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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성서

[그룹][2017년 5월8일 월요일 그룹성서 탈출기1반] 9차시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봉헌 꽃꽂이 등 3장

 

[2017년 5월8일 월요일 그룹성서 탈출기1반] 9차시

장소 및 시간: 분당 성 요한성당 B222호실, 10시~12시

참가자: 9명 (1명의 말씀 봉사자와 회원 8명 / 결석 4명)


활동내역

1. 시작과 마침기도: 박** 글라라

2. 활동내역:  제3과 모세를 격려하시는 하느님 <묵상과 생활 2-3>

3. 다음 시간 숙제: 제4과 이집트를 치시는 하느님의 권능 <배움 1-3>


 

상세내역

 제3과 모세를 격려하시는 하느님 <묵상과 생활 2-3>

묵상과 생활 2.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혹독하게 부렸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공장노동자, 날품팔이꾼, 파출부, 경비원 등)는 어떤 처지에 놓여 있습니까? 노동관계법과 실생활에서 살펴보십시오.

 

<성경의 길을 따른 여정 '모세 오경'>강의를 작년에 들었다. 강사님의 말 중에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다. "전 세계 사람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라면 세상 사람들 재물의 평등이 가능했을 것이다."라는 말과, 옛날 이스라엘 사회에서 7년째 안식년이 되면 빚을 탕감해주고, 노예 생활도 해방되었다는 말에 놀랐다. 빚을 지면 죽더라도, 자손대에 내려가서까지 갚아야할 것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에 충격을 주는 말이었다.

서양의 <귀족/평민/종(노예)>, 조선시대의 <양반/상놈/백정 등>의 신분의 서열화는 인간 세상이 만든 바벨탑이며 하느님의 뜻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소득 불평등도는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출산율은 1.25명으로 세계 224개 중 220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스웨덴, 덴마크를 주축으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벨기에등 북유럽의 사회보장제도는 우리가 배워야할 제도라고 생각한다.

 

인구 일천만의 스웨덴 복지제도는 <무상의료, 완전연금, 노후연금, 대학원가지의 교육비 지원 등>이다. 청년 취업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에서 '완전 고용'이라니 꿈같은 이야기다. 이 정책은 개인 소득의 51%에 달하는 높은 조세 부담과 각종 보조금 제도로 이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국방일보. 2016.11.14일. 조선대 군사학과 교수가 기고한 글에서 발췌)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부정부패만 없다면, 모든 사람들이 나눔에 기꺼이 동참하리라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참 사람이 나타나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고, 인간 관계의 다양화로 인하여 직분의 서열화도 사라지는 그런 사회를 이루는 것이 하느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것이리라.

 

우리 사회의 노동자 처지는 OECD 회원국 중 아마 최하위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들 노동자의 처우 개선은 개인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사회구조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므로 프란체스코 교황의 말씀처럼 우리들이 연대 의식을 가지고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묵상과 생활 3. 하느님께서는 궁지에 몰려 호소하는 모세를 격려하십니다. 당신이 시련과 병고와 고통 가운데에서 체험한 하느님의 위로 말씀과 가르침은 무엇이었습니까? 

 

궁지에 몰려 호소하는 모세를 하느님께서 격려했다고 하셨는데...

 

나는 2003년 10월에 세례를 받고, 2005년 12월에 견진 세례를 받았다. 견진받은 그 날 어떤 사안으로 삐져서 10년 냉담을 했다. 2011년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성당에 가지는 않으면서, 2012년 3월부터 굿뉴스의 매일미사와 우리들의 묵상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글을 발췌하여 내 블로그에 옮기는 작업을 하기 시작하여 현재 5년 넘어 하고 있다. 재작년 2015년 7월부터 냉담을 풀고 성당에 다니기 시작했다. 9월에는 <성경에 따른 여정 모세오경>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이후 <역사서 / 지혜서> 등 계속 여정 공부를 하고 있다.  2016년 3월부터는 그룹성서 창세기를 배우고 올해는 그룹성서 탈출기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어찌보면 신앙생활의 초보자인 셈이다.

 

65세,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을 반추해보자면, 신앙심의 개념이 희박하였으므로,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보다는 세상에 내 입지를 굳히기위한 목적의 모습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크게 궁지에 몰렸던 적은 있었는가? 반문해본다.

겁 많고 소심하고 고지식한 나는 알아서 기는 스타일이었다. 눈치 보아서 상황이 안 좋으면 알아서 포기하고 양보하였으므로 막다른 골목, 막바지까지 전력 질주한 경험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진취적이지 못하고 수동적이고 남을 의식하느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내려주신 달란트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해본다.  

 

모세처럼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 소명을 인지했더라면...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하느님을 만나는 경험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내가...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 소명으로 인지하여 전력 질주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현재의 내 삶과 현저히 다른 삶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고 가정해본다.

 

언제나 나와 함께 걷고 뛰시고 휴식하시는 하느님과 좀 더 어린 시절부터 만나 쭉~ 살아왔다면...

하느님과 함께 걸었을 추억의 여정이 풍성하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치고 힘들 때 나에게 하신 위로 말씀과 가르침은 "떠나라! 탈출하라! 비워라! 끊임없이 변하라!>이다.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봉헌 꽃꽂이 1

 

분당 요한성당 피에타상 봉헌 꽃꽂이 2

 

분당 요한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