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30일 월요일 그룹성서 탈출기1반] 26차시
장소 및 시간: 분당 성 요한성당 B222호실, 10시~12시
참가자: 11명 (1명의 말씀 봉사자와 회원 10명 / 결석 2명-손**수산나/김은*루치아)
활동내역
1. 시작과 마침기도: 임** 수산나 / 성가 46번 사랑의 송가
2. 활동내역: 제11과 계약의 위반과 갱신, 하느님의 자비 <묵상과 생활 1-3>
3. 다음 시간 숙제: 제11과 계약의 위반과 갱신, 하느님의 자비 <묵상과 생활 4> / 제12과 우리와 함께 계신 하느님의 영광 <배움 1-4>
상세활동내역:
제11과 계약의 위반과 갱신, 하느님의 자비 <묵상과 생활 1-3>
묵상과 생활 1. 모세가 눈에 보이지 않자 불안해진 이스라엘 백성은 볼 수 있는 하느님상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성상과 성화를 둘러싸고 개신교와 논란을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상과 성화를 대하는 바른 태도는 무엇일까요?
요즘 나는 매일미사 묵상을 블로깅 하면서 말미에 굿뉴스 갤러리의 <성화, 이콘> 코너에 들어가 그날의 묵상에 어울리는 성화를 찾아서 캡처하여 올린다. 그림과 내용을 읽을 때, 이미지가 전달하는 내용이 머리 속에 영상으로 콕콕(?) 박히는 듯하여 좋다.
예를 들어 어제는 영국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는 '카를로 크리벨리'가 그린 <성 히에로니무스>와 <성녀 루치아>를 포스팅 했다. 성 히에로니무스는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추기경인데, 광야에서 피끓는 욕망을 이기기 위해 금욕생활을 했다. 이때 사자의 발에 박힌 가시를 빼준 이력이 있어 주로 사자와 함께 그려진다고 한다.
<성녀 루치아>는 로마 시대, 귀족가문의 여성인데, 동정녀로 살기로 결심하자, 정혼한 남자가 이에 불만을 품고 집정관에게 고발하여 눈알이 뽑히는 고문을 당하다 참수되었다. 이때문에 성녀 루치아는 뽑힌 눈알과 함께 보통 그려진다고 한다.
이와같이 성상과 성화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보조적인 수단이어야지, 그곳이 목적이 되어 성화나 성상을 신성시하거나 우상화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묵상과 생활 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필사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또 무엇을 위해 모세처럼 기도하였습니까?
<누구를 위해, 또 무엇을 위해 기도하여야 합니까?>
예수님은 과부, 가난한자, 연약한자, 병든자, 작은이, 죽은이를 돌보시고 힘주시고 치유해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살리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목표를 지닌 사람이므로 예수님과 같이 소외된이, 가난한이, 작은이들을 향한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족)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지난 주 전교주일을 맞이하여 발표한 경고사항을 덧붙입니다.
"오늘날 모든 것이 경쟁의 논리와 약육강식의 법칙 아래 놓이게 되면서 힘없는 이는 힘센 자에게 먹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이 배척되고 소외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일자리도, 희망도, 현실을 벗어날 방법도 없습니다. 인간을 사용하다가 그냥 버리는 소모품처럼 여기고 있는 것 입니다.(53항)
우리는 돈이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지배하도록 순순히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우상을 만들어냈습니다. 고대의 금송아지에 대한 숭배가 돈에 대한 물신주의라는, 그리고 참다운 인간적 목적이 없는 비인간적인 경제 독재라는 새롭고도 무자비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인간을 소비욕의 존재로 전락시키는 것 입니다.(복음의 기쁨 55항)"
묵상과 생활 3. 이스라엘 백성은 계약을 맺은지 얼마 안되어 그 계약을 깨뜨렸습니다. 이 백성을 용서해 주시고 다시 인도해 주시는 하느님의 크신 자비를 되새기며, 고해성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 봅시다. 또 나에게 잘못한 이나 사회적으로 잘못한 사람들, 전과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고해성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방탕한 둘째 아들을 버선발로 달려가 껴안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나의 하느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허물과 죄로 얼룩져 만신창이가 된 나를 반갑게 맞이하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허심탄회하게 고해성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잘못한 이나 사회적으로 잘못한 사람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2017년 9월14일 목요일, '십자가현양축일'에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에 올라온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님의 기도문으로 그 답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 세상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요한 3,16) -
주님!
당신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십자가에 매달리셨습니다.
양손을 못에 내어주고
가슴을 열어 창을 받아 들이고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랑의 멍에를 지고
거부되고 배척받을지라도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이해받지 못하고
부당한 처사를 받을지라도
사랑으로 질줄을 알게 하소서.
약해져 꺾일 줄 알고
낮아져 밟힐 줄 알게 하소서.
사랑으로 눈 감을 줄 알고
죄 없으면서도
뒤집어 쓸 줄을 알게 하소서!
아멘.
<전과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나?>
하느님은 분명히 전과자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며 애처롭게 생각하여 그들이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곁에 전과자가 있다면...검 많고 두려움 많은 나는 감당하기가 힘들어 피해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 가장 긴 여행이었다고 실토하신 김수환 추기경님 말씀이 생각난다.
카를로 크리벨리 <성 히에로니무스> / 내셔널 갤러리
쿠시모 투라 <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 내셔널 갤러리
카를로 크리벨리 <성녀 루치아> / 내셔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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