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22일 월요일 그룹성서 탈출기1반] 11차시
장소 및 시간: 분당 성 요한성당 B222호실, 10시~12시
참가자: 11명 (1명의 말씀 봉사자와 회원 10명 / 결석 2명)
활동내역
1. 시작과 마침기도: 임** 수산나
2. 활동내역: 제4과 이집트를 치시는 하느님의 권능 <묵상 1-3>
3. 다음 시간 숙제: 제5과 하느님게서 이루신 해방의 밤 <배움 1-4>
상세내역
제4과 이집트를 치시는 하느님의 권능 <묵상 1-3>
묵상과 생활 1. 재앙은 이집트에서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보여 주는 표징입니다. 표징은 왜 필요할까요? 내가 표징을 본 사건이 있습니까?(마태 16,1-4; 마르 8,11-13; 루카 12,54-56; 요한 2,11; 20,30-31 참조)
<표징은 왜 필요할까요?>
마태 16장 4절..."약하고 절개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표징 밖에는 아무런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요나의 표징은 과연 무엇인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라는 하느님의 명령을 피해 달아나던 요나는 큰 물고기에게 먹혔지만, 회개하고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어맡김으로써 살아났습니다. 이렇게 다시 살아난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탐욕과 불의, 온갖 죄악에 물든채 자신들의 방식대로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요나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여 하느님게 돌아갔습니다. 자신의 삶의 습성에 젖어 도저히 변화될 것 처럼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 이것이 바로 '요나의 표징' 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표징도 바로 이것입니다. '하느님과 단절된 채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온전히 주님의 품으로 다시 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표징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표징은 십자가의 부활입니다. "가지기보다 나누는 것' '져줌으로서 이기는 것' '죽음으로서 사는 것' 그리하여 '완고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 이것이 십자가의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예수님의 표징입니다.
예수님의 표징은 우리의 일상에서 날마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성경묵상과 기도,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조금씩 변화되어 갈 때, 우리 자신이 바로 예수님의 표징이 드러나는 장소이며 표징 자체가 될 것입니다.
<내가 표징을 본 사건이 있습니까?>
내가 성경 속 예수님 거울에 비추어 나를 변화시켜 간다면...
그것이 표징이라고 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내가 표징을 본 사건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금요일에 두속의 여행 중 어디로 가야할까를 결정해야하는 사안이 발생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은 예전의 나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화려한 곳을 가기로 손쉽게 결정하였겠지만 성경공부를 하는 요즘은 보다 소외된 곳, 보다 가난한 곳, 보다 내 사랑이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를 심사숙고하는 성향이 생겼습니다. 이것이 나의 변화이며 표징입니다.
묵상과 생활 2. 재앙을 겪으면서도 끝끝내 자기 주장을 꺾지 않은 파라오는 그와 그의 나라를 망쳤습니다. 과연 파라오는 누구일까요? 또 내 안에서 파라오처럼(히브 3,7-13 참조) 하느님을 거부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 과연 파라오는 누구일까요? >
완강한 파라오! 고집이 강한 파라오! 였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마음, 선입견을 버리지 않으려는 마음, 재물을 움켜쥐려는 마음, 출세지향적인 세속적인 마음, 인기를 얻으려는 마음, 권력을 쥐고 군림하려는 마음 등이 파라오라고 생각한다.
<또 내 안에서 파라오처럼(히브 3,7-13 참조) 하느님을 거부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참사람의 모습을 알려주시고, 수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시어 부활하시어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님....
성부 성자 성령의 하느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긴다고 입버릇버릇 되뇌이지만...
문득문득 예수님처럼 그 시대 사람들에게 변화를 촉구하다가 시대의 반항아로 몰려서, 위험한 인물로 뽑혀서 십자가의 사형을 당하는 그 수모를 과연 견딜까하는 고민이 생기면서 두렵고 떨린다. 겁 많고 소심하며 고지식한 나는 시대를 앞서가려는 마음, 변화하려는 마음보다는 그 시대에 안주하려는 무사안일, 편안함, 복지부동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이것이 하느님을 거부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묵상과 생활 3.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인들과 달리 재앙의 피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나는 어느 때 하느님의 보호를 체험햇습니까? 또 지금도 하느님을 믿으면 재앙의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합니까?
<나는 어느 때 하느님의 보호를 체험햇습니까?>
하느님은 늘~ 언제나~ 나의 그림자처럼 함께 하시고, 내 손을 잡고 계시는데...
변덕쟁이인 내가 하느님의 손을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요동을 치는 것이 문제이다.
<또 지금도 하느님을 믿으면 재앙의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합니까?>
어느 신부님 말씀이 생각난다. "장애인이 하느님의 벌이 아니라 상이다. 장애인들 덕분에 우리가 하느님의 진노를 피하여 살아간다."
세상의 가치관과 하늘의 가치관은 정반대이다.
위로 올라가려는 마음 대신에 아래로 내려가는 마음, 군림하려는 마음 대신에 섬기려는 마음, 움켜쥐는 마음보다 나누는 마음,
목적달성을 위하여 사람을 도구화하는 마음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마음이 예수님 마음이고 하느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은 자비이시고 사랑이며 용서의 대가이시므로...하느님을 믿으면 당연히 재앙의 피해를 받지 않으리라 믿는다....
세상이 말하는 재앙, 예를 들어 일본의 쓰나미 같은 재앙이 오더라도...
그것을 표징으로 받아들이는 신앙인에게는 비록 재앙이 왔지만 피해를 받지 않았노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그런 내공 깊은 신앙인이 되고자하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산다.
서울로 7017...바위솔
서울로 7017...큰꿩의비름
서울로 7017...흰작살나무
서울로 7017...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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