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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이유를 찾는 당신에게 들려주는 하느님의 약속
조너선 모리스 지음, 이창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책 제목이 '고통의 이유를 찾는 당신에게 들려주 는 하느님의 약속' 이다. 그러니까 고통의 이유 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을 제시해 주고 있는 책이 아니라 고통의 이유를 찾는 이에게 들려주는 하 느님의 약속이 무엇인지 그것을 발견해 나 갈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하느님이 계시다면 왜 고통받 는 이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 는지를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동안 고통을 더 잘 견디어 내는 법을 배워 서 이전에는 느껴본 적이 없던 평화와 행복을 체 험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길을 저자는 자신의 체험과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목격한 내용들을 토대로 실생활에서 겪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통의 한가운데에 있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그 고 통을 잘 견디어 낼 수 있는 어떤 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이뤄져 있다. 제1부에서는 우리가 고통의 의미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때에 고통의 의미도 잘 이해할 수 있기에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또 어떤 분이 아니신지 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상처받는지 등에 관 해 이야기하면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 상처들 이 치유되어 갈 수 있는지 안내해 주고 있다.
제3부에서는 의미 없는 고통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도록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원칙들 을 제시한다. 이 원칙들은 우리의 의지를 굳세게 하여 하느님의 성화 은총에 우리가 더 잘 협력하 도록 도와준다.(233쪽)
이 책을 통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대목은, 고통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많은 이해에 도움 이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부딪치는 고통은 아주 다양하고 사실은 그러한 고통을 누구나 다 피하고 싶어하 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고통을 허락하시 는 이유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우리는 고통을 통해 더욱 인간적인 사람이 된다 고통을 심하게 겪고 극복해 낸 사람은 더 나은 사 람이 된다. 아픔과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그 사람 의 인생 이야기가 더 나아진 것이다. 그 사람은 단련해 더욱 인간적인 사람이 되었다."(121쪽)
그러니까 우리는 고통을 통해서 그 고통을 극복 하고 나면 이웃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이해가 가능해짐으로써 이웃을 보듬고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점이다. 그런 삶이 가능해질 때에 그 사람은 비로소 자 신이 겪었던 고통이 바로 은총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귀한 것 은 하느님께서 어떤 약속을 우리에게 해 주시는 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하느님이 인간의 고통을 없애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그분의 약속에는 더 나은 무엇이 포함되어 있다. 곧 '나 는 네 고통을 나의 고난처럼 아름답고 목적을 지 니도록 만들어 주겠다.'라고 약속하시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그동안 겪었던 고통들 또 앞으로 겪어나갈 고통들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고 난처럼 아름답고 목적을 지니도록 만들어 주시겠 다고 하신 약속을 늘 기억하며 살아간다면, 고통 의 무게에 짖눌려 주저 앉지 않고 용감히 잘 걸어 나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통의 문제 앞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 를 먼 저 묻고 살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예수님의 삶 의 모습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그렇게 예수님처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살아가는 가운데 우리는 관점의 변화를 겪 게 되는데, 그렇게 관점의 변화를 겪는 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점 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우리는 영성 생활을 위한 계획 을 짜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영성 생활을 위한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자신의 주된 장애를 먼 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곧 뿌리가 되는 죄 가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영성 생활에서 세 가지 뿌리가 되는 죄는 교만, 허영, 육욕이며 누구에게든 이 세 가지 가운 기에 그렇게 뿌리가 되는 죄를 확인함으로써 영성 생활을 위한 계획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 이다. 교만 교만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는 자기를 중요시하며 좀처럼 다른 사람들을 먼 평가한다. (323쪽) 허영 허영이 강한 사람은 아첨하는 사람이다. 허영이 강한 사람은 때로는 외향적이고 때로는 수줍음 을 탄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기, 많은 친구, 존경할 만 한 직업, 돈을 많이 버는 것 등을 우선으로 여긴 다. 그는 자신의 실패에 쉽사리 낙담한다.(235쪽) 육욕 육욕에 빠진 사람은 느낌에 따라 행동한다. 그가 기분이 나쁘면 다른 이들이 그것을 알아차린다. 그는 종종 자신이 중심에 있는 공상을 하며, 언제 나 호기심에 이끌린다. 그는 자신의 양심과 상관 없이 느낌과 열정에 따라서 행동한다.(326쪽) 일단 뿌리가 되는 죄를 파악하고 가장 흔히 드러 나는 죄가 무엇인지를 파악했다면, '죄와 반대되 는 덕을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 교만의 반대되는 덕, 겸손, 봉사, 인내, 용서, 친절, 하느님에 대한 순 종, 너그러움, 다른 이들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 자선 허영에 반대되는 덕, 겸손, 정직, 원칙에 따른 결정, 하느님의 사랑을 모든 것 위에 두기, 자선 육욕에 반대되는 덕, 끈기, 봉사, 자기 통제, 순수한 생각과 행동, 절제, 자기희생 (327쪽) 결국 고통의 문제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방법 은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잘 알고, 그분을 욥처 럼 체험함으로써 내가 누구인지를 잘 볼 수 있고 그렇게 발견한 나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시켜려 애쓰며 살아가는 가운데에 우리는 고통의 문제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욥처럼 하느님 체험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고통의 문제는 욥처럼 하느님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이해가 어렵기 때문이다. 지은이 조너선 모리스는 뉴욕대교구 사제이자 컬럼비아 대학교의 교목 사제다. 폭스 뉴스의 진행했다.
영화 <패선 오브 크라이스트>의 신학 고문을 맡았으며, <평온의 길>, <하느님은 너의 행복을 바라신다> 등을 집필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에 칼럼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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