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5차 수업] (2018.10.29.월)/제24차 수원교구 성경잔치 4장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5차 수업] (2018.10.29.월)
일시: [2018년 10월29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23

수산나 결석

본강: 제14과 빈 무덤과 부활 선포.... 묵상과 생활 1-3

제14과 빈 무덤과 부활 선포

묵상과 생활 1. 빈 무덤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신앙과 연결시켜 봅시다.

예수께서는 '여기' 무덤 속에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죽음의 세계가 아니라 생명의 세계에 계신다. 여자들은 잘못 찾아냈다. 젊은이의 말 속에는 예수의 약속을 기억하고 믿고 그분을 맞이하러 갈릴래아로 갔어야 하는데 왜 무덤으로 왔느냐는 질책이 담겨있다.

텅빈 무덤, 예수를 영영 가두거나 묶어 놓으려 했던 모든 노력이 헛수고로 돌아간 증거, 이제 어딜 가야 예수를 만날 수 있겠는가?

젊은이는 말한다. "예수님게서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터이니, 여러분은 거기에서 뵙게 될 것이다."

돌아가셨지만...빈 무덤이란 것은 부활의 세계, 영생의 세계, 하느님의 세계로 주님께서 가셨는데, 피조물을 사랑하신 주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우리를 다시 만나겠다고 하시니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그분을 만나 그분과 동행하며 그분과 소곤소곤 대화하고 밀당하며 살다가 그분의 세계 속으로 영원히 들어가기를 염원한다.

묵상과 생활 2.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부활의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지 헤아려 봅시다.

사명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우리는 어떻게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가?

갈릴래아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던 예수의 뒤를 이어, 제자들은 온 세상의 피조물에게 기쁜 소식을 선포해야 한다. 굳은 믿음을 지닌 사람만이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부족한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예수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음을 선포하면, 성령의 은총을 받아 믿음이 성장한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믿는이들은 특별한 표징을 약속받는다.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구마와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은사, 뱀과 독으로 부터 보호받는 이적과 치유 같은 표징을 약속 받았다. 그러나, 표징은 복음의 진리를 증거하는 하나의 도구일뿐 목적이 아니다.

오늘 날 복음이 살아있고 참되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징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적일까? 아니면 예수께서 보여주신 유일한 표징인 십자가인가?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은 듯 사는 일상생활,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이보다 힘있는 이를 우선하는 사회체제, 주님께 충실하기 보다 자기 주변 사람에고착된 교회, 갖가지 형태의 권력을 추종하는 그리스도인 등 우리 주변에도 여전히 '불신'과 '완고한 마음'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부활하여 우리 가운데 살아 계시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 오늘날에도 갈릴래아로 가야 한다.

묵상과 생활 3.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갈릴래아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마르코 복음서에 나타난 갈릴래아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깊이 생각해 봅시다.

왜 갈릴래아로 돌아가야 하는가?

갈릴래아는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과 예수를 따르던 여자들의 출신지이며, 일상생활의 장소이다. 숱한 병자들이 치유를 호소하고, 더러운 영들이 회당에도 있으며, 굶주림과 억압으로 신음하는 곳이다. 또 제자들이 처음으로 부름을 받아, 사도로 파견되고, 하느님 나라에 관해 배운 곳이다. 또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혹독한 배척과 박해를 받으면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갈릴래아로 가라는 말씀은 절망과 좌절에 웅크려 있던 그들의 잘못을 용서받고 그 자리에서 제자의 삶을 다시 시작하라는 또 하나의 소명이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어디서 만날 수 있나?

언제 어디서나 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다. 그분은 당신의 품 안에서 우리가 행복하기를 언제나 희망하신다. 항구한 마음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을 우리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숨결과 같이 그분을 만날 수 있다.

마르코반 1년 과정. 끝.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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