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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성서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2차 수업] (2018.10.8.월)/식민지 역사박물관 3장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2차 수업] (2018.10.8.월)
일시: [2018년 10월8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23호

결석: 수산나


본강: 제11과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묵상과 생활 1-2

        제12과 유다의 배반에서 체포까지...읽기: 14,1-52...배움 1-3



제11과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


묵상과 생활 1. 과부의 헌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며, 나는 주님께 어떠한 마음으로 무엇을 봉헌하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인터넷에 '과부의 헌금' 글자를 쳐서 많은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젊은 시절에 교회를 다닐 때, 목사님 강론의 주류는 "부자들은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가난한 중에 자기의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며 과부의 전폭적인 헌신을 이야기하면서, 헌금의 정당성과 헌금의 강요로 이어진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인터넷 서핑한 결과는 이와 다른 내용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가난한'이란 헬라어로 '휘스테레마'로서 절대적인 가난을 뜻하는 용어이고 '렙돈'은 노동자 하루 품삯 1데나리온(=드라크마)의 1/128 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에 해당, 두 렙돈은 1,000원인데, 이것이 전 재산이라면 절대적인 가난한 과부가 맞습니다. 당시 종교 및 사회 상황을 기록한 미드라쉬에 의하면 지도자들이 가난한 자의 적은 예물을 무시하며 멸시하는 말들을 쉽게 자행했던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난한 과부의 헌금  이야기 앞절에 "율법학자들이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절대적으로 가난한 과부가 생활비의 전부인 2렙돈을 헌금하게 하는 상황까지 몰고간 종교지도자들을 고발하는 것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즉 신앙이라는 미명하에 반 강제적이고 억압적인 헌금 강요를 유도하는 종교적 타락을 예수님이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뒤에 나오는 성경 구절에는 헤롯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십니다. "너는 이 웅장한 건물을 보고 있느냐?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 이야기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종교지도자의 탐욕으로 희생된 과부의 헌금과 화려하게 꾸며진 부를 자랑하는 성전을 심판하는 내용으로 변합니다. 같은 성경구절을 가지고 이렇게 정반대의 해석이 나오니 언론의 자유가 고맙습니다.


묵상과 생활 2. 성전 파괴의 예언은 서기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앞으로 있을 세상의 종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종말을 묵상하면서 누구나 맞게 될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사제나라 이스라엘의 패망은 나한테 대단한 묵상거리다. 하느님이 엄연히 살아 계시면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역사하실텐데...

70년 1차 유다로마 전쟁 때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살육되거나 포로로 끌려가거나 쫓겨났다.

132년 2차 유다로마 전쟁 때 모든 유대인은 자기네 땅에서 완전히 쫓겨나 국토가 없는 민족이 되어...디아스포라가 되어...난민이 되어서...나라 없는 설움으로 전 유럽에서 핍박받고 모욕받고 쫓겨나고 살육되었다.


2,000여년 이어진 사제나라 이스라엘의 수난과 모욕과 핍박 등을 생각해보면, 일본에 수탈당한 36년의 우리나라 식민지 역사는 그 피해규모가 정말이지 '새발의 피'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디아스포라(난민) 역사를 상기하면서...

나라를 잃은 민족이 2,000여년 동안 그들의 고유성, 정체성을 잃지 않음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그들은 비록 땅을 잃었지만, 하늘에 그들의 공동체를 일군 것이었고,,,,,,

눈에 보이는 성전을 잃었지만, 그들 민족들 마음마다에 성전에 다시 세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의 세계보다는 정신의 세계, 영의 세계가 존재함을 그들 사제나라 이스라엘이 증거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문제의 질문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가 세상의 종말을 내포하고 있다는 말은...

가시적으로 보이는 성전이 파괴되어, 그 본질인 성령과 성령의 뜻이 드러나는 것이 세상의 종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죽음이 세상의 종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육신을 벗어 버리고 성령의 세상으로 합류되는 것이 종말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 덕분에 하느님을 '아버지(아빠)'라고 부르는 은총을 획득한 나...

육친의 나의 아버지는 한번도 나를 큰소리로 야단친 적이 없으시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언제나 아버지 품안에서 기대고, 팔베고 누워, 아버지의 숨결을 느끼고 살았다.

나는 죽으면, 그런 아버지의 품 안으로, 그 숨결 속으로 들어갈 것을 고대하고 있다.


하늘과 땅의 경계에 살면서...

땅에 끄딸리기 보다는 하늘에 끄달리는 오늘 지금의 삶을 살다가...

아버지의 품이 있는 하늘로 영원히 끄달려 올라가기를 기도한다.


 제12과 유다의 배반에서 체포까지...읽기: 14,1-52.....배움 1-3


배움 1.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났으며, 이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반응과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떠하였습니까?(14,3-9)


- 무슨 일이 일어났나?

3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4 어떤 사람들이 분내어 서로 말하되 `무슨 의사로 이 향유를 허비하였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 예수의 가르침은?

6 예수께서 가라사대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배움 2.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언제 누구와 함께 지내셨으며. 빵과 포도주 잔을 들고 하신 말씀과 행위는 무엇입니까?(14,12-25)


- 최후의 만찬은 언제?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


- 누구와 함께?....그 열 둘을 데리시고 와서 (열두 제자)


- 빵과 포도주를 들고 하신 말씀은?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배움 3. 예수님은 겟세마니에서 어떻게 기도하셨으며, 제자들에게 무엇을 당부하십니까?(14,32-42)


- 어떻게 기도하셨나?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제자들에게 무엇을 당부하셨나?

37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 네가 한 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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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는 살아있는 부처요. 하늘에 오른 신선이라."...아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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