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교회 강론...
47살에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교회를 나가지 말라는 아내를 붙잡으러 새벽기도에 나갔다가 내가 붙잡히게 되어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아내가 술 먹지 않게 하고 교회 다니게 해달라고 사방에 기도 제목을 뿌렸다. 그래서 기도에 포획된 것이다.
새벽에 단 위에 올라와서, 혹은 단 아래에서 방언기도를 하는 사람을 보고 너무 놀랐다. 가까운 곳에 이런 이단교회가 있다는데에 놀랐다.
그때 당시에 '카메라 출동' 프로가 있었다. 그래서 이단인 이 교회를 취재해보고자 교회를 다니다가...강론을 듣다가 마지막날에 울면서 내가 포획된 것이다.
공부해본 결론은 예수는 진짜인데...크리스챤을 가짜다. 오늘날 기도가 병들었다고 생각한다.
무슬림의 기도는 열정적이다. 그러나 자유와 기쁨이 없고 두려움이 있다.
에수님의 기도에는 두려움이 없다.
바르새인들은 1주일에 두번 이상 금식기도를 했다.
하느님이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친 곳에서 가
마태는 산상수훈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기록했다. 6장 한가운데...구제와 금식과 기도...3 행위 중 정중앙에 배치했다.
누가복음에는 "하늘에 계신"이 빠지고...첫 단어부터 '아빠'로 시작한다.
나중에 바오로는 '아빠 파테르'라고 부연 설명을 한다.
아버지라고 부른 것과 아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느님을 아버지 대신 아빠라고 부르게 하신 예수의 뜻을 알겠는가?
우리는 아버지 앞에 설 수 없는 아가...기어다니는 존재...무릎끓는 존재...엎드리는 존재이다...
아담은 흙이다...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이다....하느님께서 생명을 불어넣어서 살려준 존재이다.
아빠라고 부르면서 모든 상처가 사라졌다.
저의 아버지가 저를 버렸거든요...아버지를 싫어했어요...그러나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내가 너희를 "복을 주겠다." 하시지 않고 "복이 되게 하셨다."
우리가 복 자체인데...복에 목 마를 필요가 없다.
아브라함에게 하느님이....."너를 축복하는 사람을 내가 축복하고...너를 저주하는 사람을 내가 저주하겠다."고 하셨다.
이 세상에 이런 존재를 세상에 보낸 것은 하느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뜻을 이루시려고 보낸 것이다.
크리스챤은 내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기도를 하다가...
내 문제는 저절로 해결된 것을 체험한 것을 느껴본 사람이 모인 집단이다.
복에 목마른 존재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 복 중의 복이다.
비교할 수 없는 복과 성공을 경험한 사람들이 크리스챤 아닌가?
세상의 기준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고...하느님의 기준을 쫓아가면서...
세상을 기준을 바꾸라는 것이 우리 크리스챤의 소명 아닌가?
물질도 기준이 아니고...성공이 기준도 아닌 소득 이만불 시대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기준이 된 세대이디.
하느님께 플러그인이 되어야 한다. 밧데리가 꺼져가면 짜증나고 화가 난다...부족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크리스챤은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느님이 우리 아빠여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다.
복된 이므로, 시도 때도 없이 복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크리스챤이다. 이것이 기도다.
이명박 대통령 어머니가 내 기도보다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먼저 했다고 한다.
이명박이 막내라서 맨 나중에 기도를 했다고 한다.
나는 아내의 기도 덕분에... 화류계 출신에서 신안계(?)로 왔다....
미워하지 말고 기도를 하세요...
복에 목 마른 사람을 향하여 기도를 하세요...
권력은 어떤 것도 본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기도로써 본질이 해결된다.
아들 둘을 키웠다. 아들 둘을 키우면 얼굴이 마귀 얼굴이 된다. 게임하는 아들 둘 때문에 매일 기도를 했다.
네 인생에 처음 만나는 중독인데...해결하지 못하면 안 된다...기도해야 된다...
기뻐하지 않으면 크리스챤이 아니다.
복되어 복을 나누어 주기를 바랍니다.
- 2018년 6월24일 일요일...수산나 -
대전교구 삽교성당
송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