀리고 있다.

1위가 카톡, 2위가 티오팅, 3위가 묵상으로 전락해버린지가 꽤 된 듯 하다.

 매일미사 묵상을 하다가 국민은행 금융정보를 알려주는 '스타알림'앱을 깔아서 시간은 더욱 지체되었다.

7시반에 시작한 아침묵상을 12시에야 간신히 끝낼 수 있었다.


오늘의 복음은  <그는 나병이 가시고 깨끗하게 되었다.>이다.

천형의 형벌이라고 불리나병환자는 다른 사람들과 신체접촉이 금기시 되었으며, 부정하고 불결한 죄인이므로 숨어 지내고 피해다녀야  하는 것이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율법이었다. 그러나 복음의 나병환자는 흉측하고 일그러진 몸으로 이런 율법을 어기고, 예수님께 다가가 무릎을 꿇고 "하고자 하신다면 깨끗하게 해달라."고 청원을 한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해져라." 말씀하시어 깨끗하게 되었다.


@@@ 사회의 율법이나 통념이 그물망처럼 촘촘히 얽혀서 사람을 통제하고 죄의식을 유발하여 벌을 주는 경우가 있지만, 자비로운 하느님은 인간을 통제하고 벌 주시는 그런 분이 절대 아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머리카락 하나도 빠짐없이 사랑하시는 그런 분이다.@@@


@@@ 나병환자처럼 온몸이 부스럼투성이고 죄와 상처로 속이 문드러지고 마음이 병들었습니다. 불결한 죄인이라 당신 앞에 다가가기가 부끄러워 피하고 숨지만, 당신께서는 불결하고 더러운 죄인이기에 오히려 다가오라 하십니다. 죄인이라 오히려 용서받으라 하십니다. 주님이시여! 모든 것을 용서하시는 당신께 다가가는 용기를 저에게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품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 2017년 1월12일 연중 제1주간 목요일...수산나 -


cf)[매묵]2017년 1월12일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매일미사 묵상/황벽나무 6장

cf)[굿강]♣ 1.12 목/ 믿음과 충실성이 가져다주는 생명의 치유 - 기 프란치스코 신부/황칠나무 4장

cf)문예심화반 숙제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비교', 찾아야 할 것은 '비유'>



갈구리나비 1...암컷


갈구리나비 2...암컷


갈구리나비 3


갈구리나비 4


갈구리나비 5


갈구리나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