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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성서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3차 수업] (2018.10.15.월) / 은이성지 5장

[그룹성서 마르코반 제23차 수업] (2018.10.15.월)
일시: [2018년 10월15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23호

결석: 수산나


본강: 제12과 유다의 배반에서 체포까지...묵상과 생활 1-2

        제13과 재판에서 묻히심까지...읽기: 14,53-15,47...배움 1-5


제12과 유다의 배반에서 체포까지

묵상과 생활 1.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극도의 고통 중에 탄원하신 기도를 옮겨 쓰고, 그 의미를 묵상합시다.


(마르 14,36절)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겟세마니에서 예수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땅에 엎드리시어, 지극히 간절하게 기도 드릴 때 취하는 자세로...어찌할 수 없는 무능함의 표현으로, 당신의 약함과 두려움과 인간적안 뜻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래서 '하실 수만 있으면 그 시간이 저를 비켜가게 해주십사'고 기도하신다. '하실 수만 있으면'은 하느님의 권능을 의심하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확인하고픈 것이다. 예수는 하느님을 아빠(아람어), 아버지(그리스어)라 부르신다. 사랑과 존경을 가득 담아 자녀가 부모를 부르는 '아빠'는 하느님과 그분이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의 독특한 유대관계를 잘 보여준다. 고난과 의심, 고민의 어둠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하는 유혹과 싸우신다. 그래서 세 차례에 걸쳐 거듭 기도하신다. 마침내 예수께서는 당신의 생명과 미래를 완전히 아버지 뜻에 맡기신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기도는 자기를 뛰어넘어 하느님께 가는 파스카의 길이다. 그길로 이끄시는 하느님과 동행하는 방식이다. 종이 주인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정도를 넘어, 예수께서는 기꺼이 하느님의 신비 속으로 깊이 들어가려는 결단을 보이신다.


묵상과 생활 2. 유다의 배반 과정에서 우리 자신은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 묵상해 봅시다.


유다가 다가왔다. 유다는 미리 일러둔 신호대로 즉시 예수께 다가와 "스승님"하면서 입을 맞춘다. 입맞춤을 신호로 무리가 손을 대어 예수를 붙잡았다. 야밤에 외딴 곳에서 예수를 전격 체포한 그들은 대사제 휘하에 있는 성전 경비병으로 추정된다. 그들이 '칼과 몽둥이'로 중무장하고 한밤에 조용히 습격한 것으로 보아 예수의 제자들이 폭력으로 맞서리라고 예상했던 것 같다. 칼부림이 발생하여 대사제의 종의 귀가 잘린다. 정황으로 볼 때 이 사건은 칼을 들고온 체포조 가운데서 벌어진 자중지란인 것 같다.(반면에 루카복음에는 한 제자의 소행으로, 요한복음은 제자 베드로의 행위로 기록한다.) 아무튼 이 사건 안에 '칼'이 등장하여 '칼아, 일어나 목자를 쳐라.'는 구약성경의 예언(즈카리야서 13,7)이 이루어진다.


예수께서는 한밤에 몰래 무장하고 와서 전혀 무장하지 않은 예수를 '강도' 잡듯이 잡으려는 그들의 음모와 거짓과 두려움을 폭로하신다. 왜 지금 이러한 악이 허용되는가? 그분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성경 전체에 깃들어 있는 하느님의 구원의지가 구현되기 위해 이리 되었다고 밝히신다.


(즈카 13,7)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 오늘날에도 겟세마니에서의 예수의 체포사건은 늘상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나사렛 촌동네에서 자란, 아무 스펙도 없는 예수와 같은 무지랭이가 12제자를 거느리고 그 세력을 펼친다고 생각해보자! 기듣권 세력은 그 꼴이 아니꼬울 것이다. 관심을 보이고, 참견을 하다가, 꼬투리를 잡아 모함을 하여 사회적 매장을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라 생각을 한다. 

전삼용 요셉신부님의 글이 생각이 난다. 관심을 보이다가 참견을 하고 모함하는 이는 사탄이고, 관심을 보이다가 사랑하는 이는 천사(의인)라는 말이 생각난다. 관심을 보이다가 참견하고 모함하는 유다같은 사탄은 되지 말아야 하리라. 


제13과 재판에서 묻히심까지...읽기: 14,53-15,47


배움 1. 체포된 예수님은 대사제에게 어떤 질문을 받으셨으며,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입니까?(14,53-65)


- 대사제에게 어떤 질문을 받았나?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 하되
61 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


-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인가?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배움 2.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죄목은 무엇이며, 군중은 그분을 무엇이라고 모독합니까?(15,21-32)


- 예수님의 죄목은? '유다인들의 임금'


- 군중은 무엇이라고 모독했나?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 하고
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배움 3.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실 무렵에 어떤 기상 변화가 일어났으며, 예수님은 큰 소리로 무엇이라고 부르짖으셨습니까?(15,33-34, 37-38)


33 제 육시(=낮12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 제 구시(=오후3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하는 뜻이라


배움 4.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어떠하였으며, 그분의 죽음을 끝까지 지켜본 백인대장은 무엇이라고 고백합니까?

(15,35-36.39)


-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35 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가로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 한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에 신포도주를 머금게 하여 갈대에 꿰어 마시우고 가로되 `가만 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저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 백인대장의 고백은?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배움 5. 언제, 누가 예수님의 시신을 안장하였습니까?(15,42-47)



42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 누가 안장하였나?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지 오래냐 ? 묻고
45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어 주는지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은이성지 1


은이성지 2...김대건 기념관


은이성지 3...김대건 사제 세례받는 모습 상징 조형물


은이성지 4...구성전 / 성모상


은이성지 5...성모상